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 풍요 코르누코피아의 계절 가을...월출인회 행복한 가을 속으로
고향사랑도 회원사랑도 가을처럼
군수님과 함께하는 영암야기 솔솔
따뜻한 빛이 머문 아름다운 자리
가을, 시와 노래의 만남...시인은 자신의 시가 노래가 돼 널리 불리기를 바란다. 작곡가는 좋은 곡을 작곡하기 위해 좋은 시를 찾아다닌다. 역사의 격랑 속에 포말처럼 사라저간 두 천재가 시와 노래로 오롯이 만나게 된 것이다. 그것도 시인의 고향에서... 그 사실만으로 올 가을은 뿌듯하다 라는 어느 중년 신사의 가을에 대한 회고,
슈베르트가 가곡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시를 만났기 때문이었다. 연가곡 〈겨울 나그네〉 도 시에 곡을 붙인 노래이다.
한 시인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작곡한 최초의 경우는 아마 영암의 인물로 선정된 사람들의 모임인 월출인회 회원들이 아닐까한다. 모두가 천재 시인이요. 가곡 왕이다. 월출인회가 부른 가곡은 〈가을 사랑〉 이다. 시인들이 노래하는 계절, 가을 멋진 시 감상하러 떠나듯 그들도 가을의 아름다움, 쓸쓸함, 그리고 그리움에 젖어있다.
가을엔
편지를 써야지요
누구에게나
깊은 속마음 꺼내어
진실한 이야기
써야지요
떠나간 날들을
이야기하며
덧붙이며
눈물에 젖지 않게
향기로운 잎사귀
하나 끼워서
하나 끼워서
보내야지요
이해인의 『가을 편지』 는 가을의 낭만과 고독, 그리고 그리움을 편지로 표현한 시이다.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며, 가을이 주는 감동을 소중하게 여가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풍요로운 계절 가을이다.
9월의 시작은 가을의 시작이다. 가을의 시작은 사랑의 시작이다. 가을, 클래식을 만나다...퀸 에드 킹 월출인회 9월 정기연주회, 월출인회 가을의 시작...서울 강남에서 시를 노래하다.
가을이 오면, 그 풍요의 기쁨으로 노래를 부르리라고 한 월출인회 회원들의 가슴에는 떨림으로 벅차올랐다.
청명한 푸른 하늘아래 곡식들이 익어가는 가을, 9월의 노래가 울린다. 고대 그리스에서 풍요를 상징하는 소유자가 뿔 안에 손을 넣어서 필요로 하는 음식과 재물을 원하는 만큼, 무한정 꺼낼 수 있는 보물로, 농작물과 동전이 펑펑 쏟아져 나오는 화수분과 같은 ‘코르누코피아(Cornucopia, 풍요의 뿔)’ 가 월출인회에 귀중한 선물로 회원들에게 선사되는 요즘이다.
추수감사절에선 풍요의 뿔 모양의 조형이 등장하기도 한데, 그리스 신화의 풍요의 여신 ‘타케나’ , 로마 신화의 풍요/운명의 여신 ‘포르투나’ 같은 풍요의 신들이 나타난 계절에 월출인회는 모임을 갖고, 넉넉함이 기대되는 계절이 된 것 같아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만나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월출인회 빛을 담으며...
월출인회 빛, 월출산 위에 뜬 둥근달이 아니던가?
9월 모임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중식당 ‘선궁’에서 가지면서 곡식이 꿈에 나타나 풍요와 결실의 상징, 혹은 예고된 변화를 불러들이는 좋은 현상이 일어나는 등의 곡식이 쌓인다는 건, ▲노력의 결실이 눈앞에 있음 ▲금전적 풍요와 안정 ▲좋은 인연 또는 귀인의 등장 ▲창조적 결과물의 출현 ▲계획하고 있던 일의 성사가 생기는 즉, 곡식이 등장한 것만으로도 지금까지의 과정이 곧 보상을 받을 시점에 도달했다는 무의식의 신호로 느낌을 받았다.
곡식을 추수하는 꿈,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암시를 받은 코르누코피아의 계절, 9월이 됐다.
월출인회의 새로운 도전장, 지속 가능한 풍요 2025년 9월 18일, 월출인회가 모임을 통해 공개한 마스터플랜 9부의 핵심 키워드는 ‘지속 가능한 풍요-Sustainable Abundance’ 이다.
김방진 회장은 “그 무덥던 여름도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도 세상의 영원한 것이 없듯 변하고 변화한다” 라며 “가을의 시작 9월에 우리 월출인회 모임을 가진 것이 참으로 행복하고 풍요롭다. 무던고 힘들었던 여름 이제 가을과 함께 추석이 돌아온다. 인생은 생각과 마음으로 꾸는 꿈이니 월출인회 회원다운 영암의 인물다운 품격으로 고향을 사랑하고 회원을 사랑하는 진정한 회원으로 거듭나자” 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늘 우승희 군수님께 고향 소식을 안고, 모임 자리에 참석해준 것에 대해 환영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기쁨과 설렘, 따뜻한 환영, 공동체 실현에 고향처럼 덥석 안아주고 반겨주는 반가운 마음으로 대했다.
조희삼 고문은 “오늘 모임에 우승희 군수님께서 자리했는데, 천리 길을 달려와 이렇게 함께해준 것에 대해 기쁘고 환영한다” 며 “우 군수는 같은 동문인데. 후배들이 잘하고 있으니까 자랑스럽고 잘 되기를 바란다” 고 덕담했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을 젊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고장으로 활기가 넘친 영암으로서 새롭게 꾸려가고자 한다. 젊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시간은 에너지와 활력을 주고,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으로 여겨진다” 라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연령, 세대, 취향의 차이를 넘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영암을 만들고 싶은 게 꿈” 이라고 밝혔다.
우 군수는 영암군이 진행 중인 일들 중에 전국 국립공원이 한자리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월출산국립공원박람회, 삼호 나불도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시종 쌍무덤 공원화, 영암 유적지 전시관 등이 현재 진행 중임을 알리면서 영암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였다.
우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우들이 많이 도와줘 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에서 상위에 들 정도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소아과 신설로 보모와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소아청소년과 신설이 가능하도록 고향사랑기부금을 주신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향사랑기부금을 더 많이 모아 산후조리원도 신설하고자 한다” 고 고향 소식을 전했다.
우 군수는 “영암의 숙원사업 중 하나가 영암군이 기필코 해결해야할 일에는 월출산 관광지에 부흥하는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 없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며 “호텔을 짓고자 다섯 군데 호텔 부지를 알아보고 있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혹시 향우 분들께 요청이 있을 시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 고 했다.
우 군수는 공지사항으로 10월 29~30일 영암군민의 날 행사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전하면서 많은 향우님들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치르고 싶다고 했다.
문충석 부회장은 “그 덥고 덥던 여름이 우리를 힘들게 만들었던 폭염이 이젠 사라지고 선선한 가을로 돌아왔다” 며 “그동안 잘 버티고 이겨낸 우리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고 하면서 “회장, 고문, 회원과 군수님을 뵈서 반갑고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아 건강한 삶이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문 부화장은 "근래 고향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왔는데, 전 시간이 난대로 주로 고향에서 시간을 보낸다" 고 고향이 좋고 고향에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했다.
코루누코피아의 결실, 그리고 누림의 만남, 따뜻한 빛이 머문 자리에 김방진 회장을 바롯해 조희삼 고문, 문동완 감사, 문충석 부회장, 장현수 간사 및 회원, 그리고 우승희 영암군수, 이영주 홍보실장, 이정운 고향사랑팀장, 박성현 영암군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정이 묻어난 자리, 사랑이 피어난 공간,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라고 이 아름다운 자리처럼 다음 모임 때도 또 그렇게 아름다운 자리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파이팅 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