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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화]세계 100대 영화(75)ㅡ<성난 황소>

작성자이장|작성시간13.02.18|조회수155 목록 댓글 0

 

 

  성난 황소(Rasing Bull 1980) : 폭력을 통한 폭력 비판

  마틴 스코시즈(Martin Scorsese) 감독

 

  <성난 황소>는 마틴 스코시즈와 로버트 드 니로 짝이 만든 흑백 권투영화이자 뉴욕의 뒷골목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보통 권투영화가 아니다. 이를테면 이 영화에는 1970년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권투영화 <록키>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노동계급 출신인 영웅의 성공을 위한 무대로서의, 영웅주의자의 무대로서의 링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코시즈는 권투영화와 전기영화를 결합시켜 관객의 전통적인 기대를 당황스러울 정도로 뒤집음으로써 할리우드 장르들의 모순을 두드러지게 하고, 그것들을 철저하게 재고찰한다.

 

  거의 항상 그의 영화의 배경이 되는 뉴욕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분명 걷고 대화하기에 좋은 우디 앨런의 뉴욕 거리와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폐점 후>처럼 <성난 황소>의 뉴욕은 거친 사람들, 복잡한 거리, 끊임없이 이어지는 싸움, 창녀들의 장소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롤랑 바르트의 개념을 빌려온다면 ‘뉴욕적임’으로써 도시 그 자체와 거의 관계가 없고, 오히려 거기 사는 많은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뉴욕에 대한 공유된 이미지이며 집단적인 기표이다. <성난 황소>의 뉴욕은 한때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제이크 라 모타의 힘의 반영이며 혼란스러운 폭력의 장소이다.

 

  폭력은 미국 영화에서 널리 사용되며, 종종 오락의 기본 토대가 된다. <성난 황소>는 난폭한 권투시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도 가혹한 싸움으로 그려냄으로써 폭력을 전경화한다. 하지만 그 폭력은 매력적이면서도 혼란스럽게 묘사되고 있다. 오히려 서사구조나 사실주의 양식의 관습적 사용과 주인공 라 모타의 마음의 풍경을 보여주는 표현주의적 현실을 통해 링 위와 가정 모두에 걸쳐 있는 미국 생활의 폭력에 대한 비판에 가깝다.

 

  주로 제이크 라 모타의 실제 삶에 기초하고 있는 이 영화는 제이크의 삶을 지배하는 폭력의 상징으로써 권투시합 장면을 사용한다. 그는 권투시합이 없을 때도 말다툼과 협박, 구타가 아니면 어느 누구와도 교제할 능력이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특히 두 번의 결혼생활이나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하는 동생 조이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질투와 폭력은 타인들에게 상처를 주는 동시에 그 자신에게도 파멸만을 안겨준다. 이런 행위들은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을 몰아내고 마침내는 비만한 몸으로 마이크 앞에서 관객을 웃기는 삼류배우로 전락한 그가 행사하는 자학적 폭력으로 귀결된다. 이 영화에서 ‘오락’은 폭력 못지않은 처벌이고 희생이다. 그것은 고통을 주고받기 위해 사용하는 육체에서 해방되기 위한 출구이며, 상처를 입히기 위한 사적인 욕구를 공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수단이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보이는 “한때 눈이 멀었지만 지금은 볼 수 있다.”는 성경 인용구에서 알 수 있듯이 제이크는 비판받을 인물이긴 하지만 동정어린 시선으로 그려지고 있다.

 

  젊은 제이크 라 모타와 늙은 제이크 라 모타, 긴장된 챔피언 제이크와 몰락한 삼류배우 제이크는 모두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에 기대고 있다. 그것은 단순하거나 편안한 성격의 창조를 거부하고, 자신이나 타인이 이해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인물의 슈도(의사) 마조히즘에 대한 심리 연구로서 탁월한 의미를 가진다.

 

  ㅡ변재란

 

  미들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권투선수 제이크 라모타의 삶을 그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추어 비극적으로 그려낸 영화.

  각본 폴 슈레이더, 마딕 마틴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캐시 모리어티

  상영시간 129분

  제작 로버트 차토프, 어윈 윙클러

  제작사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차토프-윙클러 프로덕션스

 

  1980년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와 차토프-윙클러 프로덕션스가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마틴 스코시즈가 감독하고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캐시 모리어티 등이 출연하였다. 세계 미들급 복싱 챔피언을 지낸 제이크 라모타의 비극적인 삶을 그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추어 그려냈다.

 

  십대 소녀와 사랑에 빠져 아내를 버린 권투선수 제이크(로버트 드 니로)는 편집증적 증상을 보이며 자신을 도와준 동생(조 페시)과 새로운 아내(캐시 모리어티)와의 관계를 의심한 끝에 두 사람을 폭행하기에 이른다. 결국 동생과 결별하고 훗날 아내마저 떠나버리자 라모타는 늙어 비만해진 몸으로 술집 개그맨으로 전락하고 만다.

 

  흑백으로 촬영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미국 영화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10대 영화로 선정되었다. 특히 로버트 드 니로는 몸무게를 23㎏이나 늘이면서 중년의 라모타 역을 열연하여 제5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출처] 성난 황소 | 두산백과

 

  상세 줄거리

 

  제이크 라모타(R. De Niro)는 성질이 급한 이탈리아 계 미국인으로 오직 주먹 하나만 믿고 세상을 살아가는 건달이다. (전 세계 미들급 챔피언 제이크 라모타는 1921년생으로 83승(30KO) 19패 4무의 전적을 가졌다.)

 

  챔피언이 꿈인 제이크는 링 위에만 올라가면 적수가 없을 정도로 강펀치를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당시 미국 복싱 계는 마피아의 손에 의해 놀아가고 있어서 시합에서 이기고도 상대방의 손이 올라가는 일이 비일 비재하던 시절이다. 제이크는 상대방의 손이 올라가더라도 실제로 이긴 사람은 자기라는 사실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제이크의 매니저는 동생 조이(J. Pesci)로 두 사람은 살벌한 복싱 계에서 조금씩 힘을 키워 나간다. 그러던 중 제이크는 금발의 10대 미녀 비키(C. Moriarty)를 만나 아내 레노레(T. Saldana)를 버리고 그녀와 결혼하고 동생 조이도 결혼해 가정을 꾸민다. 제이크는 차츰 랭킹 순위가 올라가 마침내 무패의 전력을 자랑하는 슈거 레이 로빈슨(J. Barnes)과의 시합에서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후 미들급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복싱에 미쳐 돌아다니다 보니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제이크는 의처증까지 생겨 아내 비키가 동생 조이와 잠자리를 같이 한다고 의심한다.

 

  의처증이 심해진 제이크는 마침내 동생 조이와 아내 비키를 때려눕힌다. 아내는 짐을 싸서 집을 나가려 하지만 제이크가 용서를 빌자 다시 화해한다. 그러나 동생 조이는 두 번 다시 형 제이크를 보지 않는다. 드디어 챔피언 방어전의 날이 왔다. 도전자는 슈거 레이 로빈슨으로 여러 차례 제이크와 경기를 가졌던 호적수이다.

 

  제이크는 동생에 대한 죄책감과 아내 비키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그날 경기는 질 생각을 하고, 거의 무방비로 로빈슨의 펀치를 맞는다. 마지막 종이 울리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제이크는 로빈슨에게 다가가 “그래도 나는 쓰러지지 않았다”고 내뱉는다. 복싱을 그만둔 제이크는 체중이 불어났으며 플로리다 주로 내려가 조그만 술집을 차리고 손님들에게 재담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보낸다.

 

  아내 비키도 떠나고 술집에 미성년자를 출입시켰다는 혐의로 감옥에 갇히기도 하면서 제이크는 복잡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조금씩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어느 날 퇴근을 하려던 제이크는 길에서 동생 조이를 발견한다. 동생은 모른 척하며 피하려고 하지만 제이크는 쫓아가 동생을 포옹하고 용서를 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존 인물인 제이크 라모타가 직접 등장해 분장실에서 무대에 올라갈 준비를 하면서 스파링 모션을 하는 실루엣을 보여주면서 끝난다.

 

  ㅡ카페 <불개댕견>에서

 

 

 

 

 

 

                                                                                   실제 인물 제이크 라모타

 

 

                                                               라모타의 실제 부인 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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