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진언사(眞言師)·염불자(念佛者)·선(禪)·율(律) 등(等)의
사람들 및 이에 귀의(歸依)하는
천자(天子) 및 장군가(將軍家)와
일본국(日本國)의
상하만인(上下萬人)은
법화경(法華經)의 강적(强敵)이 되는데다가·
일승(一乘)의 행자(行者)의 대원적(大怨敵)이 되었다
그러므로
설령 일체경(一切經)을 깨닫고
시방(十方)의 부처에게
귀의(歸依)하여,
일국(一國)의 당탑(堂塔)을 건립(建立)하고
일체중생(一切衆生)에게
자비(慈悲)를 일으킨다 해도·
중류(衆流)가 대해(大海)로 들어가 함미(鹹味)가 되고,
중조(衆鳥)가
수미산(須彌山)에 다가가서 동색(同色)으로 되는 것과 같이,
일체(一切)의 대선(大善)이 변(變)하여 대악(大惡)이 되고
칠복(七福)이
도리어 칠난(七難)이 일어나,
현재(現在) 안전(眼前)에는 타국(他國)의 공격(攻擊)이 심(甚)하여·
자신(自身)은
병졸(兵卒)에게 패(敗)하고
처자(妻子)는
적(敵)에게 잡혀서
후생(後生)에는
무간대성(無間大城)에 떨어지리라.
파료칸등어서(破良觀等御書)
1290쪽
젊은날의 일기
1951년 2월 21일 (수) 맑음 –23세-
오늘도 힘차게 싸우자.
오늘도 힘차게 나아가자.
젊지 않은가. 젊지 않은가.
봄이다. 봄이다.
얼마 안 있으면 희망이 불타는 봄이다.
대지(大志)도 정열도 초목도 함께 자란다.
봄이다. 봄이다.
산다는 것의 즐거움을 알린다. ―
결국 믿는 것은 대어본존이다. 영구불변의 대진리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다. 그 자기 자신인 정보(正報)가 있음으로써 의보(依報)인 동지는 강하고 씩씩하게 이어진다. ―
젊은이여 일어서라. 젊은이여 전진하라.
젊은이여 가라. 앞으로 앞으로.
바위도 노도도 두려워 말고.
롯시와 같이 부르노와 같이. 나폴레옹과 같이 알렉산더와 같이. 휘트먼과 같이. 단테와 같이.
귀가 11시. 취침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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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2월 21일 (일) 약간 흐림 –26세-
오전에 제6부대(규슈 부대) 동지와 만났다. 모두 건강하다.
오사카로, 규슈로, 시코쿠(四國)로 젊은 지용의 보살은 운집했다.
보라, 10년 후, 20년 후를.
정오부터 유희가오카회관에서 오사카 · 사카이(堺) · 야메(八女) 3개 지부 연합 총회.
― 만원, 입추의 여지도 없다.
5시 폐회, 6시부터 회식.
8시 10분 ‘묘조(明星)’야간 열차를 타고 귀경.
본부 간부 15명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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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2월 21일 (월) 맑음 –27세-
흑한.
5시 30분 기상.
4개 반으로 나뉘어 각각 움직였다.
종문, 제8교구와 관계된 승려를 만났다.
쇼렌 사(正蓮寺) 주지도 만났다.
경찰서에도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들의 행동은 불법에 비추어 절대로 정의로운 것이다.
악인은 어디까지나 뻔뻔스럽고 비겁하며 악지혜를 가지고 있는 법.
부처의 군(軍)과 마의 군(軍)은 서로 다르다. 부처의 권속과 제바(提婆) 권속은 서로 다르다. 이 축도(縮圖)는 영구히 존재하는 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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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2월 21일 (일) 쾌청 –32세-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봄처럼. 봄이 다가온다.
오카야마에 오후 6시 무렵 도착했다.
총지부 본부 부지를 돌아보았다.
체육관에서 강의와 질문회.
매우 열심이었고 느낌도 좋았다. 이 지방 중심자의 인품이 반영된 것일까. 중심자, 책임자는 몇백, 몇천만의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도 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두려운 존재다.
총지부장 댁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