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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자 이야기

한자를 빠른 시일에 정확하게 많이 알려면?

작성자선실장|작성시간08.10.12|조회수1,336 목록 댓글 4

 한자의 시원인 갑골문자는, 옛날 선지자이며 기록자인 정인(貞人)이 자기와 후계자만 알고 다른 사람들은 가능한 모르게 일부러 어렵게 만들어 놓아, 폐쇄적이고 신비적이며 차별적이고 계급적인 글자입니다. 그래서 한자를 모르는 수많은 백성들이나 하층민들은 지배자의 착취와 기만에 시달리며 비참하고 불행하게 살았습니다.

 반면에,  영어의 어원중의 하나인 그리스어는 민주적이고 개방적이었으면서 신비하거나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영어가 세계어로서 군림하게된 원인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예컨대 mono를 one이라는 뜻으로 하나 익히면, monologue는 혼자서(one) 말하면(logue) 독백, 음색(tone)이 한(one) 가지인 monotone은 단조로움. 철로(rail)가 하나(one)인 monorail은 단선철로. 결혼(gamy)을 한(one) 사람과 하는 monogamy는 일부일처제...등등으로 많은 단어가 만들어져도 '하나'라는 뜻이 끝까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자인 경우 예컨대 必(반드시 필)은 처음에만 '반드시'라는 뜻으로 단 한번만 쓰고, 그 다음부터 '반드시'라는 뜻을 쓰면 절대로 통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즉, 必의 갑골문자는 <깊숙한> 용기(容器)에 담긴 물. 술. 곡식을 펄 때 '반드시' 긴 <자루>가 있는 구기를 사용한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그래서 必의 키워드이자 핵심적인 뜻을 품고 있는 핵심의(核心意)인 <깊숙하다>. <자루>를 모르면, 수많은 한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게 일부러 어렵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必을 '반드시'라는 뜻으로 아무리 노력하고 몸부림을 쳐보거나, 한자의 부수(部首)를 동원해 보아도, 절대로 다른 한자를 이해하거나 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수천년이 지나도 한자배우기가 지극히 어렵기만 한 일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密(빽빽할 밀)-집과 뫼<山>의 깊숙한<必> 곳은 보이지 않으니 <비밀(秘密)히 몰래> 행동(行動)하고, 산(山) 깊숙이<必> 나무들이 <빽빽하고 촘촘하게> 가까이 있다. 

 字解-1. 비밀(秘密)히, 몰래 밀고(密告) 2. 빽빽할, 촘촘할 밀림(密林)

 蜜(꿀 밀)-벌레<蟲>인 벌들의 집 깊숙한<必> 곳에 있고 달콤한 꿀.

字解-꿀

 秘(숨길 비)-벼<禾>를 곡간 깊숙한<必>한 곳에 <숨기면> 알수 없고, 모르면 신비(神秘)롭다.

字解-1. 숨길 비밀(秘密) 2. 신비(神秘)로울 비경(秘景)

 泌(분비할 비)-사람이나 동물(動物)의 몸속 깊숙한<必> 곳에서 물이 나오면 <분비(分泌)하고>, 물이 깊숙하게<必> 흐르지 않는 <개천물>. 

字解-1. 분비(分泌)할 2. 개천물

 毖(삼갈 비)-사람들이 나란히<比> 많이 있을 때  마음 깊숙이<必> 조심(操心)하고 <삼가다> 정신(精神)이 <피로(疲勞)>하다.

字解-1. 삼갈 2.피로(疲勞)

 苾(향기로울 필)-풀<艸>이나 꽃의 깊숙한<必> 곳에서 나는 좋은 냄새가 <향기(香氣)로워 이름>이 있고, <채소(菜蔬) 이름>도 된다. 수면(水面)에 뜬 식물(植物)<艸>의 깊숙한<必> 곳의 땅에서 나는 <연(蓮)뿌리>.

字解-1. 향기(香氣)로울 2. 풀 이름 3.  채소(菜蔬) 이름 4. 연(蓮)뿌리, 지하경(地下莖)

 馝(향기로울 필)-깊숙한<必> 곳에서 <향(香) 냄새가 나면 향기(香氣)롭다>.

字解-향(香)내 날, 향기(香氣)로울

 이상(以上)의 몇 가지 실례(實例)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한자의 기초적이고 중요한 몸통 글자를 100 자를 배웠다고 가정한다면, 처음에 배운 뜻 그대로 쓸 수 있는 글자는 기껏 한 두 글자밖에 안되고, 활용 못하는 비율이 무려 98%나 되니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비능률적입니까? 한 마디로 완전히 헛짓하는 셈이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한자를 제대로 정확하게 배우는 일은 그야말로 초인적인 끈기. 근성. 인내가 없이는 거의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천만다행하게도 본인이 세계최초로 갑골문자를 완전히 해독(解讀)하여 5천년의 비밀을 깨부수고, 누구나 한자를 단시일에 쉽고, 많이, 또 정확하게 기억하면서 정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즉, 모든 한자를 구성하고 있는 20개의 핵심의(核心意)를 풀이하여 저술한 책들이 <갑골문자로 푼 신비한 한자> 시리즈입니다. 초등학교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최소한, 기초편에서 2.3급한자까지 6권 정도는 반드시 익혀서 활용함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오늘날 한자를 정확하게 모르면, 우리말의 70%나 되는 한자어를 모르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으니, 모국어도 모르는데 외국어인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잘 알지 못하게 되고 특히, 영어학습 때문에 막대한 손실을 개인과 국가에 가져오게 됩니다.

 한자를 잘 하면 모국어인 우리말을 높은 수준으로 잘 할 수 있음은 물론, 중국어. 일본어는 말할 것도 없고 영어까지도 능통하게 잘 구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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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자성 | 작성시간 14.07.16 한자공부의 한획을 그으신듯합니다.
  • 작성자장홍석 | 작성시간 14.10.11 참으로 이해하기 좋은 말씀입니다.
  • 작성자설탕주사위 | 작성시간 15.04.03 한자 손놨는데 배우고 싶게끔 하는 내용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
  • 작성자부지런 | 작성시간 18.12.25 와! 정말로 대한민국에서 이런 훌륭한분이 계서서 감사할 뿐입니다.
    덕분에 공부할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_()_
    선생님의 노고에 보답하는 맘으로 배워서 저도 행복하고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 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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