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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강릉바다

작성자청산 신박사|작성시간26.06.12|조회수0 목록 댓글 0

 

 

 

강릉바다

-김소연

 

우리 다음 생애에 다시 만나면

이렇게 잘 닦여진 길 안에서 하염없이

걷고 걷고 또 걷고... 그러지 마요

 

길을 버리고 걸어가요

바다로 걸어 들어가요

 

넓은 앞치마를 펼치며

누추한 별을 헹구고 있는

나는 파도가 되어

바다 속에 잠긴 오래된

노래가 당신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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