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謗法)이라고 하는 죄(罪)는
자신(自身)도 알지 못하고
남도 죄과(罪科)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단(但) 불법(佛法)을 배우면
존귀(尊貴)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사람도
또 이 사람을 따르는 제자단나(弟子檀那) 등(等)도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지는 일이 있다.
묘호비구니답서(妙法比丘尼答書)
어서 1408쪽
젊은날의 일기
1950년 7월 20일 (목) 흐림
시대는 엄청난 변천을 초래한다. 인심(人心)은 물과 같이 움직인다.
선생님을 비판한 O부장에게 대들었다.
회사, 사업이 무척 어려운 것 같다. 선생님의 난처한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다.
마는 많아졌다. 더욱 주의해서 전진하는 것이다. 진실한 동지는 적구나. 주위의 벗이 잇달아 마로 변해 간다. 이들을 돌파하여 전진하는 것이다.
대악은 대선의 서상이니라.
어떠한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어라....
거친 노도를 향해서 흔들리지 않음은
일본을 짊어질 젊은이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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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7월 20일 (화) 흐림
하루하루가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
오랜만에 태양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인다.
매일매일 신문은 수소 폭탄, 원자 폭탄 기사뿐이다.
약간 머리가 지쳤다. 현대는 과학의 정수와 수라계 그리고 지옥계가 서로 뒤섞여 하나가 된 세계다.
또 무시무시한 냉해가 시대에 〈입정안국론〉의 예언을 강하게 느낀다.
밤, 무코지마에 있는 S씨 댁에 갔다. 서민 동네는 조금 문화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본인의 자각, 가치 창조, 그리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다.
귀로, 홀로 생각하였다.
나는 도다 선생님 외의 사람에게, 오직 한 사람으로서 머리를 숙인 적이 없다. 나는 선생님이 돌아가신 후, 주축이 되어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책이기에.
폭풍우도 와라, 노도도 와라, 반감, 비판이 무엇이더냐. 책략이 무엇이더냐.
불법의 엄한 법칙보다 뛰어난 것은 우주에는 없다.
늦게 O씨 댁에서 열리는 반장회 그리고 위로회에 참석. 10시 지나서까지, 폭풍 같은 웃음 속에서 종료, 정말로 유쾌한 회합이었다.
선배여, 후배를 자신보다 성장시켜라.
후배여, 선배를 앞질러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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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7월 20일 (일) ~21일 (월) 비
비가 내렸다. 모두 안타까워했다.
오전에 다시 사원으로 가서 지도회.
결국 운동회는 취소되었다.
파도가 높은데도 12시 배를 타고 사도 섬으로 건너갔다. 많은 분들과 함께. 배가 흔들려 멀미를 호소하는 사람이 속출.
부서지는 파도의 눈보라를 4시간 이상 뒤집어쓴 배는 사도에 도착했다. 우리가 타고 온 배를 끝으로 모든 배가 결항되었다. 잊을 수 없는 하루.
여관에 들어가 너무 고단한 나머지 깊이 잠들어 버렸다 ― 깜짝 놀라 일어나서 간부 지도회에 갔다.
생로병사라는 문제를 금은동철에 연관시키며 생명론을 이야기했다.
〈어의구전〉에 이르길.
「금은동철(金銀銅鐵)이란 금(金)은 생(生)· 은(銀)은 백골(白骨)로서 사(死)이고 동(銅)은 노(老)의 상(相)· 철(鐵)은 병(病)이며 이것은 즉(卽) 개시오입(開示悟入)의 사불지견(四佛知見)이)니라」(어서 733쪽)
이튿날인 21일 ― 쓰카하라 삼매당, 이치노사와 등을 견학. 역사적인 사실과는 차이가 많음을 깨달았다.
어쨌든 대성인의 역사를 그리워하며 한가로이 거닐었다. 유익한 반나절.
태어나서 처음 온 사도 ― 다시 와서 천천히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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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7월 20일 (월) 맑음
건강이 다시 악화. 하루 종일 힘들었다.
강철 같은 생명을 만들고 싶다. 운명, 숙명, 숙업, 타개, 타파, 전환.
도다 선생님의 강의 · 강연 레코드를 완성. 실로 기쁘다. 보은(報恩).
돌아오는 길에 이사들에게 ‘초밥’을 대접했다. 밤늦게 귀가.
N씨가 새로운 모습으로 정계에 나왔다.
역사의 움직임 ― 사회의 움직임 ― 우리의 무대는 언제가 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