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브라이언 오르테가 (2017.6)
- 페더급 무패 신성 두명 중 먼저 탑 컨텐더로 올라갈 선수를 가려보는 의미의 경기
1R
언제나 하던 방식으로 경기 초반부터 원거리에서 잽과 로우킥으로 포인트를 쌓아나가는 모이카노
하지만 모이카노의 원거리 공격에 위축되지 않고 밀고들어가며 큰 공격들을 날리는 오르테가
그런 오르테가에게 기세를 내주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같이 받아치는 모이카노
자신은 때리고, 상대의 공격은 흘려내며 포인트를 쌓아 나가는 모이카노
(그리고 오르테가가 로우킥을 시전하자 바로 킥 캐치를 하는데, 다른 경기들에서도 상대의 로우킥을 기가막히게 캐치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음)
만만치 않은 오르테가의 반격에 약간의 데미지와 출혈을 입었지만, 공격 포인트로 1R를 가져가는 모이카노
2R
역시나 원거리에서 간결한 공격들로 포인트를 쌓는 헤나토 모이카노
모이카노의 공격을 맷집으로 씹으며 들이대보지만, 손해만 잔뜩 보고 나오는 오르테가..
하지만 오르테가는 계속 전진.. 전진..
무지막지한 맷집과 체력을 바탕으로 전진하는 오르테가에게 질렸는지 살짝 기세가 꺾인 모이카노
오르테가에게 리듬이 넘어오자 좋은 타이밍에 태클을 섞어주며 영리하게 2R를 가져가는 모이카노
3R
2라운드 막판에 오르테가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만회하려는 생각인지 3라운드 초반부터 불같은 공격을 뿜어보는 모이카노
다양한 공격들로 오르테가의 전진을 막아보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전진하는 괴물 오르테가..
모이카노의 펀치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전진..
금강불괴처럼 밀고 들어오는 오르테가와 점점 뒤로 밀리는 모이카노..
2라운드 후반처럼 타이밍 태클로 분위기를 끊어보려고 하지만, 오르테가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길로틴 그립을 잡고..
결국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탭아웃을 하는 헤나토 모이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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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헤나토 모이카노 vs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경기를 모이카노가 스탠딩에서 압도적으로 두들기다가
경기 종료를 앞두고 쓸데없이 태클을 들어가서 서브미션패를 했다고 기억하시는 것 같아 정리해봅니다.
짤에서 보시는 것 처럼 타격 스킬은 모이카노가 몇수 위였고, 전체 유효타 개수도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었지만..
매 라운드 후반마다 데미지와 출혈이 발생하고 기세에서 몰리는 쪽은 모이카노였죠.
반면,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모이카노의 원거리 공격을 일부는 가드, 일부는 얼굴과 다리로 받아내며 경기 내내 터프하게 전진..
결국 3라운드에 좀비같은 오르테가에게 질린 모이카노가 태클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다가 서브미션패..
세부적인 경기 내용은 달랐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코너 맥그리거 vs 네이트 디아즈'의 1차전을 연상시키게 하는 경기였네요.
정찬성 선수가 신체 사이즈나 맷집, 탁월한 서브미션 캐치 능력 등.. 오르테가와 어느정도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긴 한데,
그 비슷한 면들에서 오르테가보다는 조금씩 떨어지는 능력치를 가진 것 같기에.. 과연 오르테가처럼 원거리 공격들을 뚫고 들어가 모이카노를 질리게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