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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문학]나쓰메 소세키를 존경하는 일본인들

작성자영천(이장)|작성시간15.12.16|조회수506 목록 댓글 0

  1.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

 

  나쓰메는 근대 일본의 소외된 지식인들이 처한 곤경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그려낸 최초의 작가입니다. ‘자아 정립’의 문제를 다룬 일본 근대 소설의 최고봉이지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한 마리의 고양이가 인간 사회를 관찰하고 그들의 자기 본위나 어리석음, 뻔뻔스러움 등 여러 가지 인간사를 거침없이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지식인들의 고답적인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한 재담과 묘사 장면이 뛰어난 이 작품을 그는 1905년 1월, 젊은 시절부터의 신경쇠약증이 심해지자 자기 치유를 목적으로 집필했다고 합니다. 잡지에 1회분을 싣자 대대적인 호평을 받음으로써 연재에 돌입, 10회분을 써 장편소설이 된 것이지요. 그의 『마음』은 고독한 메이지 시대 지식인의 내면을 그린 소설입니다.

 

 『산시로(三四郞)』는 시골 소년이 도시에서 겪는 좌절과 방황의 기록, 즉 청춘의 자화상을 그린 소설입니다.『그 이후』는 남녀간의 사랑과 결혼의 이상적인 모습, 그리고 인간의 에고이즘을 다룬 소설입니다.『문』은 자연스런 사랑의 감정에 따르려는 개인주의적 윤리가 사회의 도덕적인 비판을 뛰어넘는다는 주제를 다룬 소설입니다. 이 세 작품은 자신의 인생행로를 담은 3부작입니다.

 

  중국에 쑨원(孫文)이 있다면 일본에는 나쓰메 소세키가 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초상은 일본 엔화에도 나왔었지요. 참 얼마나 부러운 일인지. 우리는 최남선도 이광수도 지폐에다 초상을 그릴 수 없습니다. 골수 친일파였으니까요.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나쓰메 소세키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 옛날 작가인데도 말입니다. 우리나라 작가 중 일본 대중의 인기를 끄는 이는 한 명도 없다고 하는데. 아래는 Yes24의 작가 파일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문학적 위치에 있는 일본의 국민작가다. 1867년 일본 도쿄 출생이며 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로, 도쿄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제1고등학교 시절에 가인(歌人)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를 알게 되어 문학적, 인간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도쿄고등사범학교·제5고등학교 등의 교수를 역임하였다. 1896년 제5고등학교 교수 시절 나카네 교코와 결혼했으나 원만하지 못한 결혼 생활을 보냈고, 1900년 일본 문부성 제1회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영국에서 유학했다.

 

  타지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예민하고 우울한 자아를 남겼으며, 이는 귀국 후에도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는 치유의 한 방편으로『고양이전』을 썼고, 이 작품은 1905년『호토토기스(두견)』에『나는 고양이로소이다』(1905∼1906)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1907년에 교직을 사임하였으며 아사히[朝日]신문사에 입사하여『우미인초(虞美人草)』를 연재하고『도련님』(1906),『풀베개[草枕]』(1906) 등을 발표하였다.

 

  20세기 초 근대적 주체와 삶의 불안한 내면 풍경을 깊은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여주는 그의 작품들은 일본적 감수성과 윤리관으로 서구 근대의 기계문명과 자본주의를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인간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경쾌한 리듬과 유머를 바탕으로 권선징악과 같은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며 템포가 빠르고 리듬감이 있는 문체로 자연스레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소설 외에도 수필, 하이쿠, 한시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 그림에도 재능이 있었다.

 

  그의 작풍은 당시 전성기에 있던 자연주의에 대하여 고답적인 입장이었으며, 그 후『산시로[三四郞]』(1908), 『그 후』(1906),『문(門)』(1910)의 3부작에서는 심리적 작풍을 강화하였고, 다시『피안 지나기까지』(1912),『마음』(1914) 등에서는 근대인이 지닌 자아와 이기주의를 예리하게 파헤쳤다. 반복적인 위궤양, 당뇨 등을 앓았던 그는 1916년 12월 병이 악화되어『명암』집필 중 49세의 나이로 타계하였으며, 1984년, 영국에서 그가 살았던 집 맞은편에는 런던 소세키 기념관이 설립되었다.

 

 

 

  책 소개

 

  봄날 책읽고 춤추는 고양이의 하루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소세키가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작가로 입신하는 계기가 된다. 소세키의 등단작이자 출세작이 된 이 소설은 처음에 단편으로 내놓은 작품이다. 하이쿠 전문잡지인 《호토토기스》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당대의 삶과 사회를 생생하고 우스꽝스럽게 그려내면서 호평과 반향을 일으키자 작가에게 이 소설을 장편 분량으로 연재하도록 권유해서 1905년부터 1906년까지 총 11회를 연재하기에 이른다.

 

  주변머리라고는 없는 고집불통 영어 선생, 이상한 거짓말쟁이 미학자, 개구리 눈알 모형을 사시사철 갈고 있는 이학도… 외롭다고 말하지 않는 ‘무언가 없기도 하고 잃기도 한’ 이들이 모인 구샤미(고양이 주인) 집 탐방기! 이름도 없고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모를, 스스로를 “인간 세계의 일원”으로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동족을 배신(?)한 고양이 한 마리가 거침없는 말을 청산유수로 쏟아내며 ‘인간 독자’들을 안내한다.

 

  달변가 고양이는 틀어박혀 주로 낮잠을 자고, 어쩌다 책을 펼쳐 읽는다 해도 이내 침을 흘리며 잠에 빠져버리는 소심한 주인을 그야말로 물끄러미 본다. 주인 구샤미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상한, 묘하게 적극적인 미학자 메이테이는 구샤미의 집을 성큼성큼 드나든다. 정말 제집처럼. 무엇이든지 해박한 척 굴지만 대부분 엉터리다. 그대로 따라가다 독자들도 깜빡 속는데, 고양이는 메이테이가 왜 하는지 도대체 모를 거짓말로부터 때늦게 인간 독자들의 ‘품위’를 지켜준다.

 

  진지하게 읽지 마시라. 그랬다가는 메이테이 선생에게 늘 당하고 마는 구샤미 선생 꼴이 나기 십상이니. 그냥 힘 빼고 즐기시라. 코믹소설, 뭐 그런 거라 생각하시라. 이러저러한 걸 풍자한 것 아니겠나, 하며 의미 맞추기에 골머리를 앓다가는 고양이한테도 무시당할 터. 그러다 보면 웃어넘기지만은 못할 여운이 묵직하게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ㅡ「옮긴이의 말」 중에서

 

  대체로 내가 쓴 것은 입에서 나오는 대로 적당히 쓴 것이라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결코 그렇게 경솔한 고양이가 아니다. 한 글자 한 구절 안에 우주의 오묘한 이치를 담은 것은 물론이다. (…) 아무렇게나 누워서 읽거나 발을 뻗고 한꺼번에 다섯 줄씩 읽는 무례는 결코 범해서는 안 된다. 나의 글은 적어도 자기 돈으로 사와 읽어야지 친구가 읽다 만 것으로 임시변통하는 무례만은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ㅡ본문 ‘고양이의 말’ 중에서

 

  웃는다, 그러나 어디선가 슬픈 소리가 난다

 

  주변머리라고는 없는 고집불통 영어 선생, 이상한 거짓말쟁이 미학자, 개구리 눈알 모형을 사시사철 갈고 있는 이학도… 외롭다고 말하지 않는 ‘무언가 없기도 하고 잃기도 한’ 이들이 모인 구샤미(고양이 주인) 집 탐방기! 이름도 없고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모를, 스스로를 “인간 세계의 일원”으로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동족을 배신(?)한 고양이 한 마리가 거침없는 말을 청산유수로 쏟아내며 ‘인간 독자’들을 안내한다.

 

  봄날 책 읽고 춤추는 고양이의 하루

 

  세상과 단절된 채 고고하게 서재에만 틀어박혀 있는 “고약한 굴” 같은 인간의 모습은 어떤가? 달변가 고양이는 틀어박혀 주로 낮잠을 자고, 어쩌다 책을 펼쳐 읽는다 해도 이내 침을 흘리며 잠에 빠져버리는 소심한 주인을 그야말로 물끄러미 본다. 주인 구샤미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상한, 묘하게 적극적인 미학자 메이테이는 구샤미의 집을 성큼성큼 드나든다. 정말 제집처럼. 무엇이든지 해박한 척 굴지만 대부분 엉터리다. 그대로 따라가다 독자들도 깜빡 속는데, 고양이는 메이테이가 왜 하는지 도대체 모를 거짓말로부터 때늦게 인간 독자들의 ‘품위’를 지켜준다. 고양이의 재담에 킥킥거리다가 어느 순간, 이 책 속 굴처럼 틀어박힌 이들의 고독이 고양이 발걸음처럼 다가오면 각자의 마음에서 함께 슬픈 소리가 나지 않을까.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소세키가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작가로 입신하는 계기가 된다. 소세키의 등단작이자 출세작이 된 이 소설은 처음에 단편으로 내놓은 작품이다. 하이쿠 전문잡지인『호토토기스』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당대의 삶과 사회를 생생하고 우스꽝스럽게 그려내면서 호평과 반향을 일으키자 작가에게 이 소설을 장편 분량으로 연재하도록 권유해서 1905년부터 1906년까지 총 11회를 연재하기에 이른다.

 

  책 소개

 

  나쓰메 소세키가 세상을 떠나기 일 년 전(1915년) 아사히 신문에 연재한 글들을 모은 그의 최후의 산문집. 이 책에는 내밀한 눈으로 삶과 죽음을 응시하는 작가의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과 자각이 배어 있다. 또한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음으로 그동안 터부시해 왔던 자신의 성장과정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인간관계를 둘러싼 고민이나 인생관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 두었다.

 

  표제인 '유리문 안'은 소세키 산방으로 불리던 그의 집 안의 서재로, 유리문은 당시 일본 집으로는 드물게 유리를 끼워 넣은 서양식 문을 일컫는다. 그는 유리문 안과 밖을 자신의 내면과 바깥 세계를 경계 짓는 은유로 사용하며, 담담한 어조로 유리처럼 투명한 마음의 산책을 시도하였다. 저자는 삶보다 죽음이 더 고귀한 것이라 믿고 있으면서도, 삶의 고통으로 죽어야 할지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여인에게는 죽지 말고 살아달라고 말하는 이야기한다. 아무리 삶이 고통스럽다고 해도 죽음으로 해결할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인간적인 각오와 결의에 의해 살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산문집에서는 나쓰메 소세키만의 인간적인 면모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소세키가 남긴 작품의 원류와 그의 인간적 면모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자전적 에세이다.

 

  출판사 리뷰

 

  작은 나와 넓은 세상 사이에 있는 유리문

  유리문으로 된 서재 안에서 병으로 바깥출입을 못한 채 삶과 죽음,

  세상에 대해 사유한 일본문학의 별 나쓰메 소세키의 자유롭고도 고독한 내면 풍경

 

  소세키 최후의 산문집『유리문 안에서』는 나쓰메 소세키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1915년) 아사히신문에 연재한 산문을 모은 것으로, 만년에 이른 작가의 인간관과 인생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생을 마감하기 1년 전 신년 연하장에 ‘죽을지도 모른다’고 쓸 만큼 자신의 죽음에 대한 예감에 사로잡혀 있던 그는 더욱 내성한 눈으로 삶과 죽음을 응시하고 있으며, 전체에는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과 자각이 배어 있다.

 

  또한 소세키는 처음으로 그동안 터부시해 왔던 자신의 성장 과정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인간관계를 둘러싼 고민이나 인생관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쓰고 있다. 양자로 보내진 불우한 어린 시절부터 신경쇠약과 질병에 시달려야 했던 괴로움,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발견하는 인간적인 면모들과 세상에 대한 냉소적 시선까지, 그의 문학적 소재가 되었던 많은 것들을 고요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소세키가 남긴 작품의 원류와 그의 인간적 면모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자전적 에세이인 이 책은 위대한 작가의 인생 여정과 말년의 심경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유리문 저쪽에서 보면 내가 갇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리문 이쪽에서 보면 당신이 유리문 안에 갇혀 있다.

 

  “아무리 좁은 세계라 하더라도 그 나름대로 사건은 일어난다. 그리고 그 자그마한 나와 넓은 세상 사이를 격리시키고 있는 이 유리문 안으로 이따금 사람들이 들어온다.”

 

  ‘유리문 안’이라는 공간은 소세키 산방으로 불리던 그의 집 안의 서재로, 유리문은 당시 일본 집으로는 드물게 유리를 끼워 넣은 서양식 문이다. 소세키는 이 유리문 안과 밖을 자신의 내면과 바깥 세계를 경계 짓는 은유로 사용하며, 담담한 어조로 유리처럼 투명한 마음의 산책을 시도한다. 모두 39장으로 구성된 내용은 현실과 과거로 분류할 수 있다. 현실은 소세키를 방문한 사람들 또는 주변에서 일어난 일이고, 과거는 소년 시절의 회상이다.

 

  “죽음이 삶보다 고귀하다고 나는 믿는다.

  …불유쾌함으로 가득 찬 이 삶을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가?”

 

  소세키는 ‘죽음’을 통해 ‘삶’, 즉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말한다. 이 책에는 소세키 자신은 삶보다 죽음이 더 고귀한 것이라 믿고 있으면서도, 삶의 고통으로 죽어야 할지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여인에게는 죽지 말고 살아달라고 말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리 삶이 고통스럽다고 해도 죽음으로 해결할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인간적인 각오와 결의에 의해 살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세키 마음속에 깊이 흐르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삶을 향한 의지를 엿볼 수 있고, 이상과 다른 자신을 솔직히 인정하는 소세키의 모습에서 진솔한 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죽지 말고 살아 주십시오.”

 

  여자가 이 말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는 모른다. 나는 그러고 나서 백 미터쯤 더 갔다가 다시 집 쪽으로 되돌아왔다. 숨이 막히도록 괴로운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밤 나는 오히려 오래간만에 인간다운 흐뭇한 마음을 맛보았다.

 

  “죽음은 삶보다 고귀하다.”

 

  이러한 말이 요즘 끊임없이 내 마음속을 오가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보다시피 이렇게 살아 있다. …나는 여전히 삶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남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조언이란 아무래도 이 삶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녀를 향해 모든 것을 치유해 주는 ‘세월’의 흐름을 좇아가라고 했다. 그녀는 만일 그렇게 한다면 이 소중한 기억은 점점 바래갈 것이라고 탄식했다. 공평한 ‘세월’은 소중한 보물을 그녀에게서 빼앗는 대신, 그 상처 또한 차츰 치유해 줄 것이다. 격렬한 삶의 환희를 꿈처럼 희미하게 만들어 버리는 한편 지금의 환희에 따르는 생생한 고통을 잊게 해줄 수단 또한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본문 pp.30~33)

 

  독자와 깊이 소통할 수 있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힘

  그는 일상 곳곳에서 늘 깊이 사유했고, 고스란히 글로 옮겨 놓았다.

 

  병으로 바깥출입을 못한 채 유리문 안의 서재에서 요양하며 보고 느낀 이야기부터 어린 시절의 잡다하기 그지없는 회상까지 모두 담고 있는 이 산문집에서는 인간 소세키의 면면들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소설과는 달리 자유로운 정신이 절로 느껴지는 소세키 말년의 산문집은 일관된 주제나 줄거리가 없기에 더욱 수필다운 면모가 가득하다. 그는 일상 곳곳에서 늘 깊이 사유했고, 고스란히 글로 옮겨 놓았다. 이는 얕은 감각을 자극하는 말재주와 본질을 잃은 현란한 수식어와는 분명 차원이 다른 것이며, 이것이 무수한 독자와 깊이 소통할 수 있는 위대한 작가의 힘이다.

 

  “집도 마음도 차분한 가운데, 나는 유리문을 열어젖히고 조용한 봄 햇살에 감싸여 망연히 이 원고를 끝낸다. 잠시 후에 나는 팔베개를 하고 이 툇마루에서 한숨 잘 작정이다.” (본문 p.150)

 

  추천 평

 

  무겁고 어두웠지만 깊이 감동했다. 그것은 삶과 갈등하면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살아가는 ‘어두운 치열함’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ㅡ요시모토 다카아키(시인, 문학평론가)

 

  만약 늙고 병들어 입원하게 될 때 책을 가지고 입원하는 게 허락된다면 단연 소세키의『유리문 안에서』를 가지고 가겠다. ㅡ야마다 후타로(작가)

 

  나는 이 글을 중학교 때 처음 읽었는데 아버지는 내가 30년이나 미리 읽었다면서 당황해 하셨다. ㅡ나쓰메 후사노스케(만화 칼럼니스트, 나쓰메 소세키의 장손)

 

 『유리문 안에서』는 단순한 자화상이 아니라, 타자에 대한 자의식의 움직임을 통해 자기를 그린 탁월한 방법의 작품이다. ㅡ고모리 요우이치(도쿄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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