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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세월이 빚은 풍경

작성자가을 최병용|작성시간26.06.17|조회수10 목록 댓글 0

세월이 빚은 풍경

                                          南善 최병용

 

 

이름난 곳마다

사람들의 웃음이 넘쳐난다

 

찻집 창가에 내려앉은 햇살도

식당 앞 길게 늘어선 기다림도

한 폭의 풍경이 된다

 

가족의 손을 맞잡은 아이들

어깨를 나란히 한 연인들

 

초여름 햇살 아래

웃음꽃을 피워 올리고

 

그 사이로

평화는 강물처럼 흐르고

풍요는 나무 그늘처럼 머문다

 

문득

보리밥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래던 시절이 떠오른다

 

눈앞에 펼쳐진 풍요로운 이 풍경은

오랜 세월이 천천히 빚어낸

 

한 장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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