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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회 ‘合’ 주제로 서울 봉천동 하레초밥에서 모임 가져

작성자우화등선|작성시간26.06.16|조회수218 목록 댓글 0

영친회 ‘合’ 주제로 서울 봉천동 하레초밥에서 모임 가져

 

맑은하레, 靈-Meeting

회원조화, 親-Meeting

영암찬합, 會-Meeting

 

 

함께 모이거나 결합하는 것, 찬합(饌盒)처럼 멋과 아름다움을 넘어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로 이번 모임은 ‘合’ 이라는 주제로 각종 회가 찬합에 차려진 서울 관악구 봉천동(봉천로)에 있는 ‘하레초밥’ 에서 가졌다.

 

 

15일(월) 가진 모임은 영친회가 어느 때보다 회원 간의 회원과 회원의 조화를, 모임 내면에 담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鱠)라는 대상을 선정해, 이 회 음식의 하나 되는 아이콘들을 영친회에 상징적으로 배치하여 자연과 인간, 음과 양, 평면과 입체, 구상과 추상 등의 조화로운 합(合), 즉 상생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찬합이 그릇을 여러 층으로 포개어 쌓은 형태의 운반용구이자 식사용구이듯이 찬합에 가득 채운 탱글탱글한 광어 회 등에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신선한 횟감들이 예술 작품을 본 것 같았다. 이런 연출성을 가미하고자 이번 모임을 찬합이 차려진, 합을 이룬 장소에서 모임을 갖고 회원들과의 우애를 다졌다.

 

 

초밥, 밥과 회가 조화를 이룬 스시를 들며 서로 다른 것이지만, 하나가 되었을 때, 그 맛은 더 뛰어남을 확인하는 초밥을 들었다.

 

식탁에 마련된 초밥은 광어.새우 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초밥(스시)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초밥이 갖는 의미는 다양했다.

 

전통과 문화, 초밥은 일본의 전통 음식이고 식문화와 연관되지만, 각각 초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그런 초밥을 들며 조화라는 마음으로 초밥을 들며 영친회의 정체성을 길렀다.

 

제철 재료의 상징, 초밥은 계절마다 다른 신선한 재료를 활용하여 만든다. 이는 사계절을 강조하고,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런 초밥을 먹으면서, 신선한 변화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과 순간, 초밥은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정성과 시간이 요구된다. 이는 음식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런 초밥을 들며, 영친회.회원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드러냈다.

 

사회적 싱징, 초밥은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자주 즐기는 음식으로, 사람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함께 초밥을 나누는 것은 소중한 시간을 의미한다. 그런 초밥을 들며, 회원 간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예술적 표현, 초밥은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요소도 중요한다. 초밥을 만들 때의 색감과 배열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여겨지며, 창의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그런 초밥으로 창의적인 모임이 되게 했다.

 

건강과 균형, 초밥은 생선, 채소, 밥을 조화롭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이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건강한 삶을 상징한다. 그런 초밥을 마련해 함께 즐겼다.

 

글로벌화의 상징, 초밥은 이제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이는 일본 문화의 세계화와 다양한 문화 간의 교류를 상징한다. 그런 초밥의 의미로 영친회도 교류 증진하고자 들었다.

 

초밥은 맛있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전통, 자연, 사람들, 건강, 예술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런 큰 의미가 있는 초밥을 들은 모임을 가지며, 영친회가 초밥으로 변모한 날이 되었다.

 

봉천동 초밥집 하레초밥, 한 번 가면 또 생각나는 맛이었다.

 

 

‘밥과 회의 만남처럼 어울리는 우리’ 리는 조화가 보여주는 합(合)이 자연과 사람이 포개고, 음식과 대화가 섞이는 묘한 조화술을 보이는 모임이었단 게, 그저 행복할 따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해 됐다. 이게 우리 영친회가 아니었던가? 라며 초밥의 철학을, 초밥의 미학을 더 깊이 알아보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자신의 지식이 더 풍부해진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친(親)이라는 사랑이 깃든 단어에 회원 모두는 ‘친하다’ 를 넘어 ‘사랑하다. 사이좋게 지내다. 가까이하다. 가깝다. 화목하다’ 라는 친근한 수식어에 걸맞게 다정다감하게 마주보았다.

 

영친회라는 뜻에는 혈연관계로 맺어진 뜻을 내포하고 있어, 회원들은 성씨가 달라도 영(靈)이라는 단어를 공통적으로 쓰고 있어, 친족관계임을 보여줬다.

 

 

노지상 회장은 “앞전 모임은 여행 앤 낭만스토리를 써가는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 회원들과 함께했던 그 날을 우린 기억하고 있을 것” 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낸 추억은 아름다움으로 남을 것” 이라고 앞전 일을 상기시키며 그 때의 감동이 계속이어지게 했다.

 

 

노 회장은 “영친회는 그런 낭만자적인 감수성을 가진 모임” 이라며 “항상 영친회 행복여행에 참여해준 모든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친회가 4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만큼,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가치가 있다” 고 강조하면서 “어느 모임보다 깊이가 있고, 스토리가 있고, 테마가 있고, 힐링이 되는 그런 값지고 의미 있는 모임을, 우리 자부심을 갖고 더 멋진 명품 영친회를 만들어가지” 고 강조했다.

 

 

박성춘 고문은 두 달 만에 얼굴을 본 회원들에게 ‘사랑’ 이라는 시를 읊어줬다.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어떻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여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박 고문은 “올 여름은 6월부터 더위지고 있는 데, 올 여름은 상당히 무더울 것 같다” 고 회원들의 건강을 걱정해주며 “폭염이 예ㅖ상된다. 이럴 때 여름을 소재로 쓴 시를 읽으며 더위를 식힌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면서 안도현의 시 〈사랑〉 을 읊어줬다. 폭염과 뜨거운 사랑, 연걸 고리가 생길 것 같지 않을까 해서 읊어본다고 했다. 여름이나 날씨가 뜨거운 게 아니라, 날씨가 뜨거우니 여름이다. 이 현상을 ‘사랑’ 으로 이월시켰다. 사랑이란 매미처럼 붙여서 뜨겁게 울어대는 것이라고 했다.

 

 

층층이 포갤 수 있는 그릇에 담은 회 음식이 담긴 찬합의 음식 세팅, 찬합은 영어로 ‘Stackable Side-Dish Box’ 이다. 이니셜의 ‘SSDB’스페셜(특별함, Special) 서비스(제공된, Service) 다이렉트(바로, Direct) 밸런스(균형, Balance) 가 아닌가 한다.

 

찬합에 담긴 회 음식이 특별히 제공되어 바로 회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며,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균형을 이루었다.

 

나를 위한 정갈한 한 끼 개인용 찬합, 찬합이 주는 특별함이라고 할까? 탁자 위엔 놓인 찬합에서 피어난 보이지 않은 사랑의 메시지, 그 메시지는 찬합을 가득채운 회의 정갈함이 아닐까 한다. 요리사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찬합 회 정식은 회화적인 예술, 찬합의 면을 따라 흐르는 꽃과 나무의 형상으로 보인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놓은 듯했다.

 

농담의 조화, 맑고 노란 술 빛 변화가 살아있어 찬합과 함께 그려낸 술잔이지만, 그 안에는 깊은 공간감이 느껴졌다.

 

 

가지런히 놓여 진 디테일, 찬합의 백미는 역시 조화이다. 각기 다른 공간에 놓여 졌지만, 한 송이의 매화꽃처럼 혹은 백합의 향기가 금방이라도 전해질 듯 생생했다.

 

시간이 잇는 정성, 사각의 찬합은 이 물건을 만든 이의 자부심을 보여준다. 정연하게 사각형으로 분할하고, 그 안에 정갈하게 정성껏 음식을 담은 요리사의 손길이 수십 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건너 지금 회원들 앞에 닿아 있었다.

 

비록 세월의 흔적으로 미세한 흠집이 있을지언정, 그것조차 이 찬합이 누군가의 식탁 위에서 사랑받아온 훈장처럼 느껴져 더욱 애틋했다.

 

대량생산된 식기들이 주는 편암함도 좋고, 전문 요리사가 차려주는 음식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스토리가 담긴 기물을 만지거나 보는 즐거움은 견줄 바가 아니었다.

 

오늘 저녁은 이 멋진 찬합에 정갈한 회를 담아, 나 자신에게 따뜻하고 격조 있는 식사를 선물 받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마치 이번 모임에서 그런 장면이 연출돼,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어쩌면 이런 소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식탁 위에 놓여 진 친합, 시각의 즐거움, 운치의 멋, 스토리의 줄거리가 있는 하레초밥에서의 보낸 영친회 2026년도 6월 모임이었다.

 

 

이날 합 주제에 노지상 회장을 비롯해 박성춘 고문, 양점승 고문, 김성범 사무국장, 신안숙 총무 및 서영규 전 사무국장, 김용석 전 사무국장 등 회원들이 찬합처럼 층층이 쌓아올리는 멋진 그림을 그려냈다.

 

 

이날 모임을 가진 장소가 영암 덕진 장선리 출신 이동형(75년생) 대표가 경영한 초밥.사시미 전문점인 ‘하레초밥’ 이다. 고향 사람이 경영하는 음식점이여서 상에 차려진 음식은 고향의 정을 찬합과 접시에 담은 듯했다.

 

하레(晴れ)는 일본어로 ‘맑게 갠 화창한 날씨’ 를 말한다.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는 느낌의 맑은 날씨를 가리킬 때 ‘하레’ 라고 한다. “오늘도 맑음, 좋은 하루가 되세요” 라고, 하레가 되라는 마음에서 의미 있는 장소에서 모임을 가졌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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