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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행정보]비행기 안 타고 기차와 버스, 배로 유럽과 남미까지 가기 후기 (루트 사진)

작성자영천(이장)|작성시간15.06.23|조회수1,128 목록 댓글 1


 안녕하세요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유럽과 남미와 미국까지 여행을 갔다와서, 당장 저부터 여행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하자고 생각해서 블로그에 여행기를 조금씩 쓰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작년에 여행을 준비할 때 정보를 찾아보면서 큰 도움이 되었던 인터넷 카페들에도 해당 지역 여행기를 올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네이버 블로그 글을 다음 카페에 올리는 건 좀 손을 본다면 안 될 건 없지만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더라고요. 살짝 개인적인 일로 조금 바쁘기도 해서 큰 도움이 되었던 오불당에는 관련 글을 올리지 못했는데 갔다온 지 사오개월이 넘어서야 후기를 올려요


저는 워킹홀리데이와 해외 교환학생, 여행 등으로 조금 졸업이 늦어진 부산에 사는 06학번 대학생이에요.

7년쯤 전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 몇 개를 읽다가 문득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여행에 대해 관심이 생겼었는데, 그러다 군대도 갔다오고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나름대로 학생 신분치고는 큰 돈도 가져보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계획에 살을 붙여서 결국 지구를 한 바퀴 돌게 됐네요 ㅋㅋ


1.루트


여행 경로는 그저 글로 적어놓으면 대충 지구 어디쯤에 붙어있는 곳들을 어느 순서로 내가 갔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장 저부터 잊어버릴지도 몰라;; 하찮은 그림판으로 표시해봤어요.


노란색이 배로 이동

빨강색이 육로로 이동(버스, 기차)

파랑색이 항공 이동이에요







처음에 이런 여행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시베리아 횡단열차였던 만큼, 기왕 육로로 유럽까지 간 김에 비행기를 되도록 타지 말고 배 타고 아메리카까지도 가 보자는 식으로 계획을 짰었어요. 결국엔 원래는 제네바에 사는 친구가 영국에 있어서 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유럽에서 저가항공을 한 번 탈 수밖에 되었고 육로여행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끝났지만요..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지역, 가령 바이칼 호수 같은 곳 말이죠. 그런 곳들은 다음에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가기는 조만간 힘들리라 싶었던 유럽과 남미 지역에 비중을 뒀어요.


2.경비


여행경비는 예전에 갔다왔었던 일본 워킹홀리데이 때 벌고 남았던 돈 + 여행 출발 직전까지 몇 가지 아르바이트로 모았던 돈 + 실제 여행 중 생각보다 부족해서 집에 연락해서 지원;; 받은 돈으로 다녔어요


꼼꼼하게 가계부를 쓰지 않아서 세부내역은 저도 모르지만 총 1천만원 정도가 들었어요.


경비가 얼마나 드는지는 사람들 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상당히 짜게 다니는 편이에요. 

군대에서 배를 타서 그런가 야간이동은 웬만하면 별로 안 피곤하고요. 시끄러워도 잘 자는 편

숙소는 호스텔월드에서 검색해서 제일 싼 그룹 중에서 조건 좋은 곳을 골라 도미토리에 묵는 경우가 많았어요. 운이 좋았는지 단 한 번도 지나치게 더럽거나 그런 경우는 없었네요;

가격경쟁력이 있다면 한인민박에서 잔 적도 몇 번 있고 현지에 사는 지인 집에도 몇 번 얹혔어요

처음 보는 음식을 먹어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한식도 한 번도 일부러 찾아가서 돈 내고 먹은 적은 없어요. 글로벌 브랜드 패스트푸드도 웬만하면 자제하고 그 나라 음식이나 식재료 위주로

담배 안 피고 술도 일부러는 안 마시니 그것도 절감.. 


거기에 하필 세계경제위기로 환율이 많이 내려간 상태였기 때문에 경비는 아주 적게 든 편이고

일반적인 경우와 경로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참고는 별로 안 될 것 같아요.


경비가 크게 들어간 교통비 부분은


강원도 동해 → 블라디보스토크 여객선 학생할인 20% 받아 약 20만원
시베리아 횡단철도 블라디보스토크 → 슬류잔카, → 카잔 구간별 약 10만원 정도
카잔 → 모스크바 야간열차 약 3만원

(총 시베리아 횡단열차 이용구간 일주일 약 20만원, 모두 6인실침대칸 플라츠카르타 등급 이용)


모스크바 → 상트페테르부르크 야간열차 약 5만원(왕복)
모스크바 → 키예프 야간열차 약 8만원
키예프 → 리비우 우크라이나 국내선 열차 약 8천원
리비우 → 부다페스트 야간열차 약 8만원
부다페스트 → 빈 버스 약 4만원
이후 유럽내이동은 유로라인 패스(버스패스) 비수기 유스 15일 185유로(현환율 약 26만원)

(유로라인 패스에 대해서는 잘 안 알려진 버스패스라서 따로 블로그에 이용기를 썼었는데요. http://blog.naver.com/wleks3301/100182439630 )


영국 리버풀 →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공이동 라이언에어 특가 이런저런 수수료포함 40파운드(현환율 약 7만원)
스페인 바르셀로나 → 브라질 상파울루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16일 210만원(식비, 숙박 모두 포함. 도중에 유럽, 남미 5개지역 기항)


숙박은 유럽에서는 영국 리버풀을 빼고는 모두 8천~3만원 정도의 한인민박이나 호스텔이었고요


식비는 일일이 기록을 안 해서.. 패스ㅠ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는 비싸요. 저희 학교 학식 정식이 2천원인데 남미도 조금 제대로 된 걸 먹으려면 뭘 먹어도 이것보다는 비싼듯... 군것질도 많이 했어요.


3.사진




여행의 시작

생각보다 추웠던 강원도



러시아로 가는 배에서 바라봤던 동해바다 일출



일본 도쿄보다도 가까운 도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말은 안 통하지만 아늑한 열차 안에서는 누구나 친구가 되었던 일주일간의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세계 최대의 민물호수 러시아 바이칼 호수




매일 계절이 바뀌는 가을철의 러시아 시베리아



러시아 안 이슬람 소수민족의 도시 - 러시아 카잔



TV에서나 봤던 러시아 - 모스크바 붉은 광장



사람들이 별로 안 가는 나라 - 우크라이나 키예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환상적인 야경 파노라마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공중목욕탕



하늘을 찌르는 고딕 - 독일 쾰른 대성당




기대 이상 - 프랑스 파리





맑은 호수와

먹을 것 달라고 보채는 백조들 - 프랑스 안시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은 스위스가 아니라 프랑스에 있다! -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영국 런던



하필 런던에 있을 때 있었던 영국 찰스 황태자 생일축하 퍼레이드



비싼 입장료 값을 했던 '타워 오브 런던'



영국 대영박물관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괴물 네시가 사는 호수에서 만난 홍콩 친구들



스페인 몬세라트 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물 음악분수



안달루시아 분위기 - 스페인 카디스



잠깐 있었지만 유럽 최고의 정겨운 분위기가 좋았던 포르투갈 리스본



대서양의 하와이 -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이주일 동안 먹고 자고 바다 보고... - 대서양 횡단 크루즈



유럽과 너무나 달라 놀랐던 브라질 살바도르.



날씨도 뜨겁고 분위기도 뜨거운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세계 최대 폭포 -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악어와 피라냐와 내가 모르는 벌레가 바글바글한 브라질 아마존 강




영화 아바타에서나 있을 것 같았던 베네수엘라 로라이마 산




진짜 캐리비안 - 베네수엘라 카리브 해 바다


개인적으로 이 이전에는 동북아시아를 벗어나봤던 적이 없었는데, 또다른 세상을 다니면서 새로 알게 된 친구들도 많고(요즘 세상이 좋아서 페이스북으로 연락도 하고요!) 더 넓은 세상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여행이었어요. 


여행 중에는 평소에 안 쓰던 일기를 썼어요. 그 땐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숙소에 돌아와서 힘들고 귀찮아 죽겠었는데 어떻게든 억지로라도 썼던 게 지금 돌아와서 글을 사진과 같이 보면 정말 생생해요 ㅋㅋ 있었던 일 단순나열 메모 형식이라도 괜찮으니까 일기는 써보시는 걸 강추천해요.


블로그에 자기소장, 기록 겸해서 여행기도 하루에 한 번 정도 쓰고 있는데 

사진은 예쁜 사진을 얻으려는 목적보다는 그 때의 상황 기록에 중점을 두고, dslr도 아닌 미러리스 카메라에 사진술도 별로라서 예쁜 사진은 많지 않지만

관심이 생기시면 한 번쯤 놀러오세요 ㅎㅎ;


http://blog.naver.com/wleks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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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연이 좋다 | 작성시간 15.09.20 그림으로 접하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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