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고야 그리고 백합입니다.

작성자반의거사|작성시간26.06.10|조회수193 목록 댓글 32

시골서 살면서 예전엔 흔했는데 시나브로 보기 드문 것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왼쪽이 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씨 받아서 재배하고 있는 참외입니다. 오른쪽은 개량종이구요. 향이나 맛이 개량종에 뒤지질 않는데 요즘 보기 힘듭니다. 의외로 재래종이 사각사각하고 맛이 좋습니다.  껍질 벗기고 속 긁어내고 썰어서 나물 무치듯 해서 반찬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맛도 좋고 크기도 제법 커서 괜히 돈주고 개량종 모종 사서 심을 필요 없어서 아직 이걸 재배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서는 고야라고 부르는데 이건 동네마다 이름이 다릅니다. 전주 이씨의 李자가 이걸 뜻하죠, 토종 자두라고 할까? 맛이 자두랑 비슷한데 크기가 엄지손톱만합니다. 어렸을때는 이거 따서 개울에 가서 자멱질하곤 했었던 친숙한 여름 과일입니다. 예전엔 시골집 울타리마다 있었는데 크고 맛좋은 자두에 밀려서 그런가 이것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재래종 백합입니다. 당백합이라고도 하죠. 예전엔 집집마다 있었는데 바이러스 감염등 여러 요인으로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합 모양이 찌그러지거나 찢어진 형태를 띠게 됩니다. 향이 굉장히 좋은데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짧다보니 화훼농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이제는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감염된것 파버리고 방제에 힘쓰면서도 어느새 감염되면 파버리고....겨우겨우 몇 뿌리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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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반의거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제입맛에도 개량종 참외는 재래종에 비해 뭔가 맛이 부족합니다.ㅎㅎ
  • 작성자큐빅엔젤 | 작성시간 26.06.12 옛날에는. 담장쪽에흔한. 백합이었는데. 요즘. 너무보기힘든. 토종 백합이네여. 향기도너무좋구여. 혹시 가능하다면. 나눔 가능한지여
  • 답댓글 작성자반의거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2 재작년에 오염된것 다 파버려서 아직은 나눔할만치 번식하지 못했습니다.^^
  • 작성자미류 | 작성시간 26.06.12 귀한 자산을 여럿 가지고 계셔서 부럽습니다!!
  • 작성자서현벌꿀 | 작성시간 26.06.15 백합 예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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