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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도

작성자아트콕|작성시간07.03.16|조회수52 목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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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나도


               돌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니까

               아무것도 아랑곳 않는 이 낯짝

               후려갈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니까

               살아 있으니, 한 번씩 지르는

               비명으로 여겨도 된다지만

               글쎄, 이 터무니없음,

               낯설어서 죽겠다니까

               게다가 갖은 똥 폼까지 다 잡는 허세라니

               프로도 아닌 것이 도사인 척

               골 텅 비어있는 것이 선각자인 척

               예라이, 씨팔, 좆까지 마라, 욕해대고 싶어도

               고상한 척 또 폼은 잡아야하니 차마

               혓바닥을 밖에까지 토해내지도 못하고


               그래서 그냥,

               가끔은 돌아버렸으면 좋겠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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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양귀비 | 작성시간 07.03.16 거북아 거북아, 한 바퀴만 돌아라.
  • 작성자백학 | 작성시간 07.03.17 아트콕님의 시풍에서 많이 외도한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러나 아트콕님의 그 어떤 시보다 좋은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솔직 담백함이 돗보이는 하여, 공감이 가는... / 결국 성찰의 문제인데 이리 과격하게 성찰하는 것도 보기 좋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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