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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나라라기보다는, 중앙정부와 다수의 소수부족이 모인 집합.
“척박한 땅이다.”
마왕군 군무부 소속의 쿠도 하루네 대위는 코트 자락을 여미며 탁 트인 주위를 둘러보았다.
머나먼 이국의 땅에서 자란 그녀가 데트르 대륙에 대해 들은 건 크게 두 가지.
천계의 은총을 받은 땅은 인간들이 단합하여 마족을 대놓고 억압하고, 대륙의 넘치는 부를 그들끼리 나누어 가진다고 했다.
마족이 어깨 펴고 설 수 있는 나라는 데트르 대륙에는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이다.
그건 바다 건너 소문으로 들은 것에 불과했지만, 실제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국정벌 이후에야 마왕군에 합류한 그녀지만, 황국에 잠입했을 때 거리에 마족이 하나도 없는 걸 본 것이다.
마족의 나라에서 마족으로 태어난 쿠도는 그 이유ㅡ마족을 없애는 걸 신이 내린 사명이라 믿는 황국의 인간들 때문에 마족의 씨가 말랐음을 알았을 때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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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의 불합리함이 당연하다는 것처럼 만연함에, 통탄했다.
아무 연이 없는 이 대륙으로 와서 마왕군에 합류하기로 한 건 역시 그런 이유에서다.
그 능력에 있어 전무후무하다는 마왕이 내민 손은 같은 마족이 짐승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걸 고칠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그건 쿠도 하루네라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그녀 본인이 믿는 대의를 위해서였다.
마족을 밟고 선 인간을 끌어내려 질서를 재확립시키기 위해.
따라서 이번에 파견된 나라도 황국과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녀는 자신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것에 조금 놀라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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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이라는 이유로 죽어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는 데트르 대륙이며, 결국엔 인간의 나라다.
다른 나라처럼 마족을 부당하게 착취한 덕에 언제까지나 사치가 펼쳐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지금 그녀가 보는 풍경은 조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종류의 황량함이었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메마른 땅에 눈이 가득 쌓여있다.
365일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은 시선이 닿는 곳, 그리고 닿지 않는 곳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다.
“이게 레윤케... 저주받은 대지.”
아무리 열심히 찾아도 나무 한 그루, 소동물 한 마리조차 보이지 않았다.
존재하는 건 오로지 길게 이어져 있는 설원뿐.
레윤케의 눈은 10월부터 5월까지, 무려 반년이 넘게 내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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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지 않을 때는 정반대로 너무 기온이 높아서 땅이 갈라지는 날씨 탓에, 이 나라는 농업을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레윤케라는 나라 전체를 먹여 살리는 게 바로 항구도시 프냐르의 수입이라고 할 수 있겠지.
결국엔 돈이 중앙정부로 몰린 덕에, 작은 부족 단위로 사는 대부분은 그것조차 부족했지만 말이다.
쿠도를 놀라게 한 사실은 바로 이런 오지로밖에 보이지 않는 곳이 사실 인간의 마을이라는 점이었다.
저만치 앞에 띄엄띄엄 흩어져있는 저층 건물들을 보며, 그녀는 이런 환경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을 가졌다.
뱃길을 꼬박 한 달은 가야 나오는 그녀의 조국, 쿠라마사는 대단히 풍족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고, 그건 가문들 사이에 적절히 분배되어 있었다.
하루하루를 생존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마족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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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같은 대륙이라 하더라도 인간들 사이에 격차는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일까.
“으르렁ㅡ”
쿠도는 그 소리를 듣고, 이 설원에 아무 생물도 없다는 의견을 정정했다.
그녀의 냄새를 맡았는지, 이리 형상을 한 마물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추위에 강하다는 스노우 울프다.
“먹이를 찾아 마을까지 내려온 건가.”
쿠도가 비스듬하게 차고 있던 검이 스릉, 하고 뽑힌다.
은은하게 그들을 비추는 달빛이 날에 반사되어, 검을 빛나게 한다.
그 긴 도신은 대륙에선 흔히 찾아볼 수 없는 형태로, 전체적으로 살짝 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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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새겨져 있는 건 쿠도 가의 문장인 초승달.
떨어지는 나뭇잎이 닿는 것만으로 베이는 예리함을 자랑하는 쿠라마사의 검을, 쿠도는 우아한 자태로 겨눴다.
“같은 마의 생물이라 해도, 상대를 가리지 못하는 짐승에게 베풀 자비는 없다.”
스노우 울프들이 서로 쳐다본다.
덤빌까 말까 의논하는 거겠지. 낮은 지성을 갖고 있는 마물이지만, 쿠도가 든 검에 닿으면 어떻게 되는지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이 마물들이 보기에 쿠도는 작은 소녀 혼자였고, 잔뜩 굶주린 배를 안고 먹잇감을 놓치는 건 너무 아쉬웠다.
눈을 차고 제일 먼저 달려드는 스노우 울프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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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목을 물어뜯으려 입을 쩍 벌린 채 기세 좋게 날아들던 마물의 몸이 반으로 절단되어, 쿠도의 뒤로 나가떨어진다.
티 하나 없던 설원의 새하얀 도화지에, 새빨간 선혈이 낭자하게 뿌려진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스노우 울프를 양단해버린 쿠도의 눈은 흔들림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걸 보고 있던 마물들은 신호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달려들었다.
휘릭!
미끄러지는 것처럼 쿠도가 앞으로 나선다.
그녀의 검이 깔끔한 횡을 그리고, 그 여파로 쌓여있던 눈이 크게 터져나갔다.
그로부터 반 박자 늦게, 서너 마리의 울프가 내장을 드러내고 쓰러진다.
“크르릉!”
스노우 울프의 날카로운 발톱을 가볍게 피한 쿠도는 검을 크게 휘둘렀다.
한번 휘두른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그건 사실 7연격.
쿠도 가에 대대로 계승되는 검술의 첫 번째 비기를, 쿠도 가의 차기 당주 신분이었던 쿠도 하루네가 실수할 리 없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거리를 좁히고 있던 울프가 정지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멈추더니, 다음 순간 하나둘씩 옆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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