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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 접사

말미잘과 흰동가리의 공생 &말미잘집게

작성자깐돌이(김광복강사)|작성시간13.03.12|조회수730 목록 댓글 0

집게는 고둥

 

집게는 고둥

 

흰동가리가 말미잘 촉수 사이에 몸을 숨기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 우리는 이를 공생이라 한다. 공생은 서로 이익을 주는 '상리공생'도 있지만 한쪽은 도움을 받지만 다른 쪽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는 '편리공생'도 있다. 기왕이면 서로 도움주고 받는 것이 좋겠지만 자신의 손익을 따지지 않고 끝없이 베풀기만 하는 인연도 있다. 공생은 인간사회뿐 아니라 바다라는 삶의 공간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결국 생명체가 모여 사는 곳에는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와 베품의 덕이 있는 것이다.

말미잘과 흰동가리는 삶의 동반자

말미잘과 집게



 

바다에서 공생의 대표적인 예는 말미잘과 흰동가리에게서 찾을 수 있다. 촉수마다 강한 독으로 무장한 자포를 지닌 말미잘은 접근하는 포식자가 있으면 총을 쏘듯 자포를 발사한다. 자포에 한 번 당해본 바다동물들은 말미잘이 근처에 있으면 몸을 사린다. 그런데 괴팍스러운 말미잘에게도 삶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있다. 손가락 크기만한 작고 연약한 물고기 흰동가리(농어목 자리돔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흰동가리는 말미잘 촉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뿐 아니라 이곳을 포식자의 공격을 막아내는 보금자리로 삼는다.

청소새우와 대형 물고기



 

그렇다면 말미잘와 흰동가리의 공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포식자들 입장에서 볼 때 흰동가리는 만만한 먹잇감이다. 하지만 화려한 몸짓으로 헤엄치는 흰동가리의 유혹에 따라 붙었다간 말미잘에게 당하고 만다. 흰동가리는 자신을 보호해주는 말미잘에게 스스로 미끼가 되어 보답하는 셈이다. 또한 말미잘 촉수 사이에 떨어진 찌꺼기는 말미잘 입장에선 청소를 해야 할 성가신 존재이지만 흰동가리에게는 훌륭한 먹잇감이다.

흰동가리가 어떻게 말미잘 독에 면역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과학자들은 여러 학설을 내놓지만 정립된 것은 없다. 태어날 때부터 면역을 가진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고 말미잘의 독성 물질을 몸에 묻히고 다녀 말미잘이 자신의 몸으로 착각하게 만든다는 주장도 있다. 혹자는 한 번 공격을 받은 흰동가리에게 후천적으로 면역이 생긴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말미잘의 색과 크기에 따라 함께 사는 흰동가리 종류가 다르다는 점이다. 좀 연한 색을 띤 말미잘에게는 화려하지 않은 무늬를 가진 흰동가리가 살고 화려한 촉수를 가진 말미잘에는 그와 어울리는 강한 무늬와 색을 지닌 흰동가리들이 살고 있다. 또한 말미잘의 크기에 비례해 함께 사는 흰동가리의 크기가 다른 것을 보면 이들의 공생에는 그 나름대로 어울리는 궁합이 있어 보인다.

국제신문 박수현 기자 글 옮김  l NAVER 지식 iN

                                                                                                                                                                                                                                                                                                        
 
 

작은집게말미잘(Outer-hermit sea anemone

)

학명
Calliactis polypus (Forskål, 1775)
분류
자포동물문 > 산호충강 > 해변말미잘목 > 끈말미잘과

정의, 어원 및 같은 이름

산호충강 해변말미잘목 끈말미잘과의 자포동물.

특징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는 집게류 (사진: 털줄왼손집게, Dardanus arossor)의 집으로 이용되는 빈 고둥류 패각 (사진: 갈색띠매물고둥, Neptunea cumingi) 표면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말미잘류로서 집게류와 공생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둥의 패각 이외에도 가벼운 돌에 부착하여 표류하는 개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촉수를 펼친 상태의 몸통 직경은 4cm 전후이며 무성생식으로 증가한 2∼3개의 개체들이 하나의 패각에 함께 붙어있는 경우도 흔하다.

본 정보는 한국해양무척추동물도감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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