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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엠넷 선정 '레전드 100-송' 한국 대중음악사 '전설'이 될 100곡의 노래

작성자손오공|작성시간14.04.27|조회수350 목록 댓글 0

 

 

 

 

이미자의 '동백아가씨'(1964년)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년)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대중과 공감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영향력을 끼친 100곡은 어떤 노래일까.

음악채널 엠넷(Mnet)은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대중들의 마음에 감동을 준 노래 '레전드 100-송(song)'을 선정,발표했다. '레전드 100-송'은 2013년 '레전드 100-아티스트'에 이은 엠넷의 두 번째 음악 캠페인으로 기획됐으며, 한국대중음악사의 재조명 작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레전드 100-송'은 긴 생명력으로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대중과 함께 호흡한 노래들을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노래들은 엠넷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성과 음악성이 꾸준히 재조명된다.

'동백아가씨'부터 '강남스타일'까지
세대·장르 뛰어넘어 감동 준 명곡 선별
음악 산업 절정기 1980~90년대 곡 최다
조용필 4곡·서태지와 아이들 3곡 수록


이번에 선정된 노래들은 우리 대중음악사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1964년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시작으로, 해당 음악의 대중성,음악사적 영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을 1년으로 잡고 2012년 12월 발매곡까지 포함하여 대중음악 50여 년의 역사를 아울렀다. '동백아가씨'가 출발점이 된데 대해 강희정 엠넷 콘텐츠기획팀장은 "'동백아가씨'는 당시 10만 장의 LP판매고를 올렸으며, 당시 서울의 인구가 80만~9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판매량으로 환산해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동백 아가씨' 외에도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 송창식의 '고래사냥', 산울림의 '아니 벌써', 조용필의 '단발머리',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 그대',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패닉의 '달팽이', 카니발의 '거위의 꿈', 빅뱅의 '거짓말',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은 "'레전드 100-송' 선정을 위해 각종 시상식과 음원순위 자료, 음악 전문 도서, 음악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노래 중 전문가와 CJ E&M 내부 관계자 의견을 통해 최종 후보곡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은 평론가 교수 음반산업관계자 프로듀서 등 100명으로 구성됐으며, 후보곡은 대중성(50%), 음악성(50%) 점수를 합산해 상위 100곡을 선정했다고 엠넷 측은 설명했다.

기획에 참여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레전드 100-송'은 노래를 통해본 음악사이다. 세대가 공감할 수 있고, 사료적 가치가 충분한 노래들"이라고 말했다. 임진모 씨는 이와 함께 "개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는 '레전드100-송' 중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심사위원들이 매긴 점수에도 크진 않지만, 차이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노래를 통해 음악의 역사를 되짚어본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레전드 100-송'에 선정된 노래를 시대별로 보면, 1960년대 6곡, 1970년대 22곡, 1980년대 33곡, 1990년대 29곡, 2000년대 8곡, 2010년대 2곡 등으로 1980, 1990년대가 절반을 넘는 61곡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80, 90년대 음악이 많이 선정된 데 대해 임진모 씨는 "그 시기가 음악 산업이 절정에 달한 시대이며, 재능있는 사람이 많이 나온 시대"인 점을 꼽았다.

장르별로는 댄스 16곡, 록 20곡, 발라드 22곡, 스탠더드 팝 6곡, 트로트 6곡, 포크 6곡, 흑인음악 8곡 등이었다. 가수는 조용필이 4곡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태지와 아이들이 3곡으로 뒤를 이었다. 신형관 엠넷 상무는 "장르 배분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 노래 자체에 대해 평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엠넷은 이번에 선정된 레전드 100송에 대해 두 차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소개하고 자체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이 노래들을 꾸준히 조명할 예정이다. 엠넷은 지난해 '아티스트' 캠페인에서 '싱어송라이터', '퍼포먼스', '보컬', '록&밴드', '아이콘' 부문으로 나눠 가요사를 빛낸 100명의 아티스트를 돌아봤다. 이번 '송' 캠페인은 노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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