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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 481차 아리랑고개 라이딩 <결과>

작성자차성근|작성시간26.03.29|조회수47 목록 댓글 0

★일시;2026.3.28(토) 09;30-13;00

★코스;살곶이체육공원-청계천-정릉천-미아리텍사스촌(신월곡1구역 재개발 사업지)-길음역-아리랑고개-성신여대입구역-

           성북천-청계천-낙원상가 일미식당-종로3가역(35km)

★참가;마라톤킴,쉐도우수, 스머프차

                                                                    -아리랑고개 '돈암 문화 쉼터'-

 

봄을 맞이한 3월도 어느새 막바지다. 3월 끝자락 여행은 서울 도심 하천을 따라 떠나는 여정이다. 여행의 키포인트는 미아리텍사스와 우리나라 정서가 담긴 아리랑고개이다. 여행의 출발지는 살곶이체육공원(한양대 둔치)이다. 회원 6명 중 3명만이 합류하였다.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각자 다른 계획과 겹쳐있기 때문이다. 람보림, 오벨로 부부는 방시혁 하이브 대표이사 부친의 88세(기수) 생일잔치 초대로 반얀트리호텔에서 식사가 약속되어 있으며, 아스트라전은 고향 합천에서 벚꽃 행사 마라톤 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오늘 기온은 9도에서 20도로 포근하고 청명한 날씨로 여행하기에 좋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 향기를 맡으면서 청계천으로 들어선다. 청계천은 자타가 공인하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하천으로 세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부러워하는 하천으로 거듭났다.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청계천을 따라 고산자교를 지나면 정릉천이 나온다. 정릉천 위로는 내부순환로가 지나간다. 정릉천은 성북구 정릉동 북한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하월곡동에서 월곡천을 만나 동대문구 신설동과 용두동 사이를 통과하여 청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길이는 11,9km이다.

 

정릉천은  몇 군데를 제외하고 대부분 복개되어 있으며 현재 관로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정릉천을 따라 회기로에 이르면 홍릉수목원, KAIST서울캠퍼스, 세종대왕기념관이 가까이 있다. 월곡역입구교차로를 지나면 북부간선도로를 만난다. 북부간선도로는 하월곡분기점에서 중랑구 신내동을 거쳐 경기도 남양주시 양정동을 잇는 고속화도로이다. 정릉천자전거길은 통상 월곡ic 이전에서 마감하고 차도를 따라갔지만 정릉천 자전거길이 약 2km 연장되었다.  종암사거리를 지나면 미아리텍사스촌이 나온다. 미아리텍사촌은 1950-1960년대 부터 형성된 성매매업소 밀집 지역을 지칭한다.

 

주소지는 하월곡동이지만 근처 미아리고개의 이름을 따 미아리 텍사스로 불렀다. 1980년대엔 성매매업소가 350여개 쯤 있었다. 2004년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집중 단속으로 점차 쇠락을 거처 70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곳은 신월곡 1구역 재개발사업지구로 묶여 철거하고 2026년 말 최고 45층에 2,200 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아파트 대단지가 착공할 예정이다. 미아리텍사스  골목길을 거쳐 길음역으로 향했지만 가림막으로 둘러처져있어 빙돌아서 길음역으로 향했다. 스머프 차는 1959년 말부터 1963년 말까지 미아리 길음동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미아리텍사스촌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수경사령부 소대장으로 부임(1972년)한 후에 우연히 알게 되었다. 길음교차로 부근에 미아리극장이 있었는데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스머프차가 중학생때 풀방구리에 쥐 드나들 듯이 자주 찾던 극장이었다. 정릉천은 물이 흐르는 하천이었는데 차도를 넓히기 위해 완전 복개되어 있었다. 복개된 정릉천을 따라가면 아리랑고개입구교차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부터 아리랑고개로 이어진다. 짧고 야트막한 오르막길이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오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1926년에 상영되었던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마지막 장면인 고개에서 주인공이 순사에게 잡혀가면서 아리랑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가 되면서 정릉고개로 불리던 고개가 아리랑고개가 되었다. 아리랑은 한민족을 상징하는 노래다. 우리 민족이 사는 곳이면 어디를 가더라도 아리랑이 있다. 아리랑은 떠돌이 소리꾼들이 부르던 것으로 전국을 떠돌며 힘든 고개를 넘을때 부르던 노래로 백성들이 따라 부르게 된 것이다. '아리'는 크고 높은 것, '랑'은 고개를 뜻하여 험하고 높은 고개를 의미한다. 아리랑고개는 1997년 영화의 거리로 조성하였다.

 

테마공원에는 나운규 탄생 100주년 기념시비, 아리랑 정보도서관 등이 있으며 매년 아리랑을 개최하여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다. 3년 9개월만에 복귀한 BTS(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 공연(2026년.3.21)에서 '아리랑'을 불러 전세계 190개국에 큰 울림을 주었다. 아리랑고개를 넘으면 성신여대입구역이 나온다. 이곳에서 성북천으로 향한다. 성북천은 북악산에서 발원하여 성북구 돈암동, 보문동을 지나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청계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성북천은 나무가 없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이 흠이다.

 

성북구청을 지나 대광중고등학교를 경유하면 청계천이 나온다. 청계천에는 매화, 산수유, 개나리꽃들이 화려하게 수놓고 있었으며 버드나무는 연둣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봄이다. 식사시간이 다가와 마라톤킴이 선두에서 낙원상가 일미식당으로 안내한다. 일미식당은 tvN 침샘 자극 토크쇼 '수요미식회 35회'에 방영된 식당이다. 김경식, 이춘형, 홍륜 셋이 당구를 치고 매주 한번씩 식사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오찬메뉴는 해물된장(1인분 10,000원)과 더덕구이(15,000원)이다. 스머프차는 짠음식을 먹지 못해 더덕구이로 식보했다. 

 

해물된장찌개는 깊고 구수한 된장의 맛과 칼칼한 해물의 풍미가 일품이다. 더덕구이는 향긋한 더덕 특유의 향과 아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 그리고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영양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여행하고 먹는 맛이 꿀맛이다. 여행은 눈도 즐겁지만 입을 호강시키니 행복이 따로없다. 쉐도우수가 솔선수범하여 식비를 부담하였다. 마음씨가 매우 곱고 아름답다. 마라톤과 쉐도우수는 자전거를 타고 왕십리로 향하고 스머프차는 종로3가역에서 전철을 타고 둥지로 향했다. 3명이 따사로운 봄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수다를 떨고 오붓하게 즐긴 행복한 여정이었다. sd 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살곶이 체육공원(한양대 둔치)

정릉천 자전거길 쉼터(예전에는 없었으나 자전거길을 연장하면서 생긴 쉼터)

월곡역입구 교차로 부근 정릉천 풍경

종암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아리랑고개 '돈암 문화 쉼터'

민세 안재홍(1891-1965) 독립운동가 조각상

성북천 '성북구 주민들 성북천 4km 걷기대회 마치고 상품권 추첨하는 중'

성북천 쉼터 '신우자동차공업사 부근'

성북천의 풍경

깨긋한 청계천 자전거길

낙원상가 지하 일미식당

해물된장국과 더덕구이로 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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