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끝에 단비입니다.

작성자반의거사|작성시간26.06.20|조회수101 목록 댓글 7

봄에 진달래가 유난히 붉더니 옛말대로 심한 가뭄에 콩을심고도 가뭄에 콩나듯 한다는 속담을 체험하게 될까봐 걱정했는데 모처럼 단비가 내렸습니다. 한유한 틈에 집주변 돌아보았습니다.

때가되니 백합이 피네요. 춘천은 다 이울었다는데 여긴 이제 핍니다. 향이 짙고 매력적입니다.

덩굴장미도 피었네요. 토종이라는게 이땅에서 얼마나 자라야 토종이라고 할수있는건지 모르지만 제가 어렸을때도 있었으니 최소한 50년전에도 우리집에 있었습니다. 꽃이 작아 엄지손톱보다 조금 커서 개량종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어른들은 뱀이 장을 먹는다고 장독대주변에 이걸 심었습니다. 향이 굉장히 강해서 근처만 가도 존재를 알수있습니다. 한군데 오래 뒀더니 도태되는게 포기나눔을 해야할것 같아요. 천궁이랍니다.

캘때가 되어가는 재래종 마늘입니다. 크기는 작은데 맛은 진해서 씨 지우지않고 해마다 심고 있는데 일간 캐서 엮어 달아야하는 일거리라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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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반의거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산해박 합천 유전자 검사라도 한다면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토종이라는 것을 정의 하기는 힘들터에 우리꺼가 좋아님과 산해박합천님의 토종에 대한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는 재래종이라는 말을 주로 씁니다. 재래종이라 함은 예전부터 있어 전해져 내려온것일진데 제가 어렸을때부터 우리집이나 동네에 있어왔던 것, 곧 선친(36년생)께서 재배했던 곡식의 씨앗과 집 주변에 있던 꽃과 나무와 약초들을 그냥 '재래종'이라고 말합니다. 선친께서 '이건 내가 어렸을때도 있었던거야'라고 말씀하신 것들도 있으니 시간상으로는 꽤나 오래된 것들도 있네요. 할아버지께서 여러가지 약초를 가꾸셨었는데 그땐 그거 중한줄 모르고 종자를 보존하지 못한것이 한입니다.ㅜ
    당나리(백합)는 어렸을때 동네에 흔했었는데 총채벌레와 진딧물이 옮기는 바이러스 감염을 주된 원인으로 하는 여러 이유 때문에 거의 사라져서 겨우겨우 몇 뿌리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 좋은 향이 오래가지 못해서 아쉽습니다.ㅎㅎㅎ
    GMO와 외래종이 돈이 되고 주를 이루는 가운데 씨로 번식되고 대를 이어갈 수 있는 토종을 지키는 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 작성자명월 | 작성시간 26.06.21 정말 대단한거예요. 토종을 지키고자 애쓰고 노력하는 모든분들 정말 존경스럽고 또 감사합니다
  • 작성자내비도 | 작성시간 26.06.21 단비가 내렸지요.
    농부는 물 관리를 잘 하는게 가장 핵심인거 같습니다~^^
  • 작성자o예닮o | 작성시간 26.06.21 항아리와 천궁의 조화가 아름다워요
    토종을
    지키려고 노력하심은 유전적인 뜻이 있으셔겠지 하고 생각해봅니다.
  • 작성자석양처럼 | 작성시간 26.06.21 일단 토종.재래종. 이런 얘기붙으면 전 귀하게 여깁니다.구억배추가 얼가리종류인지 알고 이른봄 하우스안에 젓가락같은거로 걷절이했는데 딱 한포기가 차수국모종 옮길때 따라나가서 엄청 커진거 보고선 여기저기 찾아보니 반결구더군요.공부를 더 해야할거 같아요.반의거사님 글에서 많이 배웁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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