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가족 77% "요양원엔 못 맡겨"… 믿고 맡길 곳 찾으려면 노인복지뉴스/정책/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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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가족 77% "요양원엔 못 맡겨"… 믿고 맡길 곳 찾으려면
10년 전 치매 증세가 시작된 시어머니를 부산의 한 요양원에 맡긴 주부 박모(50)씨는 얼마 전 몰래 요양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미리 방문 신청을 하고 갔을 때는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던 시어머니가 혼자 벽을 쳐다보며 멍하니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침대 옆에는 손을 대지 않은 점심 급식판이 그대로 놓여 있었고, 차고 있던 기저귀에는 대·소변이 바싹 말라 있었다. 박씨는 "요양원이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며 "집에서 간병하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요양원에 모신 건데 다시 집으로 모셔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열악한 요양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취재팀이 인터뷰한 치매 환자 가족 30가구 중 23가구(약 77%)는 "(가족인 치매 환자를) 절대 요양원에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양원을 꺼리는 치매 환자 가족은 열악한 요양원의 환경뿐 아니라 "치매를 앓는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내려다가 형제간 분란이 생긴다" "부모를 요양원에 보내면 마치 버리는 것과 같은 죄의식이 생긴다" 등의 이유를 꼽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집에서 치매 환자를 돌볼 여건이 되지 않는 가정이나 가족이 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매 증상이 악화됐을 경우에는 요양원 활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요양원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매 전문 지식을 갖춘 의료인이 운영하는 게 아니라 이른바 '바지 원장'을 앉혀 놓고 일반인이 운영하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요양원은 환자들이 밤에 돌아다니거나 괴성을 지르면 무작정 수면제나 향정신성약물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기웅(서울대 의대 교수) 국립중앙치매센터장은 "생기(生氣)가 있는 요양원을 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요양 시설은 환자를 상자에 넣어놓고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야 하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이 깨끗하고 조용하더라도 환자들이 누워서만 지내는 곳은 환자들이 서로 말도 걸고 왔다 갔다 하는 곳보다 훨씬 좋지 않다"며 "환자들이 편안히 누워 있기만 하는 곳은 걸어서 들어간 내 가족(환자)도 결국은 다른 환자들처럼 몇 개월 뒤 드러눕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요양원을 택했다고 해서 가족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김희진 교수는 "환자를 요양원에 보낸 뒤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매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세가 악화되는 가장 큰 원인은 환자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환자가 적응해야 한다며 가족의 면회 등 접촉을 막는 요양원은 제대로 된 곳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환자를 자주 찾아 엉덩이와 치아 위생을 점검하고 손을 잡는 등 스킨십을 가능한 한 많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웅 센터장은 "환자가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인생과 정체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바깥세상과 연결되는 고리를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요양원을 찾을 때마다 환자가 예전에 애용하던 옷 등 소품,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 같은 걸 들고 가라고 권했다. 환자가 자신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보고 잊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가족이 아무런 준비 없이 요양원을 찾으면 결국 '밥은 잘 드시느냐' '운동은 자주 하시느냐' 등의 뻔한 이야기만 하고 돌아오게 된다"며 "요양원을 찾기 전에 좀 더 구체적인 이야깃거리를 생각하고,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물품을 세심하게 고민해서 가지고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
보호자들은 흔히 말하죠.. 시설이 조용하고 깨끗하다고...어떠한 곳이든 수장은 그 분야의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바로 알지 못하면 악의가 없었다 해도 치명적 오류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여요
위에 기술한내용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본인도 4년동안 3군데째 옮겨서 모시고 있는중인데 인지능력이 없는분은 현대판 고려장이라는말이 99% 틀림없는 사실이다. 요양사선생님들의 손길이 모자라기에원인도 있지만 그동안 교육만 받으면 자격증을 거의다 주기때문에 더욱 그런점이 많았다. 나는 요양원에서 골절및 타박 치아손상등 너무나 많은 경험을 해서 스스로 보호장구를 개발해서 사용한후론 상처노이로제에서 해방됐다. 치매환자의보호자의 최선방법은 근처의요양원을 택하고 자주 방문해서 확인 하는게 최선의방법인것을 확인했고 보호자가 환자의 가려운곳이 어딘지 알려는 태도가 제일중요하다. 사명감을 가진 선생님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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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안산) 13.05.11. 07:38
냉철한 지적에 깊이 공감합니다.
많은 부분이 개선 되어야 하겠습니다.
늘 힘 보태어 주십시오.
많은 부분이 개선 되어야 하겠습니다.
늘 힘 보태어 주십시오.
맞습니다 입으로는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안식처로 사회복지사업이라하지만 정작 어르신들을 이용한 개인 사업이 요양원인듯합니다!!(아닌곳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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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안산) 13.05.11. 07:39
예.. 아닌곳도 있겠지만.~
모두가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모두가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ㅋ 자료는 훌륭한데 출처를 적어주심이 원 작성자에 대한 예의이며 자료에 대한 신뢰성 등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조선 . 컴에서 오피니언 기사입니다.
사회부 안준용.석남준.박상기 기자
사회정책부 나해란 의학전문기자
모두 출처가 동일합니다
요양원에 의뢰하실때의 필수조건
1, 원장이 의료인 출신인가? (중요한 필수조건)
2, 주방의 청결함및 소독기가 갖춰있는가?
3, 치아가 부실한분들이 대다수인데 반찬종류가 부드럽고
가위질을 꼼꼼히 하는가?
4, 청결상태
5, 가급적 식사시간에가서 전체적으로 같은시간에 식사를
하 는가? 아니면 건강상태에따라 시간대를 차이두어
스스로 드시는분과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분들과
다른시간 대에 식사하는가 ? 확인할것. (필수 항목)
이유: 그렇게해야 1:1로 써비스를 받아 제대로 식사가
이뤄짐.
6, 상기조건하에 가급적 제일 가까운곳을 택해 자주방문해야
관심을 가져줌.
7, 요양보호사 샘들과 인간적으로 친하게 지내면서 도움을
청할것.
8, 침대및 휠췌어의 쇠붗이부분은 옮길때 타박및 골절의
원인이 되므로 건재상이나 철물점에서 파이프보온재
(스폰지로된것)를 이용해 감쌀것. (입주민 자유사진에
개량 방법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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