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종(芒種) /오애숙
24절기 중 아홉 번째 해당하는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달한 때이기에
이 시기는 모내기와 보리 베는 시기로
보리농사 알려주는 귀중한 절기입니다
망종(芒種)은 벼나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땅에 뿌리기 좋은 때라는 뜻으로
통계상 양력으로는 6월 6일 경이입니다
이무렵은 보리 베고 논에 모 심는 시기죠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 있는데
보리 베어야 논에 벼 심고 밭갈이 하며
이 시길 넘기면 바람에 쓰러질 수 있어
보리농사 위한 경계로 선조의 지혜이죠
보리는 익어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고 햇보리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은
도랑치고 가재 잡게 되어 축제 속에서
배고품의 탈출 학수고대하는 절기이죠
6월은 심연에 감사의 물결 일렁이는 달
현충일(顯忠日)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희생하셨던 순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의
충렬 기리는 일 망종에서 유래했습니다
망종 /최광일
보리 수확에 모내기에
지금 농촌은 불때는 부지깽이의 힘도 빌리는 때
일손이란 일손은 전부 들에 논으로
도시는 남는 일손이 넘쳐 나는 데
망종에 즈음하여 도시의 일손을 들에 빌려주면 어떨까
시골은 도시의 고향
우리네 고향에 풍요롭고 잘 되어야
우리네 마음도 풍요롭지 않을까
자식들이 어려우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이 도와주니
자식들도 고향을 돕는다고 잘못된 것은 없다
휴일 아이들 몰고 시골을 찾아
조금이라도 일손을 돕고 시골 정취에 빠져
밤하늘에 별도 보고 모깃불도 피워보고
군고구마며 옥수수에 감자는 어떨지
서로 품앗이합시다
아들네 사는 강아지만 봐도 반갑게 맞이하는 우리네 부모님
손 부르터지도록 들에 논일로
꼬부라진 허리 펼 짬 없이 일하시는 모습
바로 우리네 부모님 모습이라
한 번 즘은 체험해 봄이 어떨지
망종(芒種) /김수일
봄에 씨뿌려
여름의 성장에서 가을추수
상식과 보편의 농삿일이
그러하나
대표적 보리 마늘 삼동추
가을에 씨뿌려
하지전 수확한다
감자는 이른 봄에 심어
초여름에 수확한다
절기 망종(芒種)의 의미
까끄라기 곡식 보리 수확
모내기에 적기라고
가믐에 모내기 놓친 논에
콩을 심고
그마저 때를 놓치면
마지막구황작물 메밀을
심었다
가을 김장농사도 가능겠다
오랜 농경사회
때가 있음을
의미로 일깨우는 절기
농부의 힘든 농삿일도
이미 뿌려진 인생 농사도
바쁜 망종이겠다
망종(芒種) /松竹 김철이
하늘가 뭉게구름 드높이 떠오를 즘에
텃논 벼포기
파릇파릇 제자리 잡아가고
제비딱새 둥지마다 보리 익어 구수하네
제아무리 달래 봐도 소용없네
다랑논 층층이 울음주머니 펼쳐놓고
개구리 떼 지어 울음 우니
눈코 뜰 새 없는 농심은 어이할꼬
매화꽃 열매를 맺고
멍에를 걸머진 황소걸음 분주하기만 한데
정지 바닥 부지깽이
농부들 일손 돕기에 소매를 걷는다
삼다도 풍습엔 보리죽 쑤어먹고
뭍에선 밤이슬 맞힌 보리밥 지어 먹으니
무병장수 대를 이어
조선팔도 풍년가를 불렀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