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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영미가곡 과제곡*

[Before]Ralph Vaughan Williams - Let Beauty awake

작성자00황성남|작성시간06.10.07|조회수1,879 목록 댓글 19
 

   19세기 후반의 국민주의는 그동안 서양음악사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나라들, 즉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보다는 정치적 문화적으로 다소 열등한 감정을 가지고 주류의 기준과는 다른 새로운 자기 민족 특유의 재료를 사용하고 싶어 했던 주변 국가들을 중심으로 더욱 강하게 전개되었다. 

  

  19세기 후반 동유럽과 북유럽, 러시아, 스페인 등지의 비서유럽 국가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민족주의는 사실상 프랑스 혁명이라는 사회적 배경을 시발점으로 정치에서 먼저 형성되어 예술문화로 파급된 것이었다. 나폴레옹의 등장과 몰락, 그리고 그 이후 국가간의 전쟁은 군인들만의 싸움이 아닌 나라 전체를 들끓게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신들의 민족적 주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고유한 사상과 철학을 주장할 수 있는 공감대가 필요했는데, 그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예술이었고, 특히나 음악은 사람들의 감정에 직접 호소한다는 점에서 가장 적합한 도구였다. 이러한 정치?사회적 정세의 변화들은 새로운 음악형태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기존의 음악과 융합하면서 그 동안 서양 음악의 주류를 형성했던 나라들은 물론이고 인근의 국가에도 적잖은 자극을 주었다.


  영국은 서양음악사에서 주요 작곡가를 배출하지 못했다는 핸디캡을 갖고 있는 나라이기는 했지만 19세기말 민족주의 음악을 이야기함에 있어서는 이러한 자존심을 회복시켜 줄 만한 인물들이 활약했다. 대표적으로 본 윌리엄스를 들 수 있는데, 그는 영국적 스타일의 음악을 확립한 인물로 꼽힌다. 초기에 그는 페리와 스탠포드에게 배우며 영어의 자연스런 억양을 살린 성악곡을 작곡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는 1903~1913년에 이르는 10여년의 기간동안  Essex, Surrey, Yorkshire, Wiltshire 지방 등을 여행하며 매우 열정적으로 800곡이 넘는 민요를 수집하였는데, 직접 수집한 영국 민요와 튜더 왕조의 교회 음악을 연구하여 자신의 작품에 투영함으로써 자신만의 음악적 개성으로 완성하였다. 1910년~1930년에도 그의 작품에서는 여전히 성악곡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특히 종교적 주제에 관심을 가지며 새로운 찬송가집을 만드는데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또한, 런던의 정경과 분위기를 묘사하는 음악을 많이 발표했고 민요의 편찬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30년 이후에는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오케스트라 반주의 합창곡, 무대음악과 영화음악에 이르는 대규모의 곡들을 주로 작곡했다.

  그의 민속음악에 대한 열정은 러시아의 무소르그스키와 체코의 스메타나, 스페인의 팔랴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며, 생의 말년에는 “모더니즘과 과거의 계승은 아무 관계가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얼마나 진실한가이다”라고 천명하였다.


  19세기 후반까지 독일 작곡가들의 지대한 영향으로 실제적인 발전이 늦어졌던 영국 음악계는 엘가와 본 윌리엄스에 이르러서야 음악적으로 독립하고 국민주의적 음악어법을 확립할 수 있었으며, 20세기의 브리튼에 의해 독창적인 영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신조성 음악으로 발전했다. 국민주의에 대한 관심 및 이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소리를 갈망하는 20세기 음악가들에게 하나의 통로를 열어주었다.  



  <Songs of travel>은 사랑의 슬픔 속에서 방황하는 방랑자의 이야기로서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 1850~1904,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출생의 시인 소설가. 변호사 출신으로 병약하여 서른이 넘어서 문필활동을 시작. 이후 10여 년 동안 우수한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1883년 발표한 아동소설 ‘보물섬’과  1886년 발표한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유명하다)의 시에 곡을 붙인 9곡으로 이루어진 연가곡이다. 바리톤 Walter Creighton에 의해 1904년 초연되었다.




Let Beauty awake in the morn from beautiful dreams

미인을 아침의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Beauty awake from rest!

안식에서 깨게 하소서

Let Beauty awake

미인을 깨어나게 하소서

For beauty's sake

진정한 아름다움을 위해

In the hour when the birds awake in the brake

새들이 덤불을 헤치고 깨어날 때

And the stars are bright in the west!

그리고 별들도 서쪽 하늘에 빛날 때


Let beauty awake in the eve from the slumber of day,

미인을 낮의 선잠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Awake in the crimson eve!

노을이 붉게 물든 저녁에 깨어나게 하소서

In the day's dusk end

땅거미가 지고

When the shades ascend,

차양이 올라갈 때

Let her wake to the kiss of tender friend,

다정한 친구의 입맞춤으로 깨어나게 하소서

To render again and receive!

그리고 또 다른 입맞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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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00김요한 | 작성시간 06.10.08 song of travel.....음....꼭 해보고 싶네요.....수고 했어....형........
  • 작성자03배소희 | 작성시간 06.10.09 처음에 반주가 넘 좋아서 완전 끌린~^^ 발음을 조금만더 과장 하시면 더욱 멋진 곡이 될꺼 같아요^^
  • 작성자03김지선 | 작성시간 06.10.10 오빠,,전 오빠가 녹음하는거 실제로봐서 그런지 녹음한것도 좋지만 이번 수업때 넘 기대되는데요? 일단 부드럽게 흘러가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에 오빠의 터프함속에 부드러움이 녹아나는 남성적인 음성이 잘 조화되는것 같아요,,그리고 실제로 봐서 더 그렇겠지만 정말 능숙한 발음과 레가토에 마음이 느껴지는 감상을 할수있었어요,,곡이 몰아치는듯하여 휩쓸릴수 있지만 적당한 여유를 가진 모습이 보입니다. 발음할때 부드럽게 넘어가는것이 좋은데요~너무 부드러워서 자칫 제대로 들리지 않는 단어가 몇개 보이네요~그것은 좀더 약간 끝을 끈어주는 영국적인 발음? (사실 저도 정말 짧은 영어실력이고 차이도 잘 모르지만 느낌상)
  • 작성자03김지선 | 작성시간 06.10.10 을 해준다면 약간 도움이 될것같다는 저의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작성자03오혜민 | 작성시간 06.10.15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이곡너무 멋집니다. 도약이 심하신데 어쩜 이렇게 잘부르셨는지..^-^ 흐름을 잘 감싸안고 가는듯한 느낌입니다. 도약이 심한만큼 놓치기 쉬운 자음들만 조금 신경써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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