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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반영되는 증빙 서류는? 전형마다, 대학마다 달라

작성자함인선♥|작성시간12.12.26|조회수136 목록 댓글 0

 

 

대입 반영되는 증빙 서류는? 
전형마다, 대학마다 달라
몇몇 입학사정관 전형과 특기자 전형에서 지원자에게 증빙 서류를 받는다. 주로 자기소개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증빙 서류는 그 자체로 당락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지원자의 학업 능력과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참고 자료이자 면접에서 주요 질문 대상이 된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고1 때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입시를 앞두고 당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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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외에 증빙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증빙 서류란 '자기소개서 기재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서류'(서울대), 혹은 '학생부 기재 내용을 보완하는 서류나 지원자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기타 서류'(중앙대)를 말한다.
올해 딸아이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몇 대학에 원서를 접수한 김은미(가명, 46)씨는 "지원 대학에서 증빙 서류 10개를 요구했다. 10개를 다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우리 아이만 부족하면 불리할 것 같았다. 사실 일반고에서 내신과 수능을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기 어렵다. 개수 채우기에 급급했다"고 털어놨다.
특기자, 입학사정관 전형 주로 요구
증빙 서류를 요구하는 전형은 대학에 따라 다르다. 성균관대처럼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실적 증빙 자료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많은 대학이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에서 활동 내역 5~10개에 대한 첨부 자료를 요구한다.
서울대는 지역 균형 선발, 일반 전형, 기회 균형 선발 특별 전형에서 증빙 서류를 요구하는데 항목을 10개로 제한하고 1개당 A4 용지 5쪽 이내로 분량을 제한한다. 성균관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인 성균 인재 전형에서 실적 증빙 자료를 요구하지 않지만, 특기자 전형과 글로벌 전형에서는 실적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한양대는 미래 인재 전형에서 교외 활동을 포함한 증빙 자료를 내야 한다. 한양대 이정은 입학사정관은 "대표적 입학사정관 전형인 미래 인재 전형은 교외 활동도 반영하는 전형이다. 5개 항목으로 나눠 자신의 활동을 증명하는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증빙 서류는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종합적 평가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입학사정관 전형과 기회 균등 전형에서 증빙 서류를 요구하지만 선택 서류고 공인 어학 성적, 교과 관련 수상 실적, 해외 봉사 활동 실적 제출을 금지한다. 중앙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선택 서류이기 때문에 꼭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공인 어학 성적이나 교외 수상 실적을 보지 않는 것은 이런 대회가 일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경시대회 등의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학생의 자유지만 우리 대학은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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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서류를 냈다고 불이익을 받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형마다 증빙 서류도 달라져
그렇다면 어떤 증빙 서류를 준비해야 할까. 고려대 입학사정관 전형인 OKU 미래 인재 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제출해야 할 서류를 예시한다. 과제 탐구와 연구 활동, 논문 리더십 활동, 연구 보고서, 자기 계발 활동(개인 창작물, 특허 저작권), 전공 관련 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독서 활동, 자격증과 인증,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등이 주 내용이다.
작년에 지역 균형 선발 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홍성철(산업경영학과 1학년)씨는 "10가지 증빙 서류를 채우는 게 쉽지 않았다"며 지역 균형 선발은 학생의 충실한 학교생활을 우선으로 보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부각하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홍씨는 수행 평가나 계발 활동 보고서, 외국 드라마 한글 자막을 만드는 동호회 활동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 "학교에서 한 사소한 활동들이 나의 진로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피력한 것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서울대 일반 전형은 대다수 지원자들이 텝스 등 외국어 공인 성적이나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 등을 기본으로 서류를 많이 준비한다고. "보통 일반 전형은 특기자를 뽑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과 실적을 쌓고 어떤 걸 낼까 추릴 정도로 증빙 서류를 충분히 준비하는 편"이라는 것이 홍씨의 설명이다.
1318 입시연구소 유성룡 소장은 "입학사정관 전형 인원이 갑자기 늘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 대학이 학문과 연구를 하는 곳으로 역량 있고 우수한 학생을 가려내기 위해 증빙 서류를 요구할 수 있지만, 이것이 스펙 쌓기로 흐를 경우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0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도 각 대학에 각종 공인 어학 성적이나 경시대회 등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외부 대회 성적 반영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서울 하나고등학교 전경원 교사는 많은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해서 연구한 결과물, 보고서나 소논문, 공인 어학 성적, 수행 평가 중 역량을 보여줄 만한 결과물, 운동이나 악기 등 취미 활동에 대한 자료를 제출한다며 "증빙 자료 자체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했으며 자신의 역량이 뛰어난지 보여주는 자료이므로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만 공인 성적이나 외부 대회에 집중한 학생이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아 지나치게 외부 실적에 치중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증빙 서류 제출 전형, 수능 반영하지 않는 경우 많다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전형은 대체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고, 증빙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적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고려대 특별 전형이나 한양대 미래 인재 전형, 중앙대 다빈치 전형, 성균관대 특기자·글로벌 전형 등에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다. 반면 고려대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교장 추천과 자기 추천 전형, 성균관대 성균 인재 전형에서는 실적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대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둔다.
수능 성적을 보지 않는다면 증빙 서류로 학생의 학업 우수성이나 역량을 평가하겠다는 의도.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전형에서는 수능 시험의 부담 없이 적성과 관련한 탐구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미리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과 수능 반영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 입시를 준비하고, 제출 자료도 평소에 챙겨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취재 조진경 리포터jinjing87@naver.com
도움말 전경원 교사(서울 하나고등학교) 이정은 입학사정관(한양대학교)·유성룡 소장(1318 입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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