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인생을 찍은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줄거리
전주에는 영화 상영관이 없어서 서울까지 가서 보았던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유명한 영화도 아니고, 예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다큐멘터리!!!
내가 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서울까지 간 이유는 딱 하나!
이 영화가 '롤라이 플렉스' 카메라를 찍는 한 여자의 인생을 찾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먼저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영화의 줄거리!
2007년 한 남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10만통의 필름.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 없던 사진을 남긴 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그녀는 누구인가?
참, 줄거리도 짧고 배우도 감독 겸 주연을 맡고 있는 존 말루프.
그리고 내니였던 그녀를 고용했던 사람들. 그녀가 돌봐주었던 아이들이 전부.
[다큐멘터리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메인 예고편]
저 필름을 발견한 사람이 바로 나라면?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저 필름을 현상할 생각이라도 했을까?
했더라도 이렇게 한 여자의 인생을 파고들 생각을 했을까?
복잡한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영화의 첫장면을 지나서
이건 뭐, 알면 알수록 더 궁금해지는 그녀의 인생에 나또한 빠져들었다.
롤라이 플렉스를 목에 걸고 다니는 그녀의 이름은 '비비안 마이어'
그녀는 유모였다.
유모가? 이런 사진을?
영화에서도 실제로 다들 놀랐다.
'우리의 유모로 있던 그 사람이 사진을 찍었다고? 그 괴짜가?' 이런 뉘앙스.
누가 유모라는 직업을 가지고 낯가림도 심했던 여자가
이런 사진을 찍었다고 상상이나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