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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반창회

1635반창회-지난모임의 반만 모였지만 <2025.11.13>

작성자김명수|작성시간25.11.14|조회수123 목록 댓글 0

 

1635반창회-지난모임의 반만 모였지만 <2025.11.13>

 

 

 

 

sd16 3학년5반 반창회가 올해 늦었지만 유난히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이 조화를 이루는 만추의 1113, 종로3가역 대륙에서 다시 열렸다.

지난 9월 모임 16명의 절반 밖에 모이지 않았다. 반장이 이번엔 유달리 간곡하게 많이 나오라고 당부했건만. 미국에서 다시 들어와 9월 모임에 나오던 길의 조동배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40일간의 고난을 겪고서 이번에 꼭 나오려 하던 것이 아직은 조심하란 의료진의 권유로 또 못나오자 동배가 나오면 볼 작정으로 다음 기회로 미루었는지 모르겠다.(그렇다고 하면 아픈 동배가 미안해 할 것 같으니 그냥 추측으로 마무리한다.^^)

 

그래도 오늘 모임은 종래와 달리 발전적(?)이었다. 노쇠해가는 늙다리들의 푸념인 건강염려에서 벗어나, 지금도 시니어로서 더 할 일이 많다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요즘 단편영화에 출연하면서 당당한 배역을 잘 소화하며 활약하고 있는 호표가 귀감으로서 화두가 된 것이다.

호표를 보며 맞은편의 선기를 보니, 훤칠한 원래의 키에 이 나이에 어찌 저리 얼굴피부가 맑고 인물이 훤한지. 과거 직장의 6~70대 후배들이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을 아는 나로선 선기에게 시니어 모델로 나가보라고 진담으로 권해보게 된다. 호표의 출연영화에 상대 여자배역은 없느냐, 우리가 돈 모아 만들어주랴 하다 보니, 개 중에 몇몇은 아직도 과거의 인연이 이어지는 여성들이 있어 아직도 교유(?)를 갖는다느니, 오랜만에 만났는데 피했다느니, 그걸 왜 피하냐 느니 할배의 청춘을 노래하는, 또 노래하고 싶은 그런 핑크 빛 여담들도 흥미진진 뒤따른다.

건강상 제약이 많으면서도 친구사랑 정성으로 현재 반장을 훌륭하게 하고 계신 홍배가 이젠 정말 때가 됐다고 후임을 거론하면서 동배가 다시 맡아 나설 생각이었는데 사고를 당했으니~ 한다. 그러자 일동이 현재도 사무실에 나가는 성범이를 후임으로 지목한다. 그러다보니 성범이 외에도 륜이나 재희 등 아직도 현역에서 일을 하는 친구들은 여전히 시니어의 파워를 행사하고 있음도 자각하게 된다. 그래 뒷방 늙은이를 걷어치우고 나서야 더 활기찬 여생을 살 수 있을 것이란 주장에 친구들이 머리를 끄덕인다.

여기에 내가 양념을 더한다. 우리도 잘 아는 미국배우 클린트이스트우드가 1930년도 생인데 201283세의 나이에도 최소 22년에서 51년이란 차이가 나는 후배배우들과 친구로서, 부녀지간으로서 배역을 소화했고, 그 눈빛이 살아있더란 이야기를 더한 것이다. 그러자 안소니 퀸이 80넘어 아들을 낳았고, 국내배우 김 아무개도 그렇지 않느냐 등등, 그리고 세계사에서 인생의 황혼에 명작을 남긴 이들도 많지 않느냐는 담론들이 당연히 등장하게 된다.

그래! 그래! 친구들 이제 이렇게 힘을 더 내자. 그래야 건강도 젊음도 더 활기차게 이어갈 것이 아니겠는가.

 

우선 반창회에 열심히 나오는 것도 노익장 과시의 하나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날 모임에 나오지 못하는 사정들을 매너 있게 알려오는 친구들의 정성어린 톡방 메시지들을 여기에 소개하면서 이날의 후기를 대신하려 한다.

 

111

 

홍배 반장

성동고 163511월 모임 안내. 1113(목요일)13:: 대륙입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무들 들어보시라요. 이달엔 회비 없으니 많이들 나오시라요, 얼른 챙겨서 나오시라요.

< 실제는 회비 받았음. 사기 아님?^^>

송년 모임이라면 좀 빠른가?

하여간 금년(2025) 마지막이잖소. 많이들 나오시라우.

 

선기

회장님, 여느때와는 달리 참석권유가 유별나게 강력하시네요? 여하튼 참석합니다.

홍배 반장 또 한해가 지나가고 있시우.

 

상철

매우 즐거운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많은 우리 1635 회원들을 보고 싶습니다.

 

11월8일 

 

호표 <친구들 만남관 관련된 듯 좋은 글 올려>

마음에 길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먼 사람이고

아주 멀리 있어도 마음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이니

사람과 사람 사이는 거리가 아니라 마음이라 하네요 (後略)

 

동배 <호표 올린 글에 대한 건지, 별도 둘만의 야그가 있었는지 답장>

호표야, 니 말처럼 무슨 복으로 돈 한 푼 안 들이고 쉬었냐고 했지만 사실 몸 팔아서() 40일간 광야생활을 했지^^

이제 집에 와서 통원치료하고 있으니 살 만 하구나, 13일날 조심해서 나갈테니까 얼굴 함 보자~

호표O key!

 

동배

우리 반장님은 어디 편찮으신겨??

홍배눈이 잘 보이질 않아 고민 중입니다. 어쩐지 자신이 없네요. 세상이 요상하니.

동배지금 봤네. 눈이 왜 그렇지? 나처럼 황반변성인가?? 나도 오른 쪽 눈은 방법이 없다니까 포기하고 더 악화되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네.

 

11월9일 

 

홍배

이범 모임엔 조반장님이 참석이 어렵다니 많이 오셔서 위로 한 번 합시다. 빨리 완쾌 하시라고... 신년 모임에 인사합시다. 의사님이 용인에서 종삼까지 움직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윤택 <착각해 헛소리^^>

홍배성! 얼른 좋은 결과로 회복하기 바래요. 파이팅♡♡♡♡♡

홍배내가 아님 조동배가 이달 모임에 어렵답니다. 11월13(목요일)에 많은 참석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착각하지 마시라우.<윤택이 혼나네^^>

윤택아 그려~~오해 했네. 동배성. 연말까지 느긋하게 회복 잘 하시고 새해 새롭게 거듭나기 바래요^^

<근데 윤택이도 결석했거든^^>

홍배신년 모임엔 동배성 볼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쌀람마라꿈 <번역 좀 해주소 반장님!>

 

동배 <결석 해명 카톡서신>

 

Dear Friends!

어제 병원에 물리치료차 갔다가 담당 의사를 만났는데 수술 후의 회복은 잘 되고 있고 별 후유증은 없지만 아직 복숭아 뼈가 온전히 붙어 굳은 건 아니니까 장거리 외출이나 여행은 금하라는 의사와 보스의 엄명을 받았지.

너무 아쉬운 맘은 금할 길 없네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생각하고 이 달 모임도 보고 싶은 마음 참기로 했어..ㅠㅠ

동무들의 혜량함이 있을 줄 믿고 새해모임을 기대하겠네!!

결코 늙지 않았다고 할 수 없는 이 나이에 만 40일 광야의 고난(^^)을 겪으면서 많은 걸 느꼈지~

다음 모임 때 회포를 풀어보자구~~

이번 모임은 비록 몸은 못 가지만 약속한대로 내가 다 charge할 테니까 맘 껏 들 드시고 즐기시길 바라네~

그리고 우리 1635동무들,

그저 지금처럼 모두 건강들 하시기만 두 손 모아 기원하네~~

Blessing~

 

호표그래 안전하게 한 달 더 단단해지거든 만나세. 여하튼 다행이다.

동배고맙다. 호표 영감~. , 이젠 SA로 불러야겠구나. Senior Actor!!!

홍배동배반장은 뼈가 덜 굳어서 신년에 인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호표고마워 제대로 불러주어. 12/3일 단편 영화지만 첫 출연한 해외 영화제에 출품할 영화 시사회가 원주에서 있다.

30초짜리 딱 한 장면.ㅎㅎㅎ

동배양손 최고 엄지척 이모티콘

논구동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홍배반장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우리반 모임은 송년회겸

반모임입니다. 많이들 나오셔서 지난 푸념을 털어봅세다. 내일 많이들 나오시라요. 고맙습니다.

 

1113

 

논구

오늘 반 모임에 나가려고 했는데, 두레 수도원 김장 담그는 것이 끝나지 않아서 참석이 불가하여 아쉽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럼요. 각 가정에서도 요즘 김장철이지요. 어부인 도와야지요>

 

호표

많이 참석하시오. 동수 명수 문신 윤택 재근 창훈 춘형 하영 희종 춘근 홍륜

<반창회 출석하란 건지, 원주 호표출연 영화시사회 참석하란 건지???>

 

윤택즐거운 모임 되기 바래요^^ <결석한다는 소리네 웃을 일이 아닌데>

 

홍배대륙에 도착함

 

춘근

Nice Actor 호표~* 감기가 심해져 오늘 반가운 모임 참석 못함 미안~^?^

<그렇지! 결석하면서 미소 이모티 하기가 좀 거시기 하지. 그래서 ? 넣었겠지...^^>

그래서 12월 연말모임 한 번 더 하면 어떨까~^?^

환절기 걱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홍배알아보겠음 <모임에서 연말모임 추가 거론됐지만 결정보류됨>

 

재근부득이한 일로 소생 참석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즐거운 모임 되시길..

 

호표

출연한 해외출품 영화 시사회 초대장 (사진)

 

창훈

저도 불가피한 집안일로 오늘 불참을 양해바랍니다.

 

동배

?? 5반이 ? <너도 나도 결석하니 걱정인 모양이군>

개구쟁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출석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홍배

오늘도 8명이 참석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동배참석 못해 증명사진은?

명수 동배 힘내세요, 기다리세요, 일고가 있잖아요@

 

 

 

♧♧

 

 

8명 두 식탁이라 출석인원을 조촐하지만 대화가 집중돼 그것도 좋아

오찬을 마치고 나서 늘 하던 대로 둘은 먼저 실례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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