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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작품방

2026년 6월 작품-[빗방울이 강물 되어]

작성자조성돈|작성시간26.06.22|조회수8 목록 댓글 0

빗방울이 강물 되어

조성돈

 

 

천상에서 태어난 작은 요정들

찰나 허공 가르는 내리막길

왁자하게 투명한 발 내리는 끝자락

두두 둑 소란하게 지면 깨웠다

 

곡선 그으며 닿은 강어귀

넓은 세상에 깃들어 키운 물길

멈추는 법 없이 유유히 흐르는

숨 가쁜 소용돌이 만나

거세게 밀려 휘말리기도 했다

 

삶에 얽매어 지칠 때면

바람 맞으며 여유 부리던 그 강가

바닥까지 훤히 보여주는 얕은 속

어느 지점에 이르러

감추고 보여주지 않는 깊은 속

사람 속내가 그리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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