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2월8일字 세이쿄신문
명자(名字)의 언(言) - ‘모모’에게서 배운 것
바쁠 때일수록 다시 읽고 싶어지는 글귀가 있다. 독일의 아동문학 작가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이다.
▶ ‘시간이 없다’고 부산하게만 살아가는 어른들이 늘고, 인간다움을 잃고 살벌해져 가는 사회에 경종을 울린 작품이다. 그러한 어른들과 대조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 주인공인 소녀 모모다. 그녀는 이야기를 듣는 명인. 그저 가만히 상대를 바라보고 고민이나 푸념에 귀를 기울인다. 상대는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이상하게도 용기와 희망, 지혜가 생겨 자신을 되찾는 것이다
▶ 너무 바쁘면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사람을 마주하는 마음의 여유. ‘바쁨(忙)’이라는 글자를 ‘마음(心)’이 ‘망하다(亡)’라고 쓰는 것도 이해가 간다. 아무리 바빠도, 고뇌하고 있는 벗을 앞에 두고 “무언가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하고 다가가는 마음을, 잃고 싶지 않을 것이다.
▶ 부처의 별명을 ‘여래(如來)’라고 한다. ‘여여(如如)히 온다(來)’, 즉 순간순간의 생명을 말하는 것이다. 벗을 위해 진력하는 가운데 경애가 확대되어 순간순간의 생명을 최대로 빛나게 해가는 모습이야말로 불법(佛法)이 말하는 삶의 자세임이 틀림없다.
▶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인간이 인간답게 있는 것, 진정한 의미에서의 충족감, 행복감은 ‘관계를 맺는 것’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서로 함께 지지해 주는 인생을 살자. 남을 위해 마음을 쓴 만큼, 자신의 마음도 확대되고, 시간의 사용법도 풍부해진다. (之)
촌철(寸鐵)
“세계를 위해 싸우는 회장이 있는 일본은 행복” 작가.
사제에 살아가는 영예도 드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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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규슈(北九州)의 날.
불의 나라 벗이 대화의 선풍(旋風)!
당당하게 ‘선구 중의 선구’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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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신(信)이 있으면·나타나는 덕(德)이 있느니라.”(어서 1527쪽)
신심(信心)은 순수하고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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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빠르기로 독감이 유행이라고.
손씻기·마스크 착용의 철저를.
집단 감염을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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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전하면 상대방과의 유대감도 강해진다” 심리학.
동지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