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광포의 대도(大道)
소설 ‘신·인간혁명’에서 배운다
<제9권 해설 편>
이번 <세계광포의 대도-소설 ‘신·인간혁명’에서 배운다>는 제9권 ‘해설 편’이다. 이케다 히로마사 주임副회장의 지상강좌와 함께 제9권에 실린 주옥같은 명언을 소개한다.
△맑게 갠 푸른 하늘. 파랗게 빛나는 바다 위를 배가 나아간다.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풍경을 이케다 선생님이 카메라에 담았다.(1992년 6월)
지상 강좌 – 이케다 히로마사 주임副회장
<포인트>
① 소설 ‘인간혁명’ 집필
② 차대에 신심을 전하다
③ 평화와 인도주의의 연대
제9권에는 첫 장 <신시대>에 1964년 4월, 도다(戶田) 선생님의 6주기 법요(法要) 때 야마모토 신이치(山本伸一)가 소설 ‘인간혁명’의 집필 개시를 선언하는 장면이 나오고, 마지막 장 <중망>에 그 해 12월 2일, 오키나와에서 집필을 시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중망>에는 집필을 결의하는 과정에서 은사와 함께한 네 번의 추억이 씌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이치가 입회하고 3개월이 지났을 무렵입니다. “도다 조세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알게 된 신이치의 감동은 너무나도 컸다.”(382쪽)고 씌어 있습니다. 이 위대한 스승의 모습을 후세에 전해야 한다는 깊은 결의는 “사제(師弟)라는 존귀한 공전(共戰)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가운데 흔들리지 않는 맹세”(382쪽)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도다 선생님이 묘오공(妙悟空)이라는 필명으로 집필한 소설 ‘인간혁명’ 원고를 신이치에게 보여줬을 때입니다. 세 번째는 은사의 고향인 홋카이도 아쓰타무라(당시)를 함께 방문했을 때입니다. 마지막은 1957년 8월, 도다 선생님과 함께 나가노 가루이자와에서 추억의 한 때를 보냈을 때입니다. 그로부터 8개월 뒤 도다 선생님은 서거하셨습니다.
은사와 함께한 네 번의 추억은 신이치가 열아홉 살 때부터 스물아홉 살 때까지의 일입니다. 이 10년이라는 시간은 도다 선생님 슬하에서 신이치가 참된 ‘사제의 길’을 배우고 걸은 나날이었습니다.
그 시간을 신이치는 “도다에게 받은 불멸의 황금과 같은 수많은 지도를 오히려 스승이 돌아가시고 없을 때를 위한 하나의 지표이자 규범”(17쪽)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따라서 ‘인간혁명’을 집필해 “도다 선생께 받은 모든 지도를 포함하여 그 동안 선생님께서 이룩한 업적을 엮어 가도록”(23쪽) 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신이치는 ‘인간혁명’의 연재가 자신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각오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스승의 사상과 진실을 자신이 써 남겨 가는 수밖에 없다.”(391쪽)는 사명감과 기쁨이 가슴에 용솟음쳤습니다.
신이치의 ‘부동의 맹세’가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창가(創價) 사제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강한 일념이 지혜로
<봉추>의 장에는 제가 미래부 시절에 새긴 추억과 겹치는 장면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당시는 학회 2세인 미래부원이 늘어나는 때였습니다. 그 속에서 ‘어떻게 청년세대에 신심의 기본을 가르칠 것인가’는 큰 과제였습니다.
당시 ‘청소년백서’는 소년범죄가 계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범죄를 일으키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한 사회적 상황 속에 신이치는 청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그 모범을 보여 가는 것이 학회의 사명이자 앞으로 해야 할 역할”(115쪽)이라고 생각해 고등부와 중등부 결성을 제안했습니다.
신이치는 “모종을 심지 않으면 나무는 자라지 않습니다.(중략) 손을 써야 할 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가장 애쓰고 힘을 쏟아야 할 시기는 모종을 심을 때입니다.”(126쪽) 하고 미래를 짊어질 보배와 같은 인재들을 잇달아 격려합니다.
그러한 모습 하나하나에 청년부 리더는 몹시 놀라며 “그런 생각들은 어떻게 하면 나오는 것입니까?”(137쪽) 하고 질문합니다.
이 질문에 신이치는 “일체는 진지함이다. 나는 21세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중략) 강한 기원의 일념이 지혜가 되고, 그것이 여러 가지 발상으로 된다. 책임감이란 그 일념의 강함을 말한다.”(137쪽) 하고 답합니다. 이 한 구절에 미래부 담당뿐 아니라 모든 리더가 새겨야 할 근본 자세가 담겨 있습니다.
신이치는 고등부원에게 “현재는 제목을 착실히 부르고 어디까지나 면학 제일로 해 가야 합니다. 또 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드리거나 한탄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155쪽) 하고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말합니다.
또한 “스스로 대사명에 끝까지 살아가겠다는 일념과 노력이 없으면 결과적으로 사명의 싹은 나오지 않습니다.”(186쪽) 하고 분기하기를 기대합니다.
신이치는 미래를 내다보고 후계 인재를 계속 촉발시킵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온 힘을 다해 격려해야 청년세대에 신심을 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가슴에 새겼으면 합니다.
‘종적 확대’와 ‘횡적 확대’
<봉추> 마지막에 “신이치가 ‘본문의 시대’의 출발에 즈음하여 고등부, 중등부, 소년부라는 미래를 위한 인재의 샘을 팜으로써 창가 후계의 대하는 더 큰 흐름이 되었고 21세기를 향해 양양한 수평선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211쪽) 하고 씌어 있습니다.
또한 미래부 육성에 관해 신이치는 최고간부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의미는 30년 후, 40년 후에 명확해질 것입니다.”(127쪽) 하고 말합니다.
제9권에서는 ‘본문의 시대’ 개막에 즈음해 21세기를 전망하고 미래부 결성 등 새로운 광선유포의 흐름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움직임을 묘사합니다.
제9권 단행본을 발간한 때는 도다 선생님의 탄생 101주년을 맞은 2001년 2월 11일입니다. 즉 21세기 들어 처음 발간한 책입니다.
당시 우리는 <중망>을 비롯한 각 장에서 사회 건설을 위한 불법자의 사명을 함께 확인하면서 ‘평화와 인도주의를 위한 연대’의 확대를 구호로, 21세기의 첫 광포 투쟁에 매진했습니다.
또 이해 5월 3일부터 학회는 새로운 목표로서 ‘제2의 일곱 개의 종’을 울리면서 창립 100주년인 2030년을 향해 전진을 시작했습니다.
<광채>의 장에는 “광선유포에는 횡과 종이라는 두 방향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벗에게서 또 벗에게로 불법에 대한 이해의 테두리를 넓혀 가는 것이 횡적인 확대입니다. 그리고 종적인 확대라는 것은 부모에게서 자녀로, 자녀에게서 손자로 신심을 전해 가는 것입니다.”(237쪽) 하고 씌어 있습니다.
창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우인이나 지역에 학회 이해를 촉구하는 ‘횡적 확대’와 청년 세대에 신심을 계승하는 ‘종적 확대’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광채>에는 “20세기는 ‘전쟁과 혁명의 세기’라고 말들 하지만 동시에 인간혁명의 막을 여는 세기가 될 것이다. 아니, 오히려 인간혁명을 위한 개막의 세기이기에 20세기는 인류사상 가장 눈부신 생명의 광채를 발하는 세기를 맞이하기 위한 서곡으로서 기록되리라.”(288쪽) 하고 씌어 있습니다.
21세기를 ‘생명의 광채를 내뿜는 세기’로 만드는 것은 우리 한 사람 한사람입니다. 그러한 깊은 사명을 짊어진 기쁨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인간혁명에 도전해 ‘평화와 인도주의의 연대’를 확대해가지 않겠습니까.
소설 속 명언
◎배려하는 마음이 근본
제1장 <신시대> 82쪽
배려하는 마음의 근본은 기원이다. 인간은 자신의 행복을 기원하며 염려해 주고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마음을 열고 호감을 갖는 법이다.
◎생활방식의 골격
제2장 <봉추> 121쪽
풍부한 마음을 키워 주고 또 인간으로서 생활 방식의 골격을 만들어 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신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심의 계승
제3장 <광채> 238쪽
신심의 계승이야말로 광선유포를 영원히 이어가는 길이며 가족, 일족이 영원히 번영하는 근본입니다. 그리고 그 요체가 ‘일가화락의 신심’입니다.
◎불법(佛法)을 위한 노고
제3장 <광채> 242쪽
불법을 위해 노고한 것은 전부 자신의 대복운, 대공덕이 됩니다. 그렇기에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이렇게 해서 복운 하나를 더 쌓는구나’ ‘또 하나 공덕의 인을 만드는구나’라고 생각하십시오.
◎진실한 정치가
제4장 <중망> 366쪽
진실한 정치가란 민중을 지배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민중에게 봉사하고 민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입니다.
☞세이쿄신문 제공(2019.06.25.)
☞화광신문 제1314호/201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