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야기 48. 소풍가던 날...

작성자andrew|작성시간06.06.05|조회수17 목록 댓글 0
지난 주 설교였습니다. 그냥 재미있었던 설교라서 올려 봤어요. ^^ 편안하게 즐감하세요

1. 안녕하세요. 여러분~
2. 청명한 아침입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3. 일주일 내내 그냥 기분이 별로이다가도 이렇게 단에 올라와서 여러분들이랑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세상의 모든 걱정 근심이 다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4. 오늘도 손님들, 또 학원생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해 주셨는데 환영해야겠죠.
5. 환영을 하지 않으면 삐지실까봐 꼭 환영합니다. 아주 가끔은 환영을 안 받았으면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6. 그런 분들은 시선을 구석에 두고 고개를 숙이고 아무도 안 쳐다보고 살짝 들어와서 뒤에 앉아계시다가 예배가 끝나면 아무도 모르게 살짝 나가시는데...
7. 여기서는 얄짜리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교인들이 다 일어나서 “환영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박수로 모든 손님들을 뜨겁게 환영하겠습니다. 자~ 시작!
8. 우리는 이곳에 오는 분들과 함께 말씀도 나누지만 먹을 것도 항상 나눕니다.
9. 예배가 끝나면 항상 환상적으로 준비된 음식을 먹는데 오늘의 요리사는 _____입니다. 메뉴는 오늘도 밥이 기본적으로 나오고 나머지는 1급 비밀이니까 기대해 주세요. ^^
10. 지난 주 일요일 아침에 8시 반에 눈을 떴습니다.
11. 평소 일요일보다 상당히 일찍 눈을 뜬거죠.
12. 눈을 비비자마자 제가 가족들에게 “야~ 오늘은 소풍가자!” 그랬습니다.
13. 그 말을 하자마자 저희 아이들이 벌떡 벌떡 일어났습니다.
14. 그리고는 신이 났죠.
15. 옆집에도 전화했습니다.
16. 그 집도 온 식구들이 한참 고요한 아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고요함을 다 깨뜨렸죠.
17. “저기 우리 오늘 소풍가려는데 같이 갈라우?” “좋죠.”
18. 그 때부터 소풍 준비를 해가지고는 퉁퉁 부운 눈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19. 대충 준비하는데도 뭐가 그리 일이 많은지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20. 아이들은 벌써 소풍을 간 것이나 다름없이 기분이 완전히 ‘업’ 되었습니다.
21. 김밥도 사오고 과일도 준비하고 아이스박스니 뭐니... 해 가지고 드디어 떠나게 되었습니다.
22. 맘 먹고 사진기도 가져가구...
23. 그래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23-1. 저는 머릿속이 좀 복잡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뭘 먹어야 하나...
23-2. 그런데 아이들은 벌써부터 소풍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죠.
23-3. 사진 속에 아이들의 표정이랑 몸놀림을 보세요. 얼마나 신나나요?
23-4. 어른들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냥 뭐 별로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ㅋ
겨우 하는 것이 저렇게 썰렁하게 서서 사진이나 찍는 것입니다.
23-5. 그런데 아이들은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장난치고... 한참 신이 난 것이죠.
24. 우리가 간 곳은 인제에 한 계곡에 갔어요. 제가 군대있을 때 부모님 면회오시면 놀러갔던 계곡인데 동네 사람들 말고는 잘 모르는 곳입니다.
25. 근데 점심 때 쯤 도착했는데 가랑비도 좀 내리고 계곡이 얼마나 썰렁한지...
26. 별로 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27. 근데 아이들은 계곡 물을 보더니 신이 난거죠.
28. 바로 모래 밭에 내려가서 모래 장난 하고 싶어합니다. 감기 걸리면 어쩌나 해서 한참을 차에서 내리지 않았습니다.
29. 그렇게 썰렁하고 추운 계곡에 가면 우리네들은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30. 고기를 구어 먹기를 하나 고스톱을 치기를 하나 한 잔 할 일도 없고...
31. 그래서 재미 삼아서 낚시나 한 번 해 보기로 했어요.
32. 너무 썰렁해서 고기가 나오려나 했더니만 웬걸요.
33. 잘 잡혔습니다. 그날 ***는 민물낚시라는 걸 처음 해 봤는데 혼자 다 잡았습니다. 몇 마리 잡더니만 ‘이 낚시대 얼마해요?’
34. *** 사모님도 몸이 무거우셔서 한참 차 안에서 쉬고 계시다가 막판에 하도 남편이 재미있어 하니까 따라가서 낚시를 해 보셨는데 금방 4마리나 잡았어요.
35. 구름 잔뜩 끼었던 날씨가 점점 좋아지더니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날이 따뜻해 졌습니다. 아이들의 물놀이도 한참 신났죠.
36. 잡은 고기들을 아이들이 노는 곳 뒤에 웅덩이를 파서 넣어 놓고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얼마나 물고기들이 예쁜지요. 색이 정말 환상입니다. 나중에 잡은 고기들은 다 놓아주었습니다. 저 사람들이 고기 잡아서 뭐했을까 상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6. 그리고 그 옆에 앉아서 **이 생일파티도 했습니다.
37. 참 좋은 소풍이었습니다. 자연 속에 들어가서 자연이랑 하나가 되고 나니까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요. 오랜만에 마음과 영혼이 푹 쉬다가 왔습니다.
38. 그리고 남은 것이 저 사진들이예요.
39. 사진에서 쉼이 느껴지시죠? ^^
40. 이 소풍에서 제가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41. 어른들과 아이들의 차이점...
42. 아이들은 소풍가자 하면 벌써 그 때부터 바로 소풍을 즐깁니다.
43.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는 지체 없이 바로 자연 중 하나가 됩니다.
44.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45. 그런데 어른들은 조금 다릅니다.
46. 그 소풍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준비하느라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47.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힐까 어디가 좋을까 어떤 순서로 놀아볼까...
48. 아이들은 그런 것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즐기죠.
49. 그리고 보니 성경에도 비슷한 말씀이 있었네요.
50. 마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51. 그리고는 이어서 말씀하시길...
52. 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53. 저는 여기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뭘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54. ‘하나님의 나라와 의’ 라는 것은, 아이들이 소풍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때 얻는 즐거움과 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5. 하나님과 함께 사는 곳에서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56. 그래서 그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해 보고 의를 경험해 보는 것... 그것이 주는 즐거움과 쉼을 경험해 보는 것을 제일 먼저 구하고 찾으라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57. 우리가 교회에 다니는 이유는 평소에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그런 특별한 즐거움과 쉼을 맛보기 위함입니다.
58. 하나님을 만날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절대 쉼, 절대 평화를 깊이 느껴보는 것이죠.
59. 그러기 위해 하루를 구별한 것이 안식일이라는 날입니다.
60.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61. 마18:3-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62. 예수님께서 교회에 오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당신을 만나면서 하나님과 함께 사는 즐거움을 맛보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63. 시34:8-10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64. 그런데 우리는 교회에 나오면서 즐기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먹고 사는 이야기 하느라고... 사업 이야기 하느라고...
65. 그리고 이 교회가 잘 운영되고 모든 순서가 잘 진행되게 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계신데...
66. 그런 수고들에 전념하다가 그만 하나님을 만나는 쉼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가끔, 아주 가끔 있는 것이죠.
67. 그래서 같이 어떤 행사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랑 해야 좋은지... 이런 거 생각하다가 서로 섭섭하기도 하고 너무 바빠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68. 그런 일들을 잘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69. 그것 때문에 우리가 기본적으로 누려야 하는 교회 안에서의 쉼과 평안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70. 그래서 눅10:38-42에 이런 교훈을 담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71. 저희가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촌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Now it happened as they went that He entered a certain village; and a certain woman named Martha welcomed Him into her house.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 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And she had a sister called Mary, who also sat at Jesus' feet and heard His word.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But Martha was distracted with much serving, and she approached Him and said, "Lord, do You not care that my sister has left me to serve alone? Therefore tell her to help me."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And Jesus answered and said to her, "Martha, Martha, you are worried and troubled about many things.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But one thing is needed, and Mary has chosen that good part, which will not be taken away from her."

72. 언니 마르다는 예수님을 대접하는 일에 집중하느라고 예수님과 만남을 충분히 즐기고 있지를 못했습니다.
73. 예수님은 그게 아쉬우셨어요.
74. 예수님에게는 감자 부침을 대접하느냐 막국수로 대접하느냐 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75. 예수님은 언제나 나누어주고 싶으셨던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제일 우선이셨습니다.
76. 시대의 소망525쪽에 이 장면을 이렇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마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보다도 자기에게 더 귀중한 말씀 곧 구주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귀중한 말씀을 그의 심령에 채우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사업에는 주의성 깊고 정열적인 일꾼이 필요하다. 마르다와 같은 사람들에게 활동적인 종교 사업에 저희 열심을 다할 넓은 분야가 있다. 그러나 그들로 먼저 마리아처럼 예수의 발 앞에 앉게 하라. 근면과 기민성과 정력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성화되게 하라. 그리하면 그 생애는 선을 위한 무적의 능력이 될 것이다.

Mary was storing her mind with the precious words falling from the Saviour's lips, words that were more precious to her than earth's most costly jewels...
The cause of Christ needs careful, energetic workers. There is a wide field for the Marthas, with their zeal in active religious work. But let them first sit with Mary at the feet of Jesus. Let diligence, promptness, and energy be sanctified by the grace of Christ; then the life will be an unconquerable power for good.

77. 우리가 교회에 다니면서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78. 교회가 아름답게 꾸며지고 아름답게 잘 운영되는 것들 대단히 중요합니다.
79. 그런데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 수 있는 말씀을 마음에 채우는 것입니다.
80. 아무리 일이 많다고 해도 말씀을 잃는다면, 조만간 우리는 교회에 다니는 아무런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81. 말씀이 우리 마음에 채워지게 되면 우리는 진정한 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82. 히4:9-10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

83. 이 말씀은 교회에서 전혀 일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마음의 쉼을 빼앗기지 말라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84. 오늘이 다가기 전에, 우리가 갖게 될 여러 가지 순서들과 만남들과 대화들을 통해서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즐거운 경험을 만끽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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