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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 정상회의

작성자joyunju|작성시간12.02.18|조회수244 목록 댓글 0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RKexemrBric$

 

동아일보사설    핵안보 정상회의 뭔지 알고나 반대하는가.

 

세계 50개국 정상과 유엔 등 4개 주요 국제기구 수장(首長)이 참석하는 2차 핵안보 정상회의(3월 26, 27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핵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 핵물질의 불법 거래 방지, 핵물질과 원자력발전소 등 핵 관련 시설들의 방호(防護) 방안이 주로 논의된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핵안보 정상회의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한국의 위상과 국력이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40여 개 좌파 단체와 정당은 15일 ‘핵안보정상회의 대항행동’을 결성하고 3월 19∼27일을 집중행동 기간으로 정해 회의에 반대하는 국제포럼과 기자회견,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미국 주도로 북한과 이란을 겨냥해 만들어진 핵물질 이동 차단 조치는 국제법적으로 정당성 논란을 빚고 있을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만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핵 확산 방지 논의에 앞서 기존의 핵무기와 핵발전소부터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이 내세우는 명분이지만 근저에는 반미(反美)와 ‘북한 두둔’의 코드가 흐르고 있다. 2008년 광우병 시위를 비롯해 반미 집회를 주도한 단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 위업 이룩하자’는 방명록으로 논란을 빚은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도 참여했다.

핵안보 정상회의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2001년 9·11테러 이후 핵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핵물질과 핵시설이 테러 집단에 이용되지 않도록 안전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목적에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를 계기로 대두한 원자력 안전 문제도 논의된다. 핵의 안전한 관리와 평화적 이용을 바란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는 행사다.

민주통합당이 이 회의를 방해하려는 좌파 단체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나섰으니 그 속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임종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취지에 공감해 동참했지만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회의 자체를 물리적으로 방해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운운하다가 역풍이 감지되자 ‘재협상’으로 말을 바꾼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민주당은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좌파 정당 및 세력과의 ‘연대의 덫’에 걸려 있는 듯하다. 제1 야당의 체통이나 국익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연대를 위해서라면 미국이 관련된 회의와 협정은 모두 반대하겠다는 것인가.

 

 

 

[출처-동아일보]

  핵안보회의 대항활동 나선 민주당.

 

민주통합당이 내달 26ㆍ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반대하는 정당ㆍ시민단체 연대체인 '핵안보정상회의 대항행동'참여를 공식화했다. 15일 발족한 '대항행동'은 기자회견과 국제포럼, 항의집회 등을 통해 대대적인 반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정상회의 성격과 서울 개최 취지에 비춰, 제1야당이 함께 '대항행동'에 나설 일인지 의문이다.

대규모 국제회의가 열리면 으레 회의장 밖에서는 시민ㆍ사회단체의 반대 집회가 열리는 게 세계적 현상이 된 마당이니'대항행동' 자체가 새로울 것은 없다. 다보스포럼은 비정부(NGO)ㆍ비영리(NPO) 민간단체와 각국 지도층 인사의 의사 소통을 위한 공간을 따로 설치할 정도다.'대항행동'의 반대 논리에도 귀 기울일 만한 내용이 있다.

우선 핵 위협 차단의 세 축인 핵 군축과 비확산, 핵 안보 가운데 핵 안보만 다루는 정상회의의 균형에 대한 의문이 그렇다. 또 한국으로서는 테러 집단의 핵 물질 악용 가능성을 막는 '핵 안전'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부쩍 관심이 커진 '원자력 안전'이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도 나름의 타당성을 갖는다. 진보적 사회ㆍ시민단체 색채가 남은 진보정당의 동참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제1야당인 민주당의 경우는 다르다. 한미 FTA 폐기 주장과 마찬가지로 수권정당으로서 책임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 그토록 문제가 많은 회의라면, 2010년 4월 회의 유치이래 내내 침묵하다가 뒤늦게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 선거를 앞두고 반MB 정서를 자극하고, 진보 정당 및 사회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정치적 셈법 외에 달리 내세울 게 있을까.

사상 가장 많은 외국 정상이 참가하는 핵안보정상회의는 월드컵축구나 올림픽처럼 돈이 되거나 당장 구체적 조치를 기대할 만한 행사가 아니다. 그러나 개최국의 핵안보 협력의지와 국가적 품격을 국제사회에 과시하는 상징성이 크다. 정치적 이해 때문에 무작정 흠집내기에 나서는 것은 수권정당의 덕목과 거리 멀다. 제1야당의 위상에 걸맞은 절제를 발휘하기 바란다.

 

 

 

[출처-인터넷 한국일보]

 



 

 

 

 

 

 

 

 

 2차 세계대전에서의 핵폭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핵 개발 성공에 즈음한 1945년 5월 7일 독일이 무조건적인 항복을 하면서 미국의 핵 사용 여부는 일본과의 전쟁

즉, 태평양 전쟁에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태평양전쟁의 전세는 연합군 쪽으로 확실히 기울어 있었는데요

미국 해국은 일본 해상 보급로를 봉쇄하는데 성공했고,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도쿄를 폭격해 수백만 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결사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이에 따라 미국 군부에서는 두가지 선택이 논의되었습니다.

 

하나는 일본 본토 침공 작전이었고,

다른 하나는 바로 핵무기 사용 이었습니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일부 과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원자폭탄 사용을 결정했습니다 ㅠㅠ

일본 본토 침공에 따른 막대한 미군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보다 본질적이 ㄴ이유는

핵무기의 위력을 과시하는 것이 경쟁자로 떠오른 스탈린의 소련을 압박하고 견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있었습니다.

 

급기야 1945년 8월 6일 새벽, 미공군의 B-29폭격기가 괌과 사이판 사이에 있는 티니안 섬을 이륙해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히로시마 상공 570미터에 도달한 이 폭격기는 무게 4.4톤의 육중한 '꼬마'(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해드렸던 우라늄 핵폭탄)를 떨어뜨렸습니다.

 

 

폭격기 조종사는 히로시마를 내려다보니 "엄청난 구름....타오르는 버섯구름이 거대하게 피어오르면서 히로시마를 집어삼켰다"라고 진술했습니다.

7만명이 즉사했고, 부상당한 7만명도 1946년을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트루먼은 그날 미국이 히로시마에 15킬로톤의 폭발력을 보인 "전혀 새로운 폭탄"을 투하한 사실을 발표하면서

일본이 무조건적으로 항복하지 않으면 또다시 똑같은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피폭당한 일본은 이미 미국의 가공할 폭격에 익숙해 있었고,

처음에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것이 핵폭탄인 줄도 몰랐습니다.

미국은 엄청난 재래식 폭탄을 투하했기 때문에 히로시마 원폭 투하가 다른 재래식 무기보다 결정적인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일본 지도부가 원폭 투하를 항복을 선택할만큼 결정적인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틀후인 8월 8일 소련이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에 있는 일본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고

이는 일본의 항전 의지는 물론 소련의 개입없이 태평양 전쟁을 끝내려고 했던 미국의 희망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미 공군의 두번째 폭격기가 일본을 향해 출격했습니다.

 

처음의 공격 목표는 고쿠라 기지였지만 악천후와 피격위험에 직면한 폭격기 조종사는

기수를 미쓰비시 본사가 있는 나가사키로 돌렸습니다.

오전 11시 무게 4.5톤의 '뚱보'(플루토늄 핵폭탄)는 21킬로톤의 폭발력으로 나가사키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이 핵폭탄 한발로 1946년 1월까지 14만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8월 10일 일본은 천황제 유지를 조건으로 항복을 선언했고, 미국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8월 15일 , 히로히토는 일본 전국에 중계된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전쟁이 일본에게 불리하게 됐습니다.

적은 새롭고도 잔악무도한 폭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9월 2일, 미국 항공모함 미주리 호에서 항복 문서 조인식을 가졌고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시작된 태평양 전쟁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전쟁의 판도까지도 뒤바꿀 수 있는 거대한 힘 핵폭탄,

다음 포스팅은 이후에 개발되었던 수소폭탄, 중성자탄, 더티팜, 열화우라늄 탄 등에 대해 알아보겠음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2차대전과 원자폭탄 포스팅에 이어

핵무기의 다른 형태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수소폭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훨씬 강력한 파괴력을 갖고 있는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수소폭탄의 가공할 파괴력은 소련 봉쇄 정책의 수립자 조지 캐넌과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비롯한 

일부 맨해튼 프로젝트 참여 과학자들로 하여금 이 무기의 개발에 반대하게 했습니다. 

 

 이들은 "수소 폭탄의 사용은 원자 폭탄을 훨씬 능가하는 대량 살상을 가져올 것"이라며,

설사 소련이 이 무기를 손에 쥔다고 하더라도 미국은 원자폭탄으로 소련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소련의 핵실험 성공에 충격을 받은 트루먼 행정부는 '절대 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결국 미국은 1952년 11월 1일에 태평양에서 수소 폭탄 실험을 강행하게 되었는데요.

 

폭발 규모는 원자 폭탄 실험이자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적이 있는 '트리니티'보다 500강력한 10메가톤을 넘어섰습니다.

소련 역시 그 이듬해인 1953년 8월 12일에 중앙아시아 사막에서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소련간의 군비 경쟁이 핵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 것입니다. 

 

 

1954년 3월 1일에 태평양에서 실시된 미국의 수소 폭탄 실험은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폭발 규모가 무려 15메가톤에 달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보다 750배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정돈지 짐작이 안가신다구요?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수소폭탄의 폭발로 직경 약 2000미터, 깊이 약 80미터의 거대한 분화구가 생겨났으며,

버섯구름은 1분 후 직경 15킬로미터, 8분후에는 100킬로미터까지 커졌고 높이도 무려 16.5킬로미터에 달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방사능 낙진이 87마일까지 날아가 조업 중이던 일본인 어부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세계 곳곳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이상 기후가 나타났습니다.

 

가공할 폭발력 앞에 "핵무기를 다른 무기와 특별히 다르게 봐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한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이전까지 핵무기 옹호자였던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역시 이 실험을 목도하고는

핵전쟁이 일어나면 영국은 더이상 살 수 없는 땅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밖의 핵무기 종류로는 중성자탄과 더티밤이 있습니다.

수소 폭탄이 원자폭탄보다 파괴력이 훨씬 큰 무기라면

중성자탄과 더티밤, 즉 '더러운 폭탄'은 폭발력을 낮춘 무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성자탄은 변형된 수소 폭탄의 일종으로, 열폭풍 방출을 줄이고 중성자 방출을 늘린 것인데,

폭발력은 원자 폭탄의 10분의 1수준이지만,

건물의 피해는 줄이고 인명 피해를 늘리기 위해 고안된 무시무시한 폭탄이라고 합니다.

중성자탄을 사용하면 반지름 420m 이내의 건물 등을 완전히 파괴하지만

750m 이상 거리에 있는 건물에는 전혀 파괴효과를 미치지 않는 대신

1200m 거리에 있는 사람이 탱크 속에 있어도 중성자가 그 속에까지 투과하여 승무원을 살상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더티밤은 9.11 테러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무기입니다.

상대적으로 제조가 쉬우면서도 공포를 유발하는데 효과적이어서 테러 집단의 더티밤 사용 가능성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더티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능 물질을 장착한 무기로 재래식 폭탄의 폭발을 통해 방사능물질을 주위에 살포시키는 원리 입니다.

이 무기는 원자폭탄에 비해 직접적인 파괴와 살상 효과는 크게 떨어지지만

해당 지역을 장기간 방사능으로 오염시켜 심각한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하게도 국제적인 규제 대상이 된 무기입니다.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2884

 

마지막으로 미국이 1991년 걸프전 당시 수백 톤을 사용해 국제적 비난을 야기했던 열화우라늄탄을 살펴보겠습니다.

열화우라늄이란 천연 우라늄을 농축한 후에 남은 찌꺼기 우라늄으로,

이 열화 우라늄을 금속으로 만들면 밀도가 납의 2배로 높아져 탱크와 장갑차를 관통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은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소련제 탱크에 이 열화우라늄탄을 대거 사용했고,

 

그 결과 많은 이라크인들이 지금도 암과 기형아 출산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핵무기의 다양한 유형과 그 무시무시한 파괴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핵무기, 왜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더 재미있는 핵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핵안보는 한국 경제·안보 국익 지키는 것”

written by. 최경선KBS-제1라디오 <열린토론> 특별기획, ‘핵안전·원자력 안전 심포지엄’ 개최

“우리 국민들은 일반적으로 핵테러와 핵안보를 서방국가 또는 정세가 불안한 지역에 국한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과 같은 개방국가, 통상국가는 핵테러 발생시 2차, 3차 위협에 노출된다. 세계 8위의 수출대국으로서 경제적 대외의존도가 110%를 넘어 OECD 국가중 1위에 달하는 한국이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활적 경제·안보 국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한달여 앞두고 KBS-제1라디오가 열린토론 특별기획으로 ‘핵안전·원자력 안전 심포지엄’에서 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핵안보와 한국의 국익을 이렇게 설명했다.

▲ KBS-제1라디오는 17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토론 특별기획으로 ‘핵안전·원자력 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konas.net

17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와 한충희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교섭대표, 한용섭 국방대학교 부총장, 유호식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핵안보기획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윤덕수 열린토론 MC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전봉근 교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의의와 주요 이슈’ 발제에서 핵안보의 의미와 필요성,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기대효과와 주요 이슈 등을 발표했다.

전 교수는 ‘핵안보’를 “핵물질, 방사능물질, 관련시설에 대한 내외적 위협(사보타지, 불법거래, 핵테러, 불법 이전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위협 발생시 탐지, 지연 및 대응수단으로 저지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체의 행정적·기술적 조치”로 소개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안보회의로, 2010년 처음으로 개최된 워싱턴 정상회의에 47개국 정상과 3개 국제기구(UN, IAEA, EU)가 참여한 반면, 이번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는 60여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인터폴이 추가됨)가 참여한다.

때문에 전 교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 우리의 외교안보적 위상을 격상시키고 ▲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안정과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 한국이 종래 국제안보와 핵안보레짐의 피규제자에서 규범 창출자로 거듭나게 되고 ▲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급락한 원자력 신뢰를 회복시키며 ▲ 핵테러를 방지하고 국제통상환경을 안정화시켜 우리의 경제통상 이익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워싱턴 정상회의는 세계 지도자들이 핵안보체제 강화에 대한 정치적인 비전을 선언한데 반해, 서울 정상회의는 실천적 비전과 이행조치들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국의 주도로 이 비전과 이행조치를 담은 ‘서울 코뮈니케’가 작성된다”고 서울 정상회의의 의의를 덧붙였다.

그리고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내용과 국가의 공약 이행을 평가하고, 워싱턴회의에서 이미 제기된 고농축 우라늄 관리와 이용의 최소화, 정보보안, 방사성물질 관리, 수송보안, 불법거래 방지, 핵감식, 핵안보문화, 조약 비준, 국제협력과 조정 등의 의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의제가 추가되는데, 전 교수는 “워싱턴 정상회의가 방사능테러에 대비한 방사능테러를 논의에서 제외하고 핵테러에 대비한 핵안보에 집중했다면, 서울 정상회의는 작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방사성물질을 이용한 ‘더티밤’에 대한 대응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고 말했다.

IAEA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0여 건의 방사성물질 도난과 분실이 발생하고 있고, 이의 회수율이 60%에 불과한 것은 더티밤의 발생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의 통합적인 접근문제도 논의된다”고 밝혔는데, ‘원자력안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자연재해와 같이 비의도적, 자연발생적, 기술적 원인으로 발생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핵안보’는 비국가 행위자의 의도적인 절취, 사보타지, 불법거래 등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그러나 전 교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북핵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며 그 이유로 “워싱턴 정상회의가 ‘비국가행위자’에 의한 핵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핵안보’에 집중했듯이, 국가가 불법적으로 핵개발에 나서는 ‘핵확산’ 문제는 의제로 채택하지 않고, 핵안보정상회의가 전원합의체로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국가를 지목해 비난하는 상황을 피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발제에 이은 전문 패널 토론에서는 서울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전망, 북한을 향한 메시지, 핵테러의 심각성, 테러분자 확산 금지조치, 우리나라 핵테러 대비태세 수준,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본 방사능물질의 안전관리와 국제사회의 공조문제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 정상회의가 북핵문제를 다루지 않는 문제에 대해 한용섭 국방대 부총장은 “북핵 문제는 크게 핵무기 제조, 핵시설 안전문제, 핵물질의 해외수출의 3가지인데, 이 중에서 핵시설 안전문제와 핵물질의 해외수출 문제는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루어지게 될 것이며, 본회담이 아닌 장외에서 북한의 비핵화문제가 다뤄질 수 있어 북한에게는 압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충희 외교통상부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교섭대표는 테러분자 확산 금지조치의 취약성을 지적하면서, IAEA는 방사능물질이 도난당해도 이런 정보를 취합해서 회원국에 통보하는 역할을 할뿐 조사할 수 있는 형사기능이 없고, 방사능물질 밀수업자들은 최종 사용 목적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돈이 목적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 인터폴이 참여하는 것에 큰 의의를 부여했다.

우리나라의 핵테러 대비태세 수준에 대해 유호식 원자력통제기술원 핵안보기획실장은 “원전시설과 핵물질 측면에서 안전관리는 잘되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제도적, 기술적으로 취약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발제와 토론 내용은 오는 23일 오후 7시20분부터 100분간 KBS-제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출처 - 코나스넷 (http://www.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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