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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수채화전 ,시종산악회가 그려낸 아차산 소재 작품...우산도 산이어라

작성자우화등선|작성시간26.06.22|조회수161 목록 댓글 0

비 오는 날의 수채화전, 시종산악회가 그려낸 아차산 소재 작품...우산도 산이어라

 

기원정사에서 고구려정 힐링

우중산행 운치 난 광경 연출

알록달록 우산도 명산이어라

 

 

매달 관광버스로 원정산행을 실시했던 재경 시종면향우산악회(시종산악회)가 6월 달 산행은 가까운 〈아차산〉 에서 힐링을 했다.

 

아차산은 한강을 조망하기 좋은 산으로 알려진 이 산은 나지막한 산세를 하고 있어 어느 누구나 산을 오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산은 낮아도 집.빌딩 등 건물과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서울.구리.하남 등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불록버스트 대형 스크린을 마주하게 한 무제한적 상영관의 아차산이다.

 

 

20일(토) 오전 10시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밖에서 만난 산우들은 기원정사, 고구려정 등 둘레길을 걸었다.                                 

 

 

이날 날씨는 비가 내렸다. 우중충이 아닌 〈우산층〉 이 그려진 운치 있는 날로 20여명이 넘은 산우들은 자신 만의 색깔을 띤 우산을 받치면서 ‘우산도 신아어라' 라며, 여러 봉우리를 형성한 채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해보였다.

 

그러면서 ‘아차’ 했는데. 실수인가 봤더니, 실수는 아니고 생활습관이었다. 매달 산에 가는 산우들의 모습이 참 보기가 좋은 걸 보면서도 “멋져요!” 라는 말을 하질 못했던 것. 친구에게 연락해 함께 온다는 걸, 그리고 꼭 봐야할 곳, 들려야할 곳을 그냥 지나쳐버려 ‘아차’ 했다.

 

아차는 일부러 하는 생각이나 태도의 고의적도, 무엇을 하려고 마음먹은 의도적도 아니었다. 미필적 고의, 전혀 그런 사고는 치질 않은 나도 모르게 아차, 아차산에서 볼 수 있는 한강 경치를 그냥 지나쳤다.

 

꼭 그 멋진 풍경을 보고 올걸, 집에 오면 아차 싶은 히든 코스 그냥 지나쳤는데, 짐에 와서 계속 생각이 났다. 괜히 하나라도 보고 올 걸 내가 무슨 생각을 하다가 그 풍경을 놓쳤을까? 후회했다.

 

 

진일심아차산불견풍경(盡日尋阿且山不見風景)

 

하루 종일 아차산 풍경 찾아 헤맸지만 찾지 못하고

신발이 닳도록 산을 누볐네

 

집에 돌아와 웃으며 카톡 방에 들어가 보니

누군가 이미 여러 장의 사진이 가득 하였구나

 

산행 길에 정면 돌파 감상, 눈을 부릅뜨고 동서남북으로 이곳저곳을 쳐다보면 보이는 것들, 이게 아차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까 한다. 산행 길 어딘가에는 새들이 노래하고 있고, 바람이 계곡에 머물고 있고, 그늘이 나무에 매달려 있고, 진한 꽃향기가 코를 감싸며 들어온다. 풍경을 다 못보고 왔더라도 기분 좋은 산행으로 마무리했다면, 그게 풍경 아닐까 한다.

 

아차하면 지나가버리는 풍경이란 녀석을 놓치지 말자며, 우리 또 아차산에 미련 두며, 다음 산을 그리워하자고 했다.

 

찰나, 자연의 내면 포착 아차, 작품이 된 시종산악회 아차산 산행의 모습들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은 것들을 모아 전시하는 〈아차 展〉 이 6월 20일 ‘아차산’ 에서 펼쳐졌다.

 

산행은 힐링이라는 것에 의미를 둔다. 치유란 상실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현실 속에서 다시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게 아닐까한다. 그래서 산행은 한다고 시종산악회는 말한다.

 

그랬다. 아차산 산행에서도 새로운 현실 속에서 다시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 산행을 했다. 시종산악회는 힐링 Healing 그리고 And 산은 Mountain 우리를 We 끌어내린다 Down 고 했다. 자신의 몸, 감정, 행동이 실제 본인의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 현실감 상실이나, 기쁨, 슬픔, 분노 등 감정 반응이 현저히 줄어 둔 감정적 무감각이나, 주변 소리나 시야기 이질적으로 느껴진 시각 및 청각 왜곡이나, 일상 경험이 자신과 관련 없는 일처럼 느껴진 기억의 단절감이나, 불안 증산 동반 등의 비현실감을 산이라는 오감 자극을 통해 현재의 집중하고 현실감을 회복하는 일의, 비현실감을 끌어내리는 산행을 하였다.

 

산행+힐링

산행+생기

산행+친목

산행+매력

 

여기서 더해서 나오는 것은 〈건강한 삶〉 이었다. 건강한 삶을 빼지도 않았다. 단 나누었을 뿐이다. ‘힐링을 함께, 생기를 모두, 친목을 같이, 매력을 전체’ 라는 등식이 성립되게 했으며, 시종이라는 뜻처럼 시작과 끝이 같다라는 정의에 입각한 산행을 했다.

 

아차산 산행은 비가 내렸지만 산행을 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었다. 산행을 하는 목적이 '산행+힐링, 산행+생기, 산행+친목, 산행+매력' 을 느끼고자 했기에 “좋아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차산을 오를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한강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 라는 것이었다. 도도하게 흐르는 물줄기는 마치 우리의 피가 흐르는 것 같은 혈맥으로 보였다. 아차산이 심장인지는 몰라도 한강물은 동맥경화 없이 유유히 흘렀다. 아차산도 심장징환이 없어 보였다. 그런 산과 한강을 접했으니, 산우들이 건강하게 보였다.

 

 

아차산에서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전 작품을 선보인 후 아차산역 부군에서 있는 '아차산유황오리' 에서 뒤풀이 시간을 갖고, '비' 를 주제로 한 아차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 그림은 '우산도 산이됐다' 고 술잔을 기우렸다. 

 

 

강용식 회장은 “오늘 산행은 버스투어 산행이 아닌 지하철투어 산행을 가졌다” 며 “한강과 도심 조망이 최고인 가까운 아차산에사 갖게 돼 또 다른 색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 기분 좋은 느낌 있는 산행이 된 것 같은데, 우중산행을 했는데, 회원들은 어떤 기분의 감정과 기분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고 물었다.

 

강 회장은 “산은 다 매력이 있는 저 만의 멋과 아름다움, 그리고 즐거움을 선사한다” 며 “오늘 아차산 산행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산우들과 더욱 우애를 다지게 한, 값진 추억으로 남는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며 비오는 날의 수채화 전에 함께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성범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은 “비 오는 날 산행, 이런 운치 나는 장면들을 함께 그려 보여 좋았던 같다” 며 “오늘 내리는 비의 빗줄기는 오선지였고, 소리는 우리 영암의 화음이 아니었는가 한다. 빗속을 둘이서 라는 노래가 있는데, 오늘 우리는 빗속을 여럿이서 산행 그림을 그려서 좋았다” 고 말했다.

 

아차산(阿且山)은 ‘아단산(阿旦山)’ 이라고도 부른다. ‘산비탈의 아침 해’ 라는 뜻을 가진 산으로, 이 산은 북쪽에서 남쪽을 향해 솟아오른 모양 때문에 ‘남행산(南行山)’ 이라고도 한다.

 

아차산을 높을 아(峨), 우뚝 솟을 차(嵯)를 써 ‘아차산(峨嵯山)’ 이라고도 한데, 이 산을 오른 시종산악회는 산비탈에 떠오르는 아침 해처럼 희망이 비추고 있고, 우뚝 솟아있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런 산을 오른 산우들은, 이 좋은 자연 풍경을 더 만끽하지 못해 ‘아차’ 한다.

 

이날 강용식 회장을 비롯해 강종원 감사, 박상만 고문,  손창식 수석보회장,조종현 운영총괄위원장, 정광철 홍보위원장, 정문선 총대장 및 유가빈 간사 등 회원, 그리고 김성범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 신동일 고문, 김광자 명예회장, 박병인 부회장과 곽찬대 재경 도포면향우산악회 전 회장, 김용효 전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다음 달 7월 산행은 재경 영암군향우회 주최, 11개 읍면향우회 주관으로 합동산행에 동참한다.

 

8월 달 산행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동강을 찾아 레프팅을 가질 예정이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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