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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한종나

[스크랩] 당나리

작성자함박꽃(정선)|작성시간26.06.23|조회수122 목록 댓글 24

당나리

참 여러 해를 힘들게 했던 꽃입니다

주먹 만한 구근을 구해 심어도 다음 해엔 작은 마늘처럼

쪼그라 들고 캐보면 뿌리 쪽이 썩어 있기도 하구요

여기저기 심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키워 보았는데 다른 꽃들

사이에선 아무래도 못 버티는 것 같아 화단 제일 구석

약간 경사진 곳에 따로 심고 물도 안주고 거름도 안주고

사실 관심은 무지 많지만 ㅎ 관심 없는 척 지나가며

곁눈 질 하듯 쳐다보고 무심하게 키웠습니다

그렇게 이곳에 심은지 3년 차인데 이젠 줄지도 않고

꽃도 잘 피고 옆에 꽃 안 핀 자구들 새싹도 많이 보입니다

 

한쪽 구석에 심고 자주 다니는 길도 아니라

꽃 핀 걸 몰랐는데  이른 아침 화단을 둘러 보다 

근처에서 향이 강하게 나서 가보니 이런 ㅎ

드디어 짜잔 하고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꽃 잘 피는 백합들도 많은데 왜 그렇게 이 꽃에

집착하는지 생각해 보면 일단 당나리를 생각하면

어릴적 맡았던 그 향이 먼저 다가오고 그 다음 

그 백합이 심겨져 있던 추억의 꽃밭이 그리워

더 집착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설사 내 집에 키우진 않았어도 누구나 동네

어느 귀퉁이에는 심겨져 있던 애를 보았겠죠

그렇게 어릴적 고향 동네와 친구들과 그 시절

나의 추억들이 함께 하는 꽃이라 더 애정이 가겠죠

그리고 아련하게 맡았던 그 여름 밤의 형언할  수 없는

그리움이 진하게 느껴지는 그런 꽃 인듯 합니다.

 

꽃도 자체도 깔끔하고 향도 좋고 나무랄데 없지만 

아마 그런저런 연유로 당나리를 키우는 둣 합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보니 조금 더 피었습니다

역시 향기가 먼저 반겨줍니다

이번엔 좀 오래 같이 살아보자~~~

 

루이지애나 아이리스

루이지애나는 크게 관심 없는 꽃인데 

풀바다님께서 주신 얘랑 또 한 품종은

유난히 맘에 들어 오래 키우는 중입니다

 

처음 데려와 심을 때 화단 안 쪽에 심었는데

저 자리에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분주해서

옮기진 않고 좀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어 채종을 해

따로 화단 앞쪽에도 심었습니다~

 

짜잔 파종이가 드디어 몇년 만에 꽃이 피었습니다

가까이 봐도 역시 멋지고 깔끔한 꽃입니다

 

이렇게 취향에 맞는 꽃을 원하는 자리에서

맘껏 볼수 있는 이런 보람에 풀 뽑고 파종하고

가지치기하고 끝없는 노동을 감수하는 듯 합니다.

 

무늬호장근

올 봄 아주 많은 꽃들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 중엔 취향이 아닌 애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집 꽃들과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얘도 보내 주신다고 했을 때 글쎄요? 하면서 ㅎ

별로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반전 매력입니다

 

노박덩굴

아주 예뻐하는 꽃나무라 야생화 화분

다 정리 하면서 미련이 남아 큰 화분에 심어

저기에 두고 월동하면 좋겠다 했는데 다행히

저 자리서 월동하고 포기도 커졌습니다

 

열매도 바글바글 달렸습니다

가을엔 예쁜 노란 열매를 볼수 있겠죠~

 

 루드베키아

별로 신경을 안 써 얘도 몇 포기 없었는데

이번에 꽃 피는 애들을 뽑아서 보내주셨습니다

 

여러 종 중에 특히 얘가 마음에 듭니다

겹이면서 무늬가 아주 화려합니다

 

뿌리가 드러 난 채 와서 일단 잎을 모두 제거하고

화분에 상토만 넣고 심어 한동안 그늘에 두었더니

몇 포기는 죽고 대부분은 살았습니다~

 

우리집 자연 발아 해 크는 애들은 그냥 평범하죠~

 

무늬유카

꽃은 멋진데 이렇게 꽃 피고 나면

또 새촉들이 너무 많이 나와 다 잘라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꽃대가 반갑진 않습니다

그냥 잎만으로도 충분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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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함박꽃(정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그런 것 같아요
    특히 당나리는 밤에 향이 강해 어릴 적 중간고사 시험 공부하다가 졸려서 문 열어 두며
    방으로 들어오던 그 백합향 가득한 밤 공기가 제일 먼저 떠 오릅니다~^^*
  • 작성자제피란 (전주 ) | 작성시간 26.06.23 new 대단한 인내심으로 기다리셨겠네요
    당나리 키우고 샆은데 기회가 닿지 않네요
    비슷한 철포나리는 키우고있어요
    저도 씨앗 맺걸랑 나눔 가능하시다면 부탁드려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함박꽃(정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당나리가 귀하기도 하고 구입 할려니 백합의 몇 배 몸값이네요~
    채종은 안 해 봤는데 흠 신경은 써 볼게요
    그런데 따로 씨앗 나눔 글은 못 올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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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그대와 나 왕충근 공주 0-8812-7821 | 작성시간 26.06.23 new 와~기차네유~~~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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