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과 별자리 :+:
별자리는 본래 약 5,000년 전에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살던 칼데아인들이 별들에 관심을 가지고 별들을 몇 개씩 묶어 동물이나 영웅
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원전 3,000년 전에 만들어진 표석에는 양, 황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 전갈, 궁수, 염소, 물병, 물고기 등 태양이 지나가는 자리의 12개 별자리인 황도 12궁을 포함한 20여 개의 별자리가 기록
되어 있다. 이집트에서도 기원전 1,000년경에 이미 40여 개의 별자리가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이러한 별자리들은 그리스에 전해져서 별자리 이름에 그리스 신화의 신이나 동물들의 이름이 더해지게 되었다. 2세기경에 고
대 천문학 체계를 완성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에는 북반구 하늘의 별자리 48개가 실려 있어서 오랫동안 유럽에서 별자
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15세기 이후 해상무역과 항해가 활발해지자 남반구 하늘의 별들도 관찰되어 새로운 별자리들이 첨가되었
다.
중국과 인도에 전해지는 별자리는 서양의 별자리와는 매우 달랐다. 중국에서도 기원전 5세기에 이미 적도를 12등분하여 12차(次)
라 하고, 적도 부근의 별자리 28개를 골라서 28수(宿)라고 하였다. 대체로 중국에서 만든 별자리는 서양의 별자리보다 작아서 3세기
경에 중국에서 만든 성도에는 283궁(宮;별자리)에 1,646개의 별이 실려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별자리들은 나라에 따라 다르고 학자들에 따라 달라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1922년 국제천문연합 총회에서
하늘 전체를 88개의 별자리로 나누고, 황도에 12개, 북반구 하늘에 28개, 남반구 하늘에 48개를 정하여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
다.
별자리의 경계는 종래 알려진 별자리의 주된 별의 소속을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하늘의 적경과 적위에 평행인 선으로 정하였다. 별
자리의 이름은 대개 약자를 이용하여 나타낸다. 약자는 별자리 이름의 첫 세 글자로 되어 있다.
별자리를 이루는 별들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밝고 뚜렷한 별들은 예부터 여러가지 전설과 연관되어 자신의 고유한 이름
을 가지고 있다.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직녀성과 견우성의 이름은 동양의 전설과 어우러져 붙여진 이 별들의 고유명칭이다.
물론 이런 별들은 서양에서는 베가와 알테어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그래서 밝은 별들은 지방에 따라 서로 다른 고유 명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밝지 못한 별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이름을 가지지 못하였다. 이런 별들은 별의 목록이 작성될 때마다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
로 순서가 매겨지거나 부호를 붙여서 부르게 되었다. 그 중에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바이어와 플램스티드의 목록번호이
다.
하늘에는 별들 말고도 많은 천체들이 있다. 이들은 때로는 별의 무리인 성단일 수도 있고, 성운일 수도 있으며 우리 은하수 밖에 있
는 다른 은하일 수도 있다. 이들은 대개 매우 어두워서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별들보다 더 많은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는 매우 중요한 천체들이다.
따라서 이들에게도 별들과 마찬가지로 이름이 붙어 있고 잘 알려진 것들은 안드로메다은하, 오리온 대성운, 게성운,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같은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희미한 천체들은 기호로 나타내어지고 있다.
이러한 천체를 나타내는 기호로는 천체의 목록을 만든 사람들이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한 목록 번호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한
목록 가운데서 가장 먼저 널리 사용된 것이 프랑스의 천문학자 메시에(Messier)가 사용한 목록 번호이다. 메시에 목록은 1783년
110개의 천체들을 모아 만들어졌다. M31, M37, M38 등과 같이 번호 앞에 M자가 붙어 있는 것은 메시에 목록 번호를 뜻한다.
그러나 더 많은 천체들이 발견됨에 따라 목록을 추가할 필요성이 있어 1888년에 새로운 목록인 NGC목록이 만들어 졌다. 이 목록에
는 매우 희미한 천체를 포함하여 수천 개가 실려 있다. 이 목록 번호 앞에는 NGC라는 약자가 붙어 있다. 그러나 성도에는 이 약자를
생략하고 번호만을 싣기도 한다. 수천 개의 천체를 포함하는 NGC목록에는 메시에 목록에 수록된 천체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메시
에 목록에 수록된 천체는 아직도 NGC목록 번호 대신 메시에 목록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
바이어와 플램스티드의 목록번호
--------------------------------
1603년에 요한 바이어(1572~1625)가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의 별의 목록인 “우라노메트리아 Uranometria”에서 각 별자리의 별들
을 그리스 알파벳을 이용하여 나타냈다. 주로 별자리를 이루는 밝은 별들만을 나타낸 이 목록에서 알파벳 순서는 일부의 예외를 제
외하고는 밝기의 순서와 일치시켰다. 그리스 알파벳 뒤에는 그 별이 소속된 별자리를 나타내는 별자리 이름의 약자를 첨가시켰다.
α–Ori, β-Gem등으로 나타내어지는 것이 바로 이 바이어코드이다.
그러나 바이어의 코드는 밝은 별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밝지 않은 별을 나타내는 데는 플램스티드의 목록 번호가 사용된다. 플
램스티드는 1725년에 출판된 “천체 브리태니커”에서 별자리의 별들 숫자를 이용하여 나타냈다. 바이어 코드와 마찬가지로 플램스
티드 번호 뒤에도 별자리의 이름이 따라온다 183-Gem, 1553-Tau등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플램스티드 번호이다.
그 외에도 1966년에 미국에서 작성된 9등급까지의 별 259,000개를 포함하는 방대한 별들의 목록인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관측대
별 목록”에서 사용한 SAO번호도 별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많이 읽는 별자리에 관한 책에서는 별들의 고유명칭
과 함께 바이어/플램스티드 번호가 사용된다.
별자리는 본래 약 5,000년 전에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살던 칼데아인들이 별들에 관심을 가지고 별들을 몇 개씩 묶어 동물이나 영웅
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원전 3,000년 전에 만들어진 표석에는 양, 황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 전갈, 궁수, 염소, 물병, 물고기 등 태양이 지나가는 자리의 12개 별자리인 황도 12궁을 포함한 20여 개의 별자리가 기록
되어 있다. 이집트에서도 기원전 1,000년경에 이미 40여 개의 별자리가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이러한 별자리들은 그리스에 전해져서 별자리 이름에 그리스 신화의 신이나 동물들의 이름이 더해지게 되었다. 2세기경에 고
대 천문학 체계를 완성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에는 북반구 하늘의 별자리 48개가 실려 있어서 오랫동안 유럽에서 별자
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15세기 이후 해상무역과 항해가 활발해지자 남반구 하늘의 별들도 관찰되어 새로운 별자리들이 첨가되었
다.
중국과 인도에 전해지는 별자리는 서양의 별자리와는 매우 달랐다. 중국에서도 기원전 5세기에 이미 적도를 12등분하여 12차(次)
라 하고, 적도 부근의 별자리 28개를 골라서 28수(宿)라고 하였다. 대체로 중국에서 만든 별자리는 서양의 별자리보다 작아서 3세기
경에 중국에서 만든 성도에는 283궁(宮;별자리)에 1,646개의 별이 실려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별자리들은 나라에 따라 다르고 학자들에 따라 달라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1922년 국제천문연합 총회에서
하늘 전체를 88개의 별자리로 나누고, 황도에 12개, 북반구 하늘에 28개, 남반구 하늘에 48개를 정하여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
다.
별자리의 경계는 종래 알려진 별자리의 주된 별의 소속을 바꾸지 않는 범위에서 하늘의 적경과 적위에 평행인 선으로 정하였다. 별
자리의 이름은 대개 약자를 이용하여 나타낸다. 약자는 별자리 이름의 첫 세 글자로 되어 있다.
별자리를 이루는 별들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밝고 뚜렷한 별들은 예부터 여러가지 전설과 연관되어 자신의 고유한 이름
을 가지고 있다.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직녀성과 견우성의 이름은 동양의 전설과 어우러져 붙여진 이 별들의 고유명칭이다.
물론 이런 별들은 서양에서는 베가와 알테어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그래서 밝은 별들은 지방에 따라 서로 다른 고유 명칭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밝지 못한 별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이름을 가지지 못하였다. 이런 별들은 별의 목록이 작성될 때마다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
로 순서가 매겨지거나 부호를 붙여서 부르게 되었다. 그 중에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이 바이어와 플램스티드의 목록번호이
다.
하늘에는 별들 말고도 많은 천체들이 있다. 이들은 때로는 별의 무리인 성단일 수도 있고, 성운일 수도 있으며 우리 은하수 밖에 있
는 다른 은하일 수도 있다. 이들은 대개 매우 어두워서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별들보다 더 많은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는 매우 중요한 천체들이다.
따라서 이들에게도 별들과 마찬가지로 이름이 붙어 있고 잘 알려진 것들은 안드로메다은하, 오리온 대성운, 게성운,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같은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희미한 천체들은 기호로 나타내어지고 있다.
이러한 천체를 나타내는 기호로는 천체의 목록을 만든 사람들이 구분하기 위해서 사용한 목록 번호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한
목록 가운데서 가장 먼저 널리 사용된 것이 프랑스의 천문학자 메시에(Messier)가 사용한 목록 번호이다. 메시에 목록은 1783년
110개의 천체들을 모아 만들어졌다. M31, M37, M38 등과 같이 번호 앞에 M자가 붙어 있는 것은 메시에 목록 번호를 뜻한다.
그러나 더 많은 천체들이 발견됨에 따라 목록을 추가할 필요성이 있어 1888년에 새로운 목록인 NGC목록이 만들어 졌다. 이 목록에
는 매우 희미한 천체를 포함하여 수천 개가 실려 있다. 이 목록 번호 앞에는 NGC라는 약자가 붙어 있다. 그러나 성도에는 이 약자를
생략하고 번호만을 싣기도 한다. 수천 개의 천체를 포함하는 NGC목록에는 메시에 목록에 수록된 천체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메시
에 목록에 수록된 천체는 아직도 NGC목록 번호 대신 메시에 목록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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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와 플램스티드의 목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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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년에 요한 바이어(1572~1625)가 처음으로 완전한 형태의 별의 목록인 “우라노메트리아 Uranometria”에서 각 별자리의 별들
을 그리스 알파벳을 이용하여 나타냈다. 주로 별자리를 이루는 밝은 별들만을 나타낸 이 목록에서 알파벳 순서는 일부의 예외를 제
외하고는 밝기의 순서와 일치시켰다. 그리스 알파벳 뒤에는 그 별이 소속된 별자리를 나타내는 별자리 이름의 약자를 첨가시켰다.
α–Ori, β-Gem등으로 나타내어지는 것이 바로 이 바이어코드이다.
그러나 바이어의 코드는 밝은 별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밝지 않은 별을 나타내는 데는 플램스티드의 목록 번호가 사용된다. 플
램스티드는 1725년에 출판된 “천체 브리태니커”에서 별자리의 별들 숫자를 이용하여 나타냈다. 바이어 코드와 마찬가지로 플램스
티드 번호 뒤에도 별자리의 이름이 따라온다 183-Gem, 1553-Tau등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플램스티드 번호이다.
그 외에도 1966년에 미국에서 작성된 9등급까지의 별 259,000개를 포함하는 방대한 별들의 목록인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관측대
별 목록”에서 사용한 SAO번호도 별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많이 읽는 별자리에 관한 책에서는 별들의 고유명칭
과 함께 바이어/플램스티드 번호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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