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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 안들어요 ㅠㅠ

작성자제프|작성시간13.10.11|조회수84 목록 댓글 0

오늘은 수영하는 날!

광식이가 꼭 온다고 한 날입니다.

상민이도 오면 좋겠는데...

그래서 한창 들뜬 마음으로 창동 청소년 수련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한 통의 전화...

"쌤! 차를 놓치고 태민이 깨우다가 늦어서 아직 출발 못했어요. 어떻게 해요?"

"누구누구 있는데?"

"영도, 광식, 상민 있어요."

"할 수 없지. 택시 타고 와라."

12시 20분 셔틀을 타면 공짜로 올 수 있는 것을 왜 또 택시냐고요?

택시 값 5200원 괜히 지출됩니다.

특별히 오늘은 광식이와 상민이가 오니까...

 

그런데 또,

상민과 광식이 수영복을 사주는데

영도가 물안경 안 사준다고 졸라댑니다.

시간은 자꾸 지나는데 애들은 수영 가고 싶은데

영도가 딴지를 걸어요~~~~휴!

물안경을 사들려 보냅니다.

 

앗! 그걸 사주면 안 되는데 카드에 돈이 없습니다.

담주엔 뭘 먹고 사나...

근데 당장 애들이 나오면 밥을 사줘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제 카드를 긁는 수 밖에요. ㅠ ㅠ

 

셔틀버스를 타고 스쿨제프 카페로 이동 후,

짜장면을 시키자고 하더니,

볶음밥 5개에, 짜장면 1개, 탕수육 대 1개를 시키는 것이다.

오, 마이 갓!

52000원 되시겠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계산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또 영어 멘토 샘이 오시기 때문에

동민이랑 상민이 태민 모두 영어를 공부합니다.

 

그런데 오늘 영도가 미운짓을 합니다.

영어를 안하고 쿨쿨 잡니다.

 

참았지요~~~~~

 

집에 가려고 보니,

아까 먹었던 중국집 그릇 들이 나뒹굴고 있는 거예요.

"정리 안하면 집에 안간다."

그런데

말을 안 듣고 걸어가겠다는 둥

치우는 것 샘이 마저 하시라는 둥

동민이가 속을 긁습니다.

 

드디어 폭발!!!!!!

 

"걸어가! 꼭 택시 타고 가야 돼? 그래 걸어가!!!!!"

 

돌아서 와 버렸다.

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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