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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월 5일 목요일) 그대가 머문자리 음악편지 입니다

작성자松現 [28세]天湜|작성시간09.03.05|조회수19 목록 댓글 1


아버지의 두 얼굴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버거울  
때면 그 방법을 물으려해도
나의 아버지는 이미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로 산다는 것이 어려워도, 
그 방법을 몰라도 스스로 묻고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버지라는 짐이 무겁고 버거워도 
누가 대신 져주지 않습니다.
아버지라는 짐이 무겁고 힘겹다는 걸 
그 누구도 재대로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나이가 들고 약해지면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지지만 
그 마음을 누구도 제대로 헤어리지 못합니다.
아무리 현명한 아내 아무리 착한 아이들이라도
무능함이 오래 지속되면 
그렇게 존중의 대상으로 아버지를 놓지 않습니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힘겹게 살아가는 
이 땅의 아버지들을 응원합니다.
 
*현명한 아버지는 고목처럼 살아간다. 
누가 뭐라하든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고목처럼 쓰러지고 나서야  
가족들의 기둥이었음을 느끼게 하는 존재이다.*

-최복현-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나오고
초목의 싹이 돋아나는때라는 경칩이지요?
ㅎ 이젠 아무리 겨울이 시셈을 해도
따스한 봄날인듯 하네요..
우리 어려운 경제도 
따스한 봄날 맞이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운님들
언제나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구요
머무시는 동안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운 하루 되시어요...*^^*
 
바람 부는 날 

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산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풀잎도 나무도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연은 더 높이 치솟아 오르고
돛이 달린 배는 망망대해를 더 잘 달립니다. 
어찌 삶에 바람이 불지 않겠습니까?
살아있다는 증거 아닙니까? 
더 높이 오르세요. 


 Des oeillets de poete / 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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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대주 | 작성시간 09.03.06 조천식 어르신~ 좋은 음악과 좋은 편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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