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6.6.6(토)09;30-14;20
★코스;탄천2교-탄천 자전거길-둔전교(탄천)-상적천 자전거길-대왕저수지-청계산로-옛골산장-청계산로-
여의천 자전거길-양재천-구이마마 식당-양재천 자전거길-탄천자전거길-봉은사역-청담역(40km)
★참가;블랙캣(경흠), 쉐도우수, 람보림, 오벨로, 아스트라전, 스머프차
-유격 백마부대 충혼탑-
봄은 소리없이 지나가고 성하의 계절로 들어섰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한 달 동안 정부및 민간단체 주관으로 각종 보훈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늘은 현충일이다. 현충일(顯忠日)은 '충렬을 드러내는 날'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공훈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정한 날이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 전우회는 매년 미국 현충일(5월25일)부터 한국 현충일(6월6일) 까지를 한미동맹 추진 주간으로 지정해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파주 임진각 미군 참전비에서 개최하는 한미합동 현충일 추모행사는 한미 양국이 함께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이콜 전사 4명이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현충일은 각별하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양재시민의 숲 유격 백마부대 충훈탑을 참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여정의 시작은 탄천과 양재천의 합수부이다. 바이콜 전사 6명이 뜻을 같이 했다. 질서있게 탄천을 따라 내달린다. 하늘은 푸르고 한낮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온다.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다. 서울시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탄천 한강변 수변공간 조성을 위한 탄천동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엑스에서 탄천과 잠실MICE 단지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보행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잠실 MICE단지는 차량통행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녹지와 여가가 어우러진 보행 중심의 수변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코엑스와 잠실 일대에서 탄천,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돼 시민들의 수변공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눈 돌리는 곳마다 싱그러운 녹색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수목과 수풀이 우거지고 나비가 꽃을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새들은 지저귀는 평화로운 여름 풍경이다. 탄천 자전거길은 그늘진 곳이 별로 없고 쉼터도 많지 않다. 한달음에 12km를 내달려 둔전교 쉼터에서 숨고르기 하였다.
쉼은 언제나 피곤한 몸을 어루만져 준다. 에너지를 보충한 후 탄천을 버리고 상적천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상적천을 따라가다가 나무덱으로 들어서면 대왕저수지가 나온다. 대왕저수지를 가까이에서 본 것은 생전 처음이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칠 정도로 주마간산하였다. 대왕저수지는 오랜기간 농업용수 역할을 해온 곳이다. 68년 만인 2026년 3월 시민을 위한 수변공원으로 새단장하였다. 영웅 산책로, 향기숲길, 초화원, 게이트볼장을 갖춘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 향후에는 수변부를 중심으로 연꽃정원, 야외공연장, 수변산책로, 쉼터 등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인생샷을 하고 대왕저수지 수변 둘레길을 따라 청계산 옛골 등산로 입구로 향한다. 청계산 옛골은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 옛골산장은 육사 27기 동기회가 여름나기 행사 때 자주 이용했던 식당이다. 이곳에서 청계산로를 따라 가면 여의천을 만난다. 여의천으로 접어들면 양재시민의숲이 나온다. 양재시민의숲은 나무로 가득차 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매헌기념관(윤봉길 의사), 대한항공 희생자위령탑, 삼풍참사위령탑, 유격백마부대 충혼탑 등이 있다. 유격 백마부대 충혼탑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묵념을 올렸다.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 덕분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우리 후손들은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땅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본연이 일어나 조국을 위해 생명까지도 바쳐야 한다. 이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요 선조들이 남긴 교훈이다. 유격 백마부대는1950년 10월 38도선을 넘어 북진하였던 UN 연합군이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려 철수하자 평안북도 정주군과 박천군 일대에서 치안활동을 하던 청년들과 오산학교 학생들이 그해 11월22일 정주군 갈산면 번저리에서 유격백마부대를 조직하였다.
김응수를 부대장으로 한 대원 2,600여 명은 군번도 계급도 없고 무기 등 변변한 지원이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산군과 500여 회의 교전으로 적사살 3,000여 명, 중공군 생포 600여 명 반공 애국청년과 민간인 구출 18,000여 명과 철도, 터널, 교량 파괴 등 많은 전과를 거두워 UN연합군의 정규작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 기간 중 552명의 고귀한 희생이 뒤따랐다. 1952년 백령도에서 추도식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추모행사를 하다가 1992년 평안북도 유지들의 뜻과 성금을 모으고 노태우 대통령이 이 탑명을 휘호하여 양재시민의 숲에 충혼탑을 세워 기리게 되었다.
유격 백마부대는 오늘날 특전사령부 모체가 되었으며,1958년에 제1공수여단이 창설되었다. 양재시민의 숲을 뒤로하고 점심식사장소로 향한다. 오찬장소는 한식 집밥 구이마마 양재점이다. 고기를 비롯하여 음식이 다양하다. 오찬메뉴는 생고기김치찌개(10,000원)와 묵은지고등어조림(11,000원)으로 가성비가 좋다. 여행 중에 먹는 음식은 꿀맛이다. 서로 정겹게 웃음꽃을 피우면서 미식을 만끽하고 귀로에 오른다. 아스트라전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본대는 양재천을 따라 목적지로 향한다. 아스트라전은 궁등이에 비파소리가 들릴 정도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구국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훌륭한 벗이다.
양재천 오후 풍경은 인적이 드물고 바이커들도 한산한 편이다. 그렇지만 양재천은 언재나 아름답다. 양재천과 탄천이 만나는 곳에서 쉐도우수와 결별하고 이어서 블랙캣과 작별한뒤 람보림과 오벨로와 함께 청담역으로 향한다. 오후 2시경에 청담역에서 마침표를 찍고 편안한 마음으로 7호선 전철에 몸을 싣고 둥지로 향한다. 초여름 답지않게 시종일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페달링이 한결 가벼웠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숨이 막힐 지경이다. 바람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바이콜 전사들은 몸은 비록 늙었으 되 마음만은 젊은이 못지않다. 열정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열정을 가지면 마음이 늙지않고 마음이 늙지 않으면 육체도 건강하다.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길이 행복한 길이다. 인생은 한번 가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과거를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오늘을 즐기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을 멋지게 사는 방법이다.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탄천 2교에서 출발
탄천 자전거길을 따라서
탄천 둔전교에서 숨고르기
탄천을 버리고 상적천 자전거길로
상적천에서 대왕저수지를 향하는 나무데크 길
대왕저수지
대왕저수지에서 휴식
대왕저수지 풍경
대왕저수지를 배경으로 인증샷
대왕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청계산로
여의천
양재시민의 숲
대한항공 희생자 위령탑
삼풍참사 위령탑
유격 백마부대 충혼탑에서 거수경례
유격 백마부대 충혼탑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양재천 살피꽃밭을 배경으로
구이마마 양재점 식당
묵은지고등어조림(11,000원)
생고기김치찌개(10,000원)와 라면
자랑스런 바이콜 전사들
양재천 자전거길
양재천과 탄천이 만나는 곳에서 작별인사
쉐도우수는 성남 수서 방향으로
블랙캣(경흠)은 잠실 우성아파트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