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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대왕암 출렁다리

작성자운경 이 현 숙|작성시간26.06.17|조회수9 목록 댓글 0

대왕암 출렁다리   /   이 현 숙

바다 위에 길 하나 놓여
파도와 바람 사이를 건넌다
한걸음 옮길 때마다 출렁출렁
얼어 붙은 마음도 함께 흔들린다

발아래 깊은 물 빛이 흐르고
머리위는 갈매기 한 마리
하늘 끝을 향해 날아간다

두려움은 잠시 발끝에 머물고
용기는 가슴속에서 자라나
흔들림 속에서도 이어간다

바다를 품은 다리위에서
또 하나의 꿈을 건너고
수평선 너머로 번지는 햇살처럼
오늘의 희망 한 줌 마음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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