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작곡가 및 곡설명 [J. Dowland] Come again:Sweet love doth now invite - 03이민정
작성자03이민정작성시간06.09.16조회수1,520 목록 댓글 30
COME AGAIN : SWEET LOVE DOTH NOW INVITE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2003 - 14019 이민정
존 다울랜드 (John Dowland : 1563-1626)
다울랜드는 영국에서 황금시기라고 후세에 일컫어지는 엘리자베스 시대에 성행했던 류트(Lute)음악의 명연주자이자 대 작곡가로서,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전역에서 당시 류트의 최고 명연주가로서 이름을 떨쳤다. 그는 또 가곡 작곡가로서도 초기 예술가곡의 발전에 힘써 역사상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있다. 런던의 더블린 근교에서 태어난 다울랜드는 원래 아일랜드인 이었으나 일찍이 영국에 정착했다. 그의 교육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으며, 단지 17세 때인 1579년 무렵부터 프랑스의 영국대사 헨리 코밤(Cobham)경을 따라 파리 둥지를 다녔다는 것과 파리에 있는 동안 가톨릭을 신봉하게 되었다는 것 정도이다. 1588년 옥스퍼드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류트 음악에 관한 깊은 연구와 창작활동을 벌여 나갔으며, 1594년부터 1595년에 걸쳐 영국 여왕의 류트주자가 죽자 그 자리에 응시했으나 거절당하고 그 쓰라린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페라라, 피렌체등을 다니면서 당대의 거장 마렌치오를 만난다. 또 이탈리아 여행 중 외향적인 이탈리아의 노래를 듣게 되는데 성악이 위주가 되는 이탈리아 노래에 불만을 품고 상악과 류트사이의 내성저인 대화를 발전시켜 당시 영국의 독특한 예술형식을 창작하게된다. 1597년 12곡의 노래를 담은 최초의 류트 가곡집을 런던에서 출판하여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1598년 덴마크왕 그리스챤 Ⅳ세를 섬기는 류트주자가 되어 8년 동안 일했으나, 1606년 또다시 런던으로 되돌아가 류트주자로서 활약했다. 그리고 그는 1612년에는 제임스 Ⅰ세 왕실 전속 류트주자의 한 사람이 되기도 하였다.
그는 엘리자베스Ⅰ세로부터 제임스 Ⅰ세에 걸친 시대를 대표하는 류트 가곡과 류트 독주곡의 작곡가였으며, 86곡의 류트 가곡과 약 80곡의 류트 독주곡을 남겼다. 종교 성악곡과 기악 합주곡 등고 썼는데, 그의 가곡《흘러라 나의 눈물》의 선율은 대단한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감미로운 선율과 울림이 큰 류트 반주에 의한 가곡을 노래하는 가수로서도 명성이 높았다.
존 다울랜드 (John Dowland)의 가곡
1. 엘리자베스 Ⅰ세 시대의 세속 성악곡 개요
엘리자베스 Ⅰ세 시대는 영국의 황금기로 불리워지는 시기로 당시의 문명은 극도로 발달한 정치, 사회, 문화 등이 조화된 종합적인 산물이었다. 또한 영국은 1588년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한 후 새로운 관념 - 자신, 낙천주의, 솔직함, 맹목적 배타주의 등 - 이 고무 되어졌고, 특히 이 시기 동안에 음악과 시 분야는 전성기를 맞아 절정을 이루었는데, 이러한 화려한 번성은 그 후,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이 시기 음악에는 대규머 합창곡이나 관현악곡을 제외한 모든 양식, 쟝르가 포함된다. 영국의 세속음악은 대륙보다 조금 늦게 시작되어 17세기 중엽까지 계속 발전하였는데, 종래의 무수한 독창곡 - 민요, 발라드 등 - 과는 다른 형태의 '예술가곡'이라 불리우는 것이 마드리갈과 함께 이 시기에 발달하게 된다.
16세기 가장 대표적 세속음악인 마드리갈은 예술가곡 작곡을 통해 얻은 기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영국의 예술 가곡이 한동안 중단 된 것은 마드리갈의 영향으로 인한 한 양상이었다. 대체로 영국의 마드리갈은 이탈리아 영향을 받아서 전원과 사랑을 주제로 한 가사에 5성부의 곡을 쓰고 있으며, 프랑스 샹송과 같이 매우 경쾌하고 흥겨운 스타일로 작곡되었다. 마드리갈의 유절형식(strophic form)은 ballett - 이탈리아어 balletto에서 유래한 것으로 16세기의 단순한 마드리갈 형식으로 쓰여진 무곡풍의 성악곡을 말한다 - 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가사의 각절 코랄 스타일을 생생하게 대위법 양식으로 바꿔 'fa - la - la'의 후렴이 사용된다. 또 한 영국 마드리갈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Canzonet - 16세기 후반에 유행한 가벼운 풍의 소가곡으로 거의 무곡조로 작곡되었다 - 와 Ayre는 마드리갈과 뚜렷이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한 형태이다. 이 시기의 마드리갈 작곡가로는 Thomas Morley, John Wilbye, William Byrd, Thomas Weelkes, John Bennet, Orlando Gibbons등으로, 많은 마드리갈 작품을 작곡했다.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반의 세속 성악곡의 또 다른 형태인 Ayre는 주로 lute반주에 의한 독창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훌륭한 계보를 지니고 있다. Ayre의 lute반주는 orpharion - 오리파리온 <16, 17세기의 목을 가진발현악기로서 류트에 속하지만, 뒤판은 평평하다. 6, 7쌍의 줄을 가진다> - , theorbo - 테오르보 <류트와 비슷하며 주로 반주악기로 이용된다. 이 악기는 통주저음을 보강하여 연주하는 것이 요구됨으로써 고안된 악기인데, 개방현만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음량은 풍부하지만 표현이 빈약한 단점이 있다> - , 경우에 따라서 virginal - 버지널 <16 - 17세기경 쓰인 일종의 유건 현악기로서 직사각형의 다리가 없는 하프시코드> - 에 의해 대치되어 연주하며, 가장 낮은 부분은 bass viol에 의해 중복되어 받쳐지게 된다. Ayre들은 통작형식에서 가볍고 유쾌한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보통 유절형식(strophic form)이 많다. 이 Ayre들은 영국의 마드리갈이나 이탈리아의 monody - 단성노래. 단성음악 전반을 의미하며, 어느 특정시대의 독창음악을 지칭한다 - 와 마찬가지로 많은 작곡가들을 매료시켜 lute반주에 의한 많은 Ayre들이 F. Pilkinyton, J. Campion, J. Dowland등에 의해 쓰여졌다. 거의 대부분이 작가 미상의 시를 사용한 이 Ayre들은 수준 높은 시들로서 음악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lute연주가인 위대한 작곡가 Dowland에 의해 더욱 고무되었다. 그는 Song과 lute음악 작곡에 주력했는데, 이 분야에서의 특유한 작곡법이 Ayre형성의 중요한 요인으로 제공되어 있으며, 1597년에 초판된 J. Dowland의 "First Book of Songs and Ayres"는 여러번의 재판이 발행될 정도로 유명하였다. 이렇게 많은 자곡가들에 의해 전성기를 맞았던 이 시대의 세속성악곡들은 크게 활약했던 작곡가들이 1625년 전후하여 모두 사망함으로써 그 후 쇠퇴하게 되었다.
2. J. Dowland의 가곡 분석
후기 르네상스 시기에 태어나 초기 바로크 시대에 활약한 J. Dowland는 유럽 전역에서 류트 연주가로 명성을 떨쳤으며, 초기 예술가곡의 발전에 기여한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작곡가이다. 그는 80여곡의 성악곡을 통해 영국의 엘리자베스 왕조의 센티멘트와 유머를 노래 하였으며, 근대 가곡의 길을 열어 주었다.
연주곡들은 모두 Lute반주에 의한 사랑의 노래로써 작자미상인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그의 가곡의 특징들을 살펴보자면 첫째, 부분(section)형식으로 되어있다. 둘째, 박자기호 표시가 없다. 셋째, 시의 운율상 마디가 불규칙하다. 즉 2박자와 3박자가 교체된다. 넷째, '민감한 가사 낭송과 선율의 미묘함이 놀랍다'. 다섯째, 좁은 음역의 곡들이다.
Come again : Sweet love doth now invite
이 곡은 lute반주에 의한 사랑의 노래로, 1597년에 작곡되었다. 박자 기호표시가 없으며, 두개의 7소절로 구성된 악구가 결합된 한부분(section)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곡에서는 시의 운율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불규칙 구조의 악구(irregular phrase)를 가진다. 즉, 2박자와 3박자가 자유롭게 교체되면서 강조되는 단어를 강박에 둔 것이 특징적이다.
성악의 선(vocal line)은 음역과 tessatura가 좋은 e♭~ e♭'(f)으로 f음은 "love"를 강조하기 위해서 한번만 사용되었다. 첫번째 7소절로 구성된 악구에서의 선율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그 다음의 7악구에서는 고조되는 감정표현을 위한 sequence - 화성적 반복진행 - 적 도약형 선율로 진행된다. 이 악구에서의 도돌이표는 시의 의미상 앞 소절 "To do me deu delight"에서 시작될 수 있으나, 단지 싯구가 길어서 "To see"부터 사용하여 싯구를 강조하고 있다. 즉, 형식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싯구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이 부분에서는 "to"보다 "see", "hear", "touch"등의 싯구에 쉼표를 사용한 당김음으로 효과를 더해주고 있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A♭장조로, 변화가 없으며 주요 3화음(Ⅰ, Ⅳ, Ⅴ)를 주로 사용하면서 부속화음(secondary dominant chord)을 사용하여 화음의 변화를 주고 있으며, Ⅴ - Ⅰ의 정격종지에 piano(여리게)로 끝을 맺는다.
* 네이버 블러그 인용,
박정숙, "J. Dowland, W. A. Mozart, J Brahms, F. Poulenc, A. Berg의 성악곡에 대한 연구"
이화여자 대학교 1987년 논문 인용
가사 해석
Come again, - 다시 나에게 오세요,
Sweet love doth now invite. - 달콤한 사랑으로 지금 권합니다.
Thy graces that refrain, - 그대의 고상함은 그것(욕망)을 억누르게 하네요,
To do me due delight. - 정당한(이러한) 나의 기쁨으로.
To see, to hear, to touch, to kiss, to die, - 보고, 듣고, 애무하고, 키스하고, 죽고,
With thee again in sweetest sympathy. - 가장 달콤한 동정안에.
다시 나에게 오세요
이러한 나의 기쁨으로 가장 달콤한 동정안에
당신을 다시 보고 당신을 다시 어루 만지고
당신에게 키스를 하고 당신과 죽는 것을
욕망을 억제하라던 당신의 우아함을 나의 사랑
그대가 다시 보여주는군요
Come again, - 다시 나에게 오세요,
That I may cease to mourn. - 나는 울며 죽을지도 몰라요.
Through thy unkind disdain, - 당신의 무정한 경멸으로서,For now left and forlorn. - 지금 난 홀로 남겨지고 버림받아서.
I sit, I sigh, I weep, I faint, I die, - 난 주저앉아서, 한숨을 쉬고, 눈물을 훔치다가, 정신을 잃고 죽을지 몰라요
In deadly pain and endless misery. - 영원한 괴로움과 죽음의 고통으로 .
다시 나에게 오세요
지금 난 홀로 남겨지고 버림받아서
나는 주저앉아서 함숨을 쉬고 눈물을 훔치다가
영원한 괴로움과 죽음의 고통으로 정신을 잃고 죽을지 몰라요
당신의 무정한 경멸로서
나는 울며 죽을지도 몰라요
Gentle love, - 친절한 사랑,
Draw forth thy wounding dart. - 그대의 고통의 화살은 나를 밖으로 잡아끌어요 .
Thou canst not pierce her heart, - 당신은 그녀의 마음을 관통할 수 없어요,
For I that to approve. - 왜냐하면 내가 그것을 시인하니까요.
By sighs, and tears, more hot, than are, thy shafts, - 나는 그대의 고통의 화살에 한숨지으며 눈물 흘리지만 더 열망하고 있어요,
Did tempt while she for mighty triumph laughs. - 왜냐하면 웃을 수 있는 더 위대한 승리를 위하여 그 위험을 무릅썼기 때문이에요.
친절한 사랑
나는 그 고통의 화살(사랑의 상처)을 시인해요
나는 그대의 고통의 화살에 한숨지으며 눈물 흘리지만 더 열망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웃을 수 있는 더 위대한 승리를 위하여 그 위험을 무릅썼기 때문이에요
그대의 고통의 화살은 나를 당신에게서 멀어지게 하려해요
하지만 당신은 나에게서 멀어질 수 없어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01김래주 작성시간 06.09.19 가사하나하나를 정확히 표현해서 굉장히 선명하게 들린다.. 그러므로해서 듣는 청중한테는 정확히 들리는 장점이있다.하지만 말로 표현하기어려운 단점도 있다.. 음..민정이가 굉장히 깨끗하고 깔끔한소리여서 이곡에 참 잘맞는다. 소리를 내는 부분에서 얘길하나하자면 1절과 2절에서 'i die' 라는 부분을 노래할때 소리가살짝 섰다가 커지면서 진행하는 부분있는데(민정이가 뭔가 표현하기위한 의도가 느껴지기도 함), 내 생각엔 3절에 thy shafts처럼 미리진행을 준다면 더 소리가 앞으로 전달 될것 같아..물론 내생각이야..민정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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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수영03 작성시간 06.09.19 와우^^ 너무 잘해요 소리 꾀꼬리 같아요^^ 라인도 너무 이쁘고 프레이즈도 잘사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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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03길홍신 작성시간 06.09.20 브라바..^^ 역시나 민정이의 소리는 쭉 뻗어나오는게 일품인것 같네요^^ 딕션도 너무 좋은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단어가 시작 할 때의 자음은 명확하게 발음이 되는데 가끔씩 단어의 마지막에서 흐려지는 부분이 있네요.. 어쨌거나.. 너무 잘했다는거..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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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03임소연 작성시간 06.09.20 곡이 민정이의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가사도 신경써서 프레이즈를 살려서 부드럽게 연주하려는 의도가 잘 드러났습니다 단어 처음 자음은 잘 들리고 중간중간에 끝에 자음을 발음하는 것에 약간 아쉬움이있지만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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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보은 작성시간 06.09.21 민정이의 목소리에 너무 잘어울립니다...표현도 좋았는데 뒷부분을 살짝 흐리게 하는 발음만 조금 신경쓰면 좋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