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제목: 함께함의 축복
본문: 마태복음 1:23
들어가는 말
얼마 전「풀빵 엄마」사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풀빵 엄마는 소아마비를 앓고 있었고 남편도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정도 없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고 했습니다. 죽음을 앞둔 그녀의 소원은 단 하나였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조금만 더 함께 있고 싶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성공도 아니고 돈도 아닙니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함께함의 축복을 소개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뜻입니다. 생명이 꺼져가는 어머니도 자녀와 함께하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기는데, 만왕의 왕이시며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얼마나 큰 축복이겠습니까? 오늘은 임마누엘의 축복, 곧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의 복이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본문 배경과 해설
예수님께서 오시던 당시 이스라엘은 매우 암울한 시대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압제 아래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웠으며, 영적으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타락했고 백성들은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리신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놀라운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이 오신다.” 이 말씀은 단순히 한 아이의 탄생을 알리는 소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백성 가운데 들어오신다는 선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오신 사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마태복음이 임마누엘로 시작해서 임마누엘로 끝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탄생하실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라고 선포되셨고, 승천하시기 직전에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는 지금도 임마누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축복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사명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경험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먼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셔서 사명을 맡기십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신 후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모세는 순종의 자리에서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광야에서 만나가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요단강을 건너라는 명령에 순종할 때 강물이 멈추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여리고성을 돌라는 말씀에 순종할 때 무너지는 역사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일을 해야 사랑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순종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선명하게 경험하게 하십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제자를 삼는 사명과 함께하심의 약속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두려워하고 계십니까? 시간이 부족합니까? 재정이 부족합니까? 사람이 부족합니까? 부족함 때문에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부족함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경험할 기회입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맡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더욱 분명히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은 고난 속에서 빛이 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해서 고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당하셨고, 사도들도 환난을 겪었습니다. 이삭은 우물을 빼앗겼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더욱 분명하게 경험합니다. 이방왕 아비멜렉이 당신은 하나님이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임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요셉은 노예가 되었고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갔으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사자의 입을 막아주셨습니다. 바울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도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유라굴로 광풍 속에서도 보호받았습니다. 바울은 훗날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셨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에게 고난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고난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제거하시기보다 고난을 견딜 힘을 주십니다. 문제를 없애시기보다 문제를 통과할 은혜를 주십니다. 먹구름이 태양을 가릴 수는 있어도 태양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 느껴지지 않을 수는 있어도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맺는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에는 돈이 부족할 때도 있고 건강이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떠나고 환경은 변합니다. 그러나 한 분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임마누엘은 2천 년 전의 이름이 아니라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사람들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에 순종하십시오. 고난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우리의 내일은 소망이 있습니다. 임마누엘의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