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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방/이수정

석양의 노래 미랑 이수정

작성자미랑 이수정|작성시간26.06.14|조회수0 목록 댓글 0

석양의 노래

   미랑 이수정

 

몸을 태워

발갛게 타는 것은

숯이 되어 재생함이다

 

엄마가 못 잊어하는 것은

석양에 걸터앉아

잠시 머물다 스치는

노을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너에게

친구가 되는 것은

지친 너에게

작은 어깨 내어 주는 것이다

 

사위가 적막한 밤

밤하늘의 별을 보고

꿈속에서 너희들 만난 것은

엄마 혼이 살아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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