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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

12월 31일 수요일 출석부

작성자아리솔(경기)|작성시간25.12.31|조회수68 목록 댓글 18


저무는 이 한해에도 / 이해인

노을빛으로
저물어가는 이 한해도
제가 아직 살아서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할 수 있음을

사랑하고 기도하고 감사할 수 있음을
들녁의 볏단처럼 엎디어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새로이
태양이 떠오르듯
오늘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내 마음에 다짐해 보면서

12월 남아있는 마지막 날에
나뭇잎처럼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시간의 소리들은 쓸쓸하면서도 그립고
애틋한 여운을 남깁니다​

아쉬움과 후회의 눈물 속에
초초하고 불안하게 서성이기보다는

소중한 옛 친구를 대하듯
담담하고 평화로운 미소로
떠나는 한 해와 악수하고 싶습니다

색동 설빔처럼 곱고 화려했던
새해 첫날의 다짐과 결심들이

많은 부분 퇴색해
버렸음을 인정하며
부끄러운 제 모습을 돌아봅니다​

저무는 이 한해에도
솔잎처럼 푸르고
향기로운 희망의 노래로
제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와
희망의 새해로 이어지게 하소서

-이해인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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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아리솔(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2.31 올한해 수고많으셨어요
    새해엔 건강하시고 기쁨일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놀새나무(안양) | 작성시간 25.12.31 잘가 2025년~
    환영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아리솔(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2.31 올한해 수고많으셨어요
    새해엔 건강하시고 기쁨일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아름이 (천안) | 작성시간 25.12.31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어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이상해씨(일산) | 작성시간 25.12.31 새해 병오년 말띠해 건강과 만복이 가내에 가득하시길...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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