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코네티컷 주에는 새로운 안식처라는 이름을 가진 뉴 헤이븐이라는 도시에 예일대학이 있다.
2시간 정도 더 올라가면 메사츄세츠 주의 보스톤에는 세계 상위 1% 내의 천재들이 모인다는 하버드대학이 있다.
예일대학교는 입학하기도 어렵지만 입학 후엔 학교에서 심사숙고하여 지정해 주는 룸메이트와 1년간 기숙사 생활을 함께 한다.
졸업할때까지 적어도 4명의 친구와 같은 방을 쓰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재들로 나중에 각국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되어
예일대학교만의 독특한 세계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예일이 지니고 있는 무서운 힘이다.
얼마전 신JA 라는 여자가 예일대학을 졸업했다는 거짓학력으로 대학교수까지 하다가 들통나서 망신당하고
감옥에 간 일도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불륜 대상인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예일대학 출신이다.
예일대학교는 영국 국교도의 후예들이 세운 학교이다.
하버드 대학의 설립자가 존 하버드가 아닌 것처럼, 예일대학의 설립자도 역시 예일이 아니다.
사실 영국인 예일은 단 한번도 예일대학에 와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단지 그가 가진 책과 미술품을 기증한 것을 학교가 높이 사서 학교 이름을 예일대학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룬 아름다운 교정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예일대학은 비교적 입학하기도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졸업이 까다로운 학교로 유명하다.
작년 기준으로 예일대학의 졸업율은 36.8%에 그친다고 한다.
예일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에 비해 상당히 진보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소수인종 입학장려,
최초 남녀 공학 실시 등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나 신종 학문인 경영학을 달갑지 않게 여겨 1976년에 가서야
뒤늦게 경영대학원을 설립할 정도로 보수적인 일면도 가지고 있다.
수업료와 기숙사비가 연간 3만8천 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므로 돈 없이는 유학할 생각을 않는 것이 현명하다.
예일은 외국유학생에게도 장학금을 비교적 풍부하게 지급하고 있으므로 입학원서를 보낼때 장합금을 꼭 신청하도록 해야 한다.
초기 재정난에 처해 있던 예일대학의 학교 재단은 현재 2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확보해
미국의 대학 중에서는 네번째의 부자이기도 하다.
예일대학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강한 인상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대학의 건축이다.
뉴잉글랜드와 콜로니얼식, 빅토리언 고딕식의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캠퍼스를 걷게 되면
전통 깊은 학풍에 도취되는듯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미국의 고등교육기관 중 하버드, 윌리엄 앤 메리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다.
1861년 일반대학원에서 미국 최초로 박사과정을 두고 박사학위를 수여한 대학이기도 하다.
예일은 전지역 무선 인터넷이 깔려 있어 잔디밭에 누워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대학 잔디밭을 평온하게 뛰어다니는 다람쥐
예일대학 도서관
인디아나 존스4의 첫 장면에 등장한다.
도서관 내부
고풍스러운 예일대
1701년에 학교가 생겼고 지금 위치로는 1718년에 옮겨 왔단다.
사진으로 예일을 거닐어 보고 있자니...
지금도 입시제도의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나라에서 대학입시를 관리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많이 부럽다.
취업준비로 영어에만 매달리는 대학도서관 풍경도 가슴이 아프다.
도서관 주변 풍경
예일 바이네케 도서관
예일대학교는 총 1100만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2010년 가을에 입학하는 신입생 기준 25,869명 지원 중 1,940명이 합격(합격률7.5%)할 정도로
미국에서도 합격하기 손에 꼽을 만큼 어려운 대학이다.
예일학생들의 유일한 불평은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도시인 뉴 헤이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뿐이라고 한 학생은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