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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의정원뽐내기

지난해 폭우피해 복구…/

작성자젊은피(경남)|작성시간26.01.04|조회수212 목록 댓글 15

2025년 7월 19일은 지난 100년 동안에 한번도 보지 못한 폭우가 내렸습니다.

하천이 넘쳐서 철망이 무너지고 토사가 쏠려서 논밭을 뒤덮고, 나무와 꽃들이 떠내려가고 파묻혔습니다.

저는 은퇴전 10여 년간 가꾸고 은퇴 후 3년간 일군 정원 2천여 평을 한순간에 망쳐버렸습니다.
대략의 피해액은 철망 200만원, 꽃 1,000만원, 나무 500만원, 토사복구 200만원 정도됩니다.
꽃은 수선화 3,000구, 꽃무릇5,000구, 투구꽃 100구, 호스타 500구, 국화 1,000포기..... 나무는 수국 300포기, 단풍나무, 고로쇠....
철망은 100m이상, 토사유출 100m², 토사 유입 1,000m²....
다행인지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로 복구에 조금은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보상비가 꼴랑 120만원 나왔습니다. 그 120만원으로 포크레인 2일 썼습니다. 큰 돌만 석축(제방)을 쌓았습니다.
나머지 작은 돌들은 제 몫이었습니다. 돌을 들다가 손가락도 깨져서 심한 통증도 덤으로 얻었습니다.
한달 정도 제방을 쌓았습니다.
무너진 곳은 약 100m 정도 됩니다.
 
멧돼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망을 만듭니다.
멧돼지와 하천은 국가 소유이기 때문에, 국가의 관리가 부실하여 개인의 재산에 피해를 주었으니 국가가 보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멧돼지와 하천을 개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국가에 보상을 요구하지도, 바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제 철망은 복구를 했습니다. 쌓인 토사는 복구를 할 엄두도 없고, 떠내려 간 식물들과 매몰된 식물들 또한 복구는 없습니다
오로지 제 지갑으로 충당해야 합니다.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그냥 웃고 말아야 하겠습니다.
 
다시 심으려면 경비와 노동, 시간이 많이 들겠습니다.
올해는 멋진 정원을 반드시 만들어 보겠습니다.
작년에 한종나에서 구근 160만원 정도 구입해서 식재했는데 다행히도 이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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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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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다소미(산청) | 작성시간 26.01.04 위에거 두개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젊은피(경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4 아이고 너무너무 감사한 말씀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아무도 거뜰떠 봐주지 않았는데 님께서 향기로운 말씀을 해주시기 감사할 따름입니다.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사양하려는 마음이 크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입니다.
    애란을 심으면 토사 유출을 막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산청이시면 합천과 붙어있지요. 저는 가회면, 황매산 근처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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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달래 서울 강북 | 작성시간 26.01.04 말도 안돼는것 같아요
    도로에서 차사고로 가로수나 꽃을 망가트리면 꽃하나 가로수 하니도 물어내야 한다던데요.
    나라에선 받아갈건 다 받아가면서 보상은 1/10이라니요
  • 답댓글 작성자젊은피(경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1.04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민초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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