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 주변에 자기장이 변하면 유도 전류가 생기게 되는데, 마이크와 교통카드 판독기는 이러한 전자기유도 현상을 이용한 것이 맞습니다. 그럼 어떤 원리에 의해 작동되는지 알아볼까요? 1. 먼저 마이크의 원리 입니다.
 마이크는 자기력을 이용한 스피커와는 반대현상입니다. 그림 (가)에서 처럼 진동판 주변에 묶여있는 코일에 전류가 흐르면 코일이 자석이 됩니다. 이때 왼쪽에 있는 영구자석과 코일 사이에 자기력이 작용하여 그림 (나)에서 처럼 진동판이 A 또는 B쪽으로 움직이면서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자! 이번에는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위의 그림처럼 우리가 말을 할 때 공기의 진동에 의해 진동판이 앞뒤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 코일이 자석 속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면 코일 주변의 자기장의 변화가 생겨 코일에 유도 전류가 흐르게 되는데 이 때 생긴 유도 전류가 스피커쪽으로 흘러가 스피커에서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즉, 스피커는 자기력을 이용한 것이고, 마이크는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 것입니다. 전자기 유도 현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Q&A 게시판 1802에 있습니다.
2. 교통카드 판독기의 원리 입니다.
 교통카드 뒷면을 보면 검정색의 마크네틱 테이프가 붙어 있는데, 이곳에는 정보가 자기장의 형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정보의 종류에 따라 기록되는 자기장의 형태가 다릅니다. 이 카드를 판독기에 대면 판독기 속의 코일 주변에 자기장의 변화가 생겨 유도 전류가 발생하는데 이 때 발생된 유도 전류를 다시 정보로 바꿔 남아 있는 금액을 표시해줍니다. 원리를 알면 과학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