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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에 딸린 한해 또는 두해살이 식물로 키는 2m 가량이고, 잎은 깃 모양의 겹잎이며, 잎끝은 덩굴손으로 되어 다른 것을 감고 올라간다. 늦은 봄에 흰색, 붉은색, 자주색 나비 모양의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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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가치
완두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여 추위에도 강하고, 답전작으로도 재배할 수 있으며 품질이 매우 우수하여 잘 재배하면 수익성도 높은 편이지만, 수량이 많지 않고 또 만성품종이 많아 지주를 세워 재배해야 하며, 강산성 토양에 극히 약하고 기지현상이 심하여 널리 재배되지 못하고 각 농가에서 소규모로 재배되는 경우가 많다.
성분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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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주성분은 당질이며 그 주체는 전분이고, 단백질도 풍부하지만 지질은 적다. |
표1. 완두 종실의 성분(시료 100g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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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cal) |
수분(g) |
단백질(g) |
지질(g) |
당질(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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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
14.0 |
22.5 |
1.5 |
53.5 |
분류
완두의 학명은 Pisum sativum L. 이며 식물분류학상 콩과(Leguminosae), 접형화아과(Papilionoideae)에 속하고 영명은 pea, garden pea, common pea 등으로도 불리며 한자로는 豌豆로 표기하고 일본어로는 エソドウ 라 불린다. 학자에 따라서는 완두를 P.sativum subsp. hortense (garden pea), P. sativum subsp. arvense (field pea), P. sativum subsp. macrocarpon (edible podded pea) 등의 3개의 아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염색체수는 2n=14이나 28 혹은 30인 것도 있으며 발아 양상은 hypogeal 이다.
Pisum 속에 속하는 식물중 완두와 가까운 야생종으로 분류되어 온 것은 Pisum humile, P. elatius 및 P. fulvum 등이 있었다. 그러나 재배종(P.sativum)을 포함하여 이들간 상호 교잡을 실시하고 그 분류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재배종, Pisum humile, P. elatius 는 동일한 종으로 분류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Ben-ze′ev 와 Zohary, 1973). 따라서 지금은 P. sativum과 P. fulvum의 2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Pisum 속의 식물들은 모두 자식성 2배체이며 염색체가 2n=14인데 종간교잡이 가능하다. 다만 P. sativum과 P. fulvum 간의 교잡시에는 P. sativum을 모본으로 써야 쉽게 교잡시킬 수 있다. 만약 재배종을 부본으로 사용하면 F1 종자가 쭈글어들며 설사 정상종자를 얻었더라도 어린 싹이 비정상적으로 자란다. 이들간 교잡으로 얻은 F1 식물체의 제1감수분열 중기를 관찰해 보면 다양한 염색체 대합 (1가, 2가, 3가, 4가 염색체) 현상을 관찰할 수가 있다. 다년생 완두로 알려져 왔던 P. formosum은 Vavilovia 속으로 이관되었다.
완두의 용도별 분류
완두는 그 이용성에 따라 협채소용완두(Garden pea, Snow pea,), 풋협용완두 (까지콩, Garden pea, Edible-dod snap per) 및 사료용완두 (Field pea)등 3가지 형태로 나눌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완두는 대부분 풋협용으로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개화후 20-30일 후 협을 수확할 수 있으며 밥밑콩, 냉동통조림, 통조림수프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풋협용 완두는 풋콩으로서의 이용성이 높아야 함으로 협의 외형, 종실내 당함량, 종실의 전분 및 섬유질 함량등의 품질평가가 중요하다. 협채소용 완두는 특히 중국요리에 많이 이용되며 유럽과 중국, 일본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제한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사료용 완두는 서늘한 기후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북유럽이나 미국의 중 북부지방에서 가축의 사료로 방목용 및 건초용으로 재배되며 다른 사료작물에 비해 영양가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
완두의 식물학적 기원은 확실하지 않다. 다만 이제는 동일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근동 건조지대 자생종이었던 Pisum humile 가 진화과정을 거치고, 또한 지중해 연안의 습윤지대에 자생하던 P. elatius 와 상호교잡과 유전자 교환 등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오늘날의 재배종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 elatius는 키가 큰 덩굴성으로서, 종자는 재배종보다 소립이나 꼬투리가 긴데 지중해의 습윤지역에서 발견된다. P. humile 는 상대적으로 식물체가 작아 재배종과 유사한데 근동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P. elatius에 배해 건조한 지역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이들 두 지역에서는 이들의 교잡종, 중간종, 재배종 등이 모두 발견되고 있다. 또한 재배종 중에서도 이들 야생종들과 특성이 거의 같은 유전자형이 있어 이들간의 분류학적 구분이 모호하게 되며 따라서 지금은 이들을 모두 동일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야생형은 종피가 거칠고 토양내 휴면기간이 긴 등의 형태적, 생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P. humile을 재배종의 선조형으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완두의 원산지에 대한 견해들도 학자에 따라 다소 다른데 이집트와 서아시아를 원산지로 추정하기도 하며, 유사한 야생형이 지중해 연안부터 소아시아까지 분포하고 있어 지중해 연안을 원산지로 보기도 한다. Vavilov가 제시한 완두의 원산지는 에디오피아, 지중해 연안 및 중앙아시아이며 2차 분화 중심지로는 근동지역을 들었다. 또다른 완두의 원산지에 대한 견해를 보면 가능한 원산지로 Abyssinian(이디오피아), 지중해(터어키, 그리이스, 레바논), 근동(이란, 이라크) 및 중앙아시아(인도 북서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을 들고 있다.
완두의 재배역사는 매우 오래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근동지역 및 유럽지역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유물에서 완두종자가 출토된 바 있다(기원전 7000년경 추정). 따라서 완두의 재배역사는 밀, 보리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유고슬라비아 등 여러 나라의 신석기 유적에서 완두가 발굴되었으며 로마시대에도 완두재배의 기록이 있다. 미국에는 17세기경 유럽으로부터 전파되어 19세기경부터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인도에서는 고대로부터 재배되었으며 중국의 경우도 6-8세기의 수나라 시대에 이미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유럽에서 신선한 채소용으로 재배된 것은 15세기 영국의 Tudor왕가 시대부터라고 한다. 또한 현재의 상업적 품종과 같은 품종 육성은 1787년 영국의 Thomas Knight에 의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한국의 완두재배
중국에서의 완두재배도 6-7세기 경에 재배된 것이 확실하나 그 이전의 재배에 대한 확고한 증거는 없으며 따라서 우리 나라와 일본에서도 재배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나라의 완두 재배는 1958년에 789ha에 불과하였으나 그 후에 서서히 재배가 늘어 1984년에는 1,287ha에서 1,287톤이, 1988년에는 1,513ha에서 1,839톤이 재배생성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배가 크게 감소하였다.
완두의 특성해설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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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액에서 긴 꽃대(花軸)가 나와 1~2개의 꽃이 달리고 꽃받침에 깊은 결각이 있다. 꽃은 모양이 콩꽃과 비슷하며 백색 또는 홍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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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및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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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는 장명종자로서 4년 정도 발아력을 지니고 있으며, 두류 중에서 가장 발아온도가 낮아 최저 1~2℃, 최적 25~30℃, 최고 35~37℃이다. 또한 완두에서는 저온 버널리제이션의 효과가 인정되어 최아종자나 유식물을 0~2℃의 저온에 10~15일 처리하면 개화가 촉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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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줄기나 꽃송이의 아랫 부분에서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는데, 아침 4시경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성기를 이루며, 오후 5시경까지 개화가 지속되는 것도 있다. 꽃은 저녁에 시들었다가 다음날 다시 피는데, 한 개체의 개화기간은 14~16일이다. 완두는 거의 자가수정을 하며 자연교잡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채종상 유리하다. |
재배법
품종선택
우리나라의 경우 1972년 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시험재배를 거쳐 1976년부터 재배·보급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가장 널리 재배되는 Sparkle품종을 대체하고자 1998년부터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완두 품종육성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1994년 사철완두를 육성한 이래 밀식, 단경, 무지주 재배에 적합한 대협완두(1997) 및 풋협 수화기가 도입중인 Sparkle 보다 빠르며 동시에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올완두(1998년)를 육성 보급해 오고 있다.
올완두와 스파클의 품종 특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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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명 |
초 형 |
화 색 |
협의곡선 (1-9) |
개화기 (월.일) |
성숙기 (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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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엽 |
소 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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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완두 스파클 |
유 유 |
유 유 |
백 백 |
1 1 |
4.28 5. 1 |
5.28 6.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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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종명 |
협실비율(%) |
수확비율(%) |
풋 콩 100립중 |
풋협수량 (kg/10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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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립이하 |
5~6 |
7립이상 |
1차 |
2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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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완두 스파클 |
31 56 |
55 34 |
14 10 |
94 73 |
6 27 |
4.28 5. 1 |
1,091 857 |
파종 및 시비
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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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는 무병개체에서 충실하게 성숙한 것을 채종하고 소독한 후 파종한다. 파종기는 중부지방에서는 3월 하순 내지 4월 상순이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답리작으로 9월 중·하순에 추파하기도 한다. |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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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는 비료 3요소의 흡수비율이 팥과 비슷하고 비교적 많은 비료를 필요로 하므로 상당량의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 대체로 10a당 질소 5kg, 인산 10-15kg, 칼리 10kg 정도를 전량 기비로 사용한다. |
재배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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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생육적온은 10∼20℃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배의 전기간을 이 적온기에 맞추어 생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교적 영향이 적은 유식물기를 저온에서 보내고 개화부터 결협기가 적온기에 들도록 파종기를 조절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지역에서 몇 개의 작형이 있는 것은 아니며 그 지역에 가장 유리한 작형은 저절로 정해진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완두의 작형으로는 춘,추파가 매우 표준적인 작형이지만 5월하순 이후의 출하는 가격이 낮아 소득면에서 불리하다. 따라서 가격이 높은 3∼4월에 풋완두를 생산하기 위하여 동계 비닐하우스재배가 주목적으로 끌고 있다.
월동이 곤란하고 답리작이 어려운 중부지방에서의 일반적인 작형으로 가격면에서 불리하다. 그러나 반촉성이나 조식재배에 의한 수량성 증대 및 조기 수확 등으로 소득을 올리 수 있는 재배방법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내한성이 강한 어린시기에 겨울을 넘겨서 봄에 기온상승과 함께 급속히 신장 개화 결실을 하는 것이다. 월동 가능한 남부지방에서 일부 행해지고 있으며 수확을 전후해 기온과 강우에 의해 수량이 좌우된다.
풋완두의 조기출하를 위하여 11월중,하순에 파종하여 다음에 3월경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무기온,가온하우스재배가 있다. 무가온하우스 재배는 남부 해안 일부 지역으로 한정되며 가온하우스의 경우는 5℃이상이 유지 되도록 하우스를 관리한다. 완두의 유식물은 저온에 잘 견디지만 꽃과 꼬투리는 냉해를 입기 쉬우으로 무가온하우스재배에서 특히 유의하여 한다. 냉해를 입은 꼬투리에는 흰반점이 생기며 생육이 진행되어 완전한 풋완두을 수확할 수 있어도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한편 냉해를 입은 꽃은 낙화되므로 피해가 더욱 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초순에 흔히 꽃샘추위가 오는데 이시기는 무가온 하우스에서 2·3중 비닐을 벗긴 상태이므로 일기예보에 유의하여 냉해방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
재배관리|
알칼리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석회를 300평당 150kg정도 사용함)
있으며, 방제대책으로는 윤작을 하거나 발생초기에 살균제 살충제를 살포하면 된다.
이 유리하다. 완두의 줄기는 덩굴성이므로 결협기 이후부터 도복되기 시작하여 지면에 닿은 꼬투리 가 부패하는 경우가 많다.
품질,조기수확 등 유리한 점이 많으나 노력이 많이든다.
주로 행해지고 있다(표2). 망으로 유인하였을 경우 풋완두 수량의 증수를 기대할 수 있다.
조기 수확량이 많아져 소득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완두는 밀식에 의해 증수할 수 있으나 최소한의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휴폭 60cm이상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 ||||||||||||||||||||||||||||||
병해충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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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에는 바이러스병·갈색무늬병·흰가루병·뿌리썩음병·녹병등이 있고, 충해로는 완두콩바구미와 그밖에 팥에서와 같은 충해가 발생하므로 팥에 준하여 방제한다. |
수확탈곡제완두는 팥,녹두, 동부 등 다른 두과 작물과 마찬가지로 종자 저장중 바구미에 의한 피해가 심각하여 발아에 문제가 있으며 따라서 자가 채종에 의한 종자 생산을 거의 하지 않고 매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나 약제에 의한 바구미 방제만 잘 하면 자가 채종 종자 이용에 문제가 없다.
파종용 완두 종자 저장중 바구미 발생에 대한 약제 방제 효과(′83-′84충북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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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제 처 리 |
발 아 율 (%) |
바구미피해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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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처 리 |
96 |
33.5 |
* 수확 후 종자 1kg당 4g의 약제 분의 처리
완두 종자가 채종 종자 이용시 발아율 및 수량비고(′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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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3년재배종자 |
2년재배종자 |
1년재배종자 |
당년수입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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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율(%) |
93 |
95 |
97 |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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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풋콩kg/10a) |
1,306(93) |
1,357(96) |
1,393(99) |
1,407(100) |
| 품종 |
사철완두 (밀양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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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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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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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
스파클 Spar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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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에 미국으로부터 도입하여 재배시험을 거쳐 1976년부터 재배·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초장이 60cm정도이고 초세가 왕성하며 내병성과 내한성이 강한 조생종으로서 개화소요일수도 짧아 모내기 전에 수확할 수 있어 답전작으로 장려·재배되고 있는 우수한 품종이다. 종피가 얇아 냉동용으로도 알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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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Ala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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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성이 매우 강한 조생 다수성품종으로서 덩굴성이기 때문에 지주를 세워야 한다. 꽃은 백색이며 종실이 작고 건조한 종자는 주름이 없다. 숙기가 고르고 품질이 우수하여 통조림으로 많이 이용된다. |
울완두 (밀양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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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완두의 개화기 및 풋협수확기는 4월 28일, 5월 28일로 수파클보다 3-4일 조숙임
올완두의 경장은 스파클에 비해 약간 길고, 분지수와 협수는 적음
올완두는 ′94∼′95년 2개년간 생산력 검정시험을 실시한 결과 10a당 평균 건종실 수량은 168kg으로 스파클보다 6% -건종실수량 (′94∼′95, 영시)
-풋협수량 (′96∼′98, 지적)
-하우스재배 풋협 수확기 및 수량성 (′98 : 영시)
* 삶은 풋협을 30인이 색깔, 여뭄성, 맛등으로 구분 결정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