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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조씨 문중의 문장어른 덕선공 장례일 노제 조사(근식 대종회장 )

작성자행정 泰國|작성시간15.06.10|조회수132 목록 댓글 1

근식(根植) 대종회장님께서 덕선(德善) 문장(門長)어른이 운명 하시던 날부터 장례일(장지)까지 2박 3일 함께 고생하여 주셔서 고인(故人)의 장질(長姪) 입장에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감사하게도 장례일 칠충사 앞 광장에서 노제를 모실때 회장님께서 조사(弔辭)를 해주셔서 내용을 여기에 수록합니다 

-행정 泰國올림-

 

弔 辭(조사)

우리 순창조씨 문중의 門長(문장)어르신이시며 대종회 고문이신

26德善(덕선)할아버님!

靈前(영전)에 고개 숙여 嚴肅(엄숙)告別辭(고별사)를 드리게 되어 罪悚(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할아버님! 지금 계시는 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이곳은 할아버님께서 평생 동안 祖上崇拜(조상숭배)의 정신 하에 땀 흘려 가꾸어 놓으신 순창조씨 문중 일곱 분 선열들의 位牌(위패)奉安(봉안)된 칠충사 광장입니다.

 

칠충사 창건 당시 제사를 올릴 위토 가없어 전 종원이 걱정하고 있을 때 할아버님께서 선뜻 위토답을 자비로 구입하여 희사하셨음을 전 종원이 감동하여 종친회에서는 고마운 뜻을 공덕비를 이 자리에 세워 그 공을 찬양 하였으며 1995년 대종 회장을 역임하셨을 때 건립한 순창조씨 세거지향비와 또한 201312월에 충절의요람 오마산 피세정이라고 쓰인 표석을 세우신 이 자리에서 路祭(노제)를 올리게 되오니 더욱더 感悔(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와 생각하니 그 어느 하나도 할아버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새록새록 애통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할아버님께서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悲慘(비참)6, 25 한국전쟁에 참여 하셨을 뿐만 아니라 육군중령으로 異域萬里(이역만리) 越南戰(월남전)에 참여하셨으니 평생토록 나라위해 충성을 다하신 분이고 종사에 많은 공덕이 있으신 분이기에 위 선조님과 칠충신 선조께 敬拜(경배) 드리고 慰安(위안)을 받으며 路祭(노제)를 올립니다.

 

할아버님께서 금년도 41일 칠충사 創建(창건) 40주년을 맞이하여 참석한 종원들에게 忠孝(충효)의 교육과 激勵(격려)의 말씀도 해주셨으며 우리 많은 종원들은 할아버님 88米壽宴(미수연)祝賀(축하) 드렸건만 오늘은 싸늘한 屍身(시신)으로 찾아오신 이곳에서 離別(이별)이 웬 말이며 告別辭(고별사)가 웬 말입니까?

 

그동안 칠충사를 충청북도 문화재 제7호로 지정받도록 노력하심은 물론 40년 전에 건축한 칠충사의 재건축을 위해 힘을 보태주시리라 믿었건만 우리 곁을 떠나 저세상으로 가시는 現實(현실)이 너무나 怨望(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이렇게 忽然(홀연)히 떠나시고 나니 平素(평소)에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고 後悔(후회)스럽기만 합니다.

 

또한 지난해 41일 칠충사 추모제때는 새로운 祭服(제복)을 구입하여 모든 종원이 입고 나니 할아버님께서 오래 살다보니 이렇게 좋은 일도 있다 하시며 무척 기뻐하시던 그 모습을 이제는 永永(영영) 뵐 수 없다는 것이 서글프기만 합니다

 

그리고 國家有功者(국가유공자)이기 때문에 대전 國立墓地(국립묘지)로 당당하게 가실 수 있으나 그 곳을 마다하시고 우리의 先祖(선조)이신 7文琔(문전)할아버지께서 송평에 거주하시면서 8文貞公,(문정공,)께서 誕生(탄생)하신 순창조씨의 뿌리인 고향으로 陰宅(음택)을 정하여 오심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며 微物(미물)도 죽으면 머리를 고향으로 향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德善(덕선) 할아버님의 그 뜻 깊은 慧眼(혜안)을 누가 알리요? 진심으로 靈魂(영혼)慰安(위안)을 드리며 永眠(영면)하신 후에도 선조님들의 故鄕(고향)이며 德善(덕선)할아버님의 고향에 오신 것을 先祖(선조)님들께서도 반갑게 맞이하실 겁니다. 더구나 從事(종사)일 많이 하느라 고생했다고 稱讚(칭찬)도 아끼지 않으실 겁니다.

 

또한 할아버님 幽宅(유택) 위에는 할아버님이 계획하시고 사업을 주도하셨던 시조부터 10세까지 位牌(위패)를 모신 현조경배단과 아미동에서 11세 사정공, 12세 동래공, 13세 선전공 산소를 이장 하심은 물론 순창조씨 뿌리 동산비까지 설치 하셨습니다. 할아버지의 業績(업적)은 일일이 헤아릴 수 없습니다. 순창조씨의 巨木(거목)과 큰 별을 잃은 슬픔과 애통하고 답답한 이 심정을 무엇으로 표현 하겠습니까?

지금까지 할아버님을 너무나 많이 依支(의지)하고 응석도 부렸건만 앞으로는 그 누구에게 하리요

 

이제는 나랏일도 종사일도 모두 잊으시고 홀가분히 永眠(영면)하시옵소서 門長(문장) 할아버님께서 天國(천국)으로 잘 가시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할아버님께서는 저 세상에 가시면 선조님들께 인사드리고 먼저가신 부모 형제들과 함께 모여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을 下直(하직)하시는 할아버님 靈前(영전)에 종친 여러분! 다함께 고개 숙여 묵념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黙念(묵념)!

할아버님! 부디 極樂往生(극락왕생)하시옵소서........

2015527

순창조씨 대종회 회장 근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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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수석부회장 조형춘 | 작성시간 15.06.30 늦게나마 묵념에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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