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취재기≡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활동가 마스크 기부 활동[마을소식]

작성자이복원|작성시간20.03.25|조회수261 목록 댓글 4

사회적협동조합, 여성단체, 천 마스크 만들기

-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활동가 마스크 기부 활동 -


▲ 활동가들과 조합원이 직접 만든 마스크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했다.  

 

요즈음 코로나 19로 마스크 대란을 겪는 이웃 주민들을 위해 마을활동가와 조합원들의 활동이 분주하다. 지난 24일 변경미(너머서 공동대표) 씨와 전미옥(마을언덕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회원 및 조합원, 마을주민 10여 명과 자체적으로 만든 천 마스크를 서대문주거복지센터(서대문구 가좌로)에 전달했다.

 

전국 어디서나 마스크 5부제 판매로 마을 곳곳의 약국과 마트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광경을 자주 본다. 줄을 서 있다가도 마스크가 떨어져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활동가 변경미 씨는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하고 천 마스크 나눔 봉사를 제안했다.  


  두 종류의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마을언덕사협의 조합원, 너머서 단체 회원, 주민 10여 명이 마을공동체 공간 마을언덕홍은둥지(가좌로 소재) 2층에서 천 마스크 제작을 논의하고 재봉틀을 마련했다. 재단과 바느질, 끈을 다는 작업 등을 분담하고 한쪽에는 수선하고 또 불량품을 구별했다. 필터를 넣을 수 있는 마스크와 필터 구멍 없는 2가지 종류의 근사한 천 마스크가 완성되고, KF94를 구해서 필터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천 마스크와 필터는 사용법이 적힌 안내문과 함께 정성스럽게 포장되었다. 

 

마스크 제작비는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플리마켓(마을언덕사협)의 지원과 천을 기부한 주민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3일간 짬짬이 시간을 내어준 주민과 단체회원, 조합원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마스크 88개를 23일 서대문주거복지센터(사무국장/지경숙)에 전달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주거복지센터와 연계된 주거취약계층, 또는 고시원, 발달장애인들에게 전해졌다


▲카페프렌즈 직원들이 마스크를 받고 감사표시를 하고있다.(좌측)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청년에게 전달했다. 


발달장애인 청년일자리를 제공하는 카페프렌즈(홍제동) 허영선 대표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불편해했는데, “자극 없고 예쁜 천 마스크를 받아서 좋다. 잘 쓰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변경미 너머서 공동대표는 마스크 제작은 처음입니다. 국가적 위기상황에 나눔 봉사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신 회원, 조합원, 주민들께 감사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것이 저희가 할 일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동참했다. 이 재난이 하루속히 진압되기 바란다.”라고 했다.


마스크 5부제는 정부가 202033마스크 수급 안정화대책으로 마스크 공급과 구매가 어려워지자 지정된 날에만 인당 2개 씩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떨어져서 사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은 불안하다. 요즘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경계하는 실정이다.


  

이복원 기자

<코로나 19, 비말 주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영희 작성시간 20.03.26 이복원 기자가 취재하신
    주민과 활동가, 조합원 등의
    마스크 제작과 기부

    아름다운 사랑 실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방경희기자 작성시간 20.03.26 마스크 나눔~/
    감동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복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3.27 김영희, 방경희 기자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clean 작성시간 20.04.23 멋진 마스크 제작과 기부 소식은 따스한 마음과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