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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낙화암

작성자전혜자|작성시간26.06.10|조회수21 목록 댓글 0

치마를 뒤집어쓰고

몸을 날린 절벽을 굽어본다

 

백제의 패망으로  치욕을 면하려

한 몸 던지는 참혹함이 

어찌 꽃 같으랴

 

지켜주지 못한 아픔과 부끄러움에

붙인 이름일까

 

고란사를 거쳐 가파른 낙화암에 오름은

궁녀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가련하고 애달픈 여인들의 혼은 

백마강의 전설로 흐르고

이제는 천상의  화원에서

꽃으로 피어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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