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호 - "순천만정원보다 더 좋은데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1,360년의 세월을 품은 습지 정원

작성자맑은이|작성시간26.06.20|조회수0 목록 댓글 0

 

"순천만정원보다 더 좋은데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1,360년의 세월을 품은 습지 정원

 

동정호 전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

 

서기 660년 나당연합군의 소정방이 중국의 둥팅호와 닮은 지형에 반해 이름을 붙인 동정호는 무려 1,360년의 세월을 품은 유서 깊은 배후

습지입니다.

섬진강의 물줄기가 빚어낸 이 반원형의 습지는 오랜 시간 생태적 보전 가치를 지켜오다 2016년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확장 사업을 통해

드디어 그 진가를 인정받았습니다.

거창창포원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이어 경상남도에서 세 번째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 거점으로 거듭났습니다.

 

일곱 가지 테마로 피어난 생태 예술의 장

동정호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동정호 호수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단순한 호수를 넘어 10만㎡ 이상의 면적과 40% 이상의 녹지 비율을 갖춘 이곳은 7개 색다른 테마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부터 소설 토지를 테마로 한 꽃의 정원, 그리고 은은한 향이 감도는 녹차 정원까지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집

니다.

특히 5만 6,000㎡ 규모로 확장된 호수는 맑은 수면 위로 하동의 하늘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평온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물길과 숲길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풍경

 

동정호 테마정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정원의 백미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고즈넉한 악양루에서 바라보는 전경입니다.

물가에 자리 잡은 나룻배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울창한 왕버들숲 정원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게다가 260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걷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소설 속 배경과 맞닿은 인문학적 산책로

동정호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일원에 위치한 동정호의 매력은 인근의 인문학적 명소와 도보로 연결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배경인 최참판댁은 9,529㎡ 부지에 10동의 본건물이 위엄 있게 자리하며, 박경리문학관 또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문학적 감성을 채우기에 최적입니다.

평사리의 너른 들판과 어우러진 이 정원은 자연과 문학이 만나는 특별한 지점이 됩니다.

완벽한 하루를 위한 실전 방문 가이드

 

박경리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2026년 4월 28일 공식 등록된 동정호 지방정원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거닐 수 있습니다.

다만 인근의 최참판댁을 함께 관람할 계획이라면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의 요금이 발생하며 경로 대상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넉넉한 주차 공간과 정비된 관람 코스를 갖추었으니, 섬진강의 바람을 느끼며 느릿한 걸음으로 하동의 참된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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