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샷을 하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논쟁 중 하나가 바로 다운샷 채비시 바늘과 봉돌의 단차일 것입니다. 물론 낚시라고 하는 것이 정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의 게임이라고 보았을때 다음과 같이 정리하면 편할것 같아 이 글을 남깁니다.
기본적인 길이는 30cm ~60cm로 상황에 따라 조절합니다.
1. 조류의 세기에 따른 단차 조절.
결론 : 조류가 셀 때는 단차를 평소보다 길게, 조류가 약할 때는 평소 길이 또는 다소 짧게 조절 !
이유 : 예를 들어 속조류가 강한 사리때는 줄이 심하게 뻗어 채비 정렬시 실제 단차보다 웜이 지면에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간 길게 조절합니다. 반대로 조류가 아주 약한 조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물의 흐름이 느려 채비 정렬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길이 약 40cm 전후로 조절하면 됩니다.
2. 물색에 따른 단차 조절.
결론 : 물색이 흐릴때는 단차를 평소보다 짧게, 물색이 맑을 때는 평소보다 길게 조절!
이유 : 물색이 흐려 시계가 흐려질 경우 맑은 상황 보다는 웜이 광어의 시야에 늦게 들어올 수 있으므로 단차를 짧게하고 웜의
색상도 어두운 상황에서 잘 보일 수 있는 어필력이 강한 밝은 칼라(연두, 야광 등)로 써주는 것이 좋고, 반대로 물색이
맑은 상황에서는 평상시 길이 대로 다소 길게 주어도 무방하며 웜의 색상도 원래 먹이 색상에 가까운 자연칼라로 해주는
것이 어필칼라 보다도 오히려 유리합니다.
* 위 의 두 가지 상황을 적절히 복합하여 자신만의 단차로 낚시 중 수시로 조절하면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는 단차를 찾아 내
야 합니다.
* 1번, 2번 항 공히 단차는 30cm 이상, 60cm 미만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30cm 미만일 경우 입질의 방해 요소라고 볼 수 있
는 봉돌과 고기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고, 60cm 이상일 경우 시야에서 다소 늦게 들어와 다른 사람보다 반응이 늦을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의 이론은 정답은 아니며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이론이므로 참조 사항으로 알아 두시기 바랍
니다.
* 참고로 바늘에서 원줄까지의 목줄 길이는 될 수 있는대로 길게 써 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 길이는 정해진 것은 아니나 낚시
하는 포인트의 장애물의 높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운샷 채비를 바다루어에 최초로 적용한 NS 이승현 프로의 경우 원줄과
목줄을 직결하며 바늘과 원줄까지의 목줄의 길이를 약 3M까지도 줍니다. 그 이유는 높은 수중여를 타고 넘을 경우 합사가 아
닌 카본줄로 타고 넘는 것이 합사에 비해 쓸림에 강해 쉽게 터질 수 있는 경우를 예방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좋은 의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