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중생은 자식과 같고 니치렌은 아버지와 같으니라.
제자를 생각하는 스승의 마음이 얼마나 깊은가.
이것이 창가의 세계다.
창가의 아버지, 인류의 스승이 사자후한다.
‘삼독’은 불계를 용현시키는 ‘빛’
“모두 이것은 진실이니라”
강의는 법사품을 끝내고 보탑품으로 옮겨간다.
장대한 보탑이 갑자기 대지에서 출현한다 - 보탑품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이윽고 보탑 속에서 대음성이 울린다.
“석가모니세존이 설하신 바와 같이 모두 이것은 진실이니라. (당신이 설하신 것은 모두 진실입니다)” (법화경 373쪽)
이날의 강의는 ‘보탑’의 의의를 설하는 ‘제1 보탑지사(寶塔之事)’부터 진행되었다.
이케다 회장은 말했다.
“결국 나의 일신의 당체를 보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대의 철인(哲人)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도 파악해야 할 생명에 대해서는 그 실상을 알 수 없었다. ‘너 자신’이란 일념삼천의 당체, 존엄무상의 부처의 생명인 것입니다.”
◆ 마쓰바라 미키
보탑품 강의 때였습니다. 운 좋게 선생님의 정면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무심코 선생님의 어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런 필기도 없이 깨끗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강의 때에는 막힘없이 말씀하십니다. 질문 등에도 조금의 틈도 없이 대답하십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는 단순한 교학의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의 생명에서 넘치는 듯이 말씀하시는 말은 선생님의 생명의 대사자후라고 실감했습니다.
번뇌즉보리
보탑품 강의는 이후 1964년 3월 20일, 6월 23일의 두 번에 걸쳐 전개되었다.
3월 20일은 오후 3시부터 학회본부에서 개최되었다. 범위는 전회(前回)에 이어서 ‘제5 견대보탑주재공중지사(見大寶塔住在空中之事)’부터였다.
“미증유의 일이라고 의심하며 …”(법화경 374쪽)
사람들은 보탑 속에서 들려오는 찬탄의 소리에 미문(未聞)의 사건이라고 의문을 품은 것이다.
석존은 ‘법화경이 설해지는 장소에는 보탑과 다보여래가 나타나 증명을 할 것이라는 맹세가 있다’라고 설명한다.
보탑은 출현했는데 다보여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느 보살이 다보여래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출원(出願)한다.
그러나 다보여래가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석존의 분신으로서 시방세계에서 설법하고 있는 부처를 모두 불러 돌아오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석존은 우선 미간의 백호(白豪)에서 빛을 발하며 동쪽 나라들의 모습을 비추어냈다.
마찬가지로 시방의 모든 장소에서 부처가 설법하고 있는 모습을 비추어낸다.
이 백호의 빛이 기연(機緣)이 되어 시방의 제불이 법화경 회좌에 모이고, 그리고 나서 다보여래가 출현하며 이어서 석존과 나란히 앉는다.(이불병좌)
본래 석가 ․ 다보 ․ 시방의 제불이라는 삼불(三佛)의 출현은 무작삼신 즉 부처의 생명의 용현을 나타내고 있다.
삼불을 모두 모이게 하기 위해 발한 백호의 빛이란 무엇인가.
‘어의구전’에는 백호가 비추는 시방은 ‘십계’이고 ‘백호’는 십계의 중생에게 갖추어진 ‘삼독(탐 ․ 진 ․ 치)의 빛’이라고 되어 있다.
이케다 회장은 “본유(원래 갖추어져 있는)의 생명활동이고 법화경에서는 백호라고 설한다. 이것은 번뇌즉보리이고 생사즉열반의 원리인 것이다. 나의 몸의 삼독을 바꾸어가는 이외에 진실한 생활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의했다.
즉, 탐 ․ 진 ․ 치의 삼독을 불행의 인(因)으로가 아니라 불계의 생명을 용현시키기 위한 ‘빛’으로, 적극적으로 바꾸어 인식한 것이다.
“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함은 십계 동시에 광명이 비추니 제법실상의 광명이기 때문이니라.”(어서 741쪽)
이케다 회장은 계속 말했다.
“묘법 호지(護持)의 우리들은 ‘십계 동시에 광명이 비추니”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어떠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도, 어떠한 인생의 순간이라도 구계를 유희하며 고뇌, 숙명에 시달리는 일 없이 유유히 일체의 고난을 극복하고 유락(遊樂)의 인생을 보낼 수 있다는 말씀으로 배견합니다.”
◆ 고테라 쇼코
3월 20일 강의의 마지막에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나의 강의를 받은 제군에게 지금부터 전세계로 가서 강의를 할 자격을 주겠다”라고.
당시의 저에게 있어서는 꿈속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후년, 영어판 ‘어의구전’이 발간되어 네덜란드 청년부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선생님에게 배운 대로 소리를 내어 어문을 읽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파고들듯이 ‘어의구전’을 배우는 청년의 모습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실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다’라고.
◆ 고다 쇼헤이
전신에 소름이 돋는 듯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스승에게서 제자로 법을 전수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제자가 스승의 혼을 이어받아 스승의 사상을, 전세계를 돌며 호소해간다! -. 마치 법화경에 설해진 세계 그 자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기별을 주는 ‘수기’라고도 해야 할 엄숙한 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 하나이 케이에쓰
제가 얼마 안 있어 졸업식을 맞이할 때였습니다. 강의가 끝나자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대학을 졸업할 사람과 회식을 해주겠다.”
수강자 중에는 졸업하는 멤버가 약 20명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약속대로 학회본부 지하의 식당에서 카레라이스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 자기소개를 하고 취직한 곳을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취직자리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조금 떳떳하지 못한 기분이었습니다. 저의 순서가 되어 결심하고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저는 취직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저 외에도 몇 명인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해 주시고 우리들 한 사람 한사람을 진심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가족이나 활동상황도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전원의 취직이 결정될 때까지 격려하시며 손을 써주셨던 것입니다.
난을 만나기 때문에
행복을 구축할 수 있다
불법의 방정식
6월 23일 오후 1시 반부터 ‘어의구전’ 강의가 2개월 만에 실시되었다.
범위는 보탑품 후반부분 - 시방의 제불이 모두 모여 드디어 보탑이 열리려고 하는 부분부터이다.
석존이 보탑을 열었다. 안에 앉아 있는 다보여래의 외치는 소리에 응해 석존이 나란히 앉는다. ‘이불병좌’이다.
석존은 신통력으로 사람들을 공중에 끌어올려 여기에서부터 ‘허공회’가 시작된다.
석존은 호소한다.
“누군가 이 사바세계에서 널리 법화경을 설할 자는 없는가. 나는 이제 오래는 살 수 없다. 법화경의 바톤을 건네고 싶다.”
허공회의 제일성(第一聲)을 포함해 보탑품에서는 3회에 걸쳐 스승이 보살들에게 ‘멸후의 홍통’을 호소한다.
그 세 번째에서 부처의 멸후에 법화경을 수지하고 넓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비유로써 나타내고(육난구이), 그 곤란을 바꾸어갈 대원(大願)을 일으키는 그 사람이야말로 무상의 불도를 얻을 수 있다고 서원(誓願)을 권한다.
그 부분의 ‘어의구전’에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법화경을 수지하는 자는 난을 만나리라고 알고 수지하느니라.”(어서 742쪽)
이케다 회장은 호소했다.
“이 어문은 최고의 행복론을 설한 부분입니다”라고.
난을 만나는 것이 행복이라 듣고 놀라는 수강자에게 회장의 말이 이어진다.
“삼대비법의 어본존을 수지하는 이상 난을 만날 것을 각오하고 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불법의 방정식이 엄연히 설해져 있지 않은가. 멀리는, 석존은 구횡(九橫)의 대난을 만나고 천태대사는 남삼북칠(南三北七)에 공격당했으며 전교대사는 육종(六宗)에 경멸당했습니다.
가까이는, 마키구치 선생님은 감옥에서 돌아가시고 도다 선생님도 또한 2년의 긴 옥중생활을 보내셨다.
난을 당할 것을 각오했을 때야말로 마를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 타다 타케시
‘차경난지(此經難持)’에 대한 선생님의 강의가 생명에 새겨졌습니다. 선생님은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소승(小乘)의 정신이 없는 대승(大乘)은 유희이다”라고.
그것은 석존의 전세(前世)의 여러 모습이 설해진 자타카가 설한 소승의 가르침을 가리키며 말씀하신 것입니다.
법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진 설산동자의 모습. 비둘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살을 떼어준 시비왕(尸毘王)의 모습. 그러한 신명을 버리고 법을 넓히려고 한 불석(不惜)의 정신을 갖지 않으면 대승불법의 실천도 단순한 유희로 끝나고 만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 마쓰오카 오사무
강의를 받기 시작하여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한 단락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다음”이라고 말하자 모두 일제히 손을 들었습니다.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결심하고 손을 들었습니다. 내심으로는 지명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명당하고 말았습니다.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었습니다만, 저 나름대로 열심히 읽고 필사로 통해를 했습니다.
“자네는 처음이군.”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배독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던 것입니다. 선생님은 강의를 하시면서 참석자 한 사람 한사람을 지그시 보고 계시며 한 사람 한사람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일체를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 후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세이쿄 신문사에 들어갔습니다. 매일 신문 편집 작업으로 거의 철야하며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공부도 할 수 없었고 비틀비틀하는 상태로 ‘어의구전’ 강의에 참석하고 말았습니다.
선생님은 “질문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고 질문회를 가져주셨습니다.
그때도 저는 ‘걸리지 않도록’이라고 생각하며 작게 손을 들었습니다. “자네”라고 지명 당했습니다.
“사회는 아직 정말로 뒤숭숭한 면이 있습니다. 학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생각하면 좋을까요.”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니이가타에서 지진이 있었을 때는 현지의 직원이 오직 혼자 회관을 지킨 것입니다. 광선유포의 본진 앞에서 인왕(仁王)처럼 다부진 모습으로 서서 마를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인왕(仁王)처럼 서서 학회를 지키겠다는 일념이 중요한 것입니다.”
현실에서 학회를 지킨다는 것은, 사제의 길을 관철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그 근본정신을 선생님은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낙관주의와 지도자
종료 후, 질문회가 이루어졌다. 한 수강자가 기세 좋게 손을 들었다.
“손문(孫文)도 모택동(毛澤東)도 낙천적이라고 합니다만, 낙천적이라는 것은 지도자의 요소인 것입니까.”
회장은 숙려하면서 대답했다.
“지도자의 하나의 요소로써 포용력이 있다는 것은 공통입니다. 지도자는 반드시 포용력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일념 속에 싸움을 절대로 이겨내겠다는 조심과 기개가 없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없이 낙천적이라는 것은 민중의 마음을 정말로 생각하지 않는 지도자라는 증거가 됩니다. 잘못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욕을 들었다. 또 큰 벌을 받았다. 그래도 광선유포를 위해 인생의 확립을 향해 미소 지으면서 늠름하게 나아간다. 그것이 진정한 낙관주의입니다.”
◆ 마쓰바라 미키
‘지도자’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날 저는 선생님께 지도를 받고 싶다고 필사로 기원하고 질문을 한 것입니다.
변변치 못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한 마디 한 마디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성실함과 진심에 압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자신의 신심의 원점이 되었습니다.
◆ 모리이 치요코
강의 후의 질문회에서는 어떤 것이라도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언제 회장이 되시는 것을 자각하셨습니까”라고 질문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도다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후, 도다 선생님의 자택에 가셨을 때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날 도다 선생님께서 사용하시던 밥그릇과 젓가락으로 식사를 대접받았습니다. 그리고 도다 선생님의 잠옷(솜을 넣은 잠옷)을 입혀 주셨다. 그때 ‘언젠가는’ 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라고.
도다 선생님을 깊이 떠올리시는 이케다 선생님의 모습을 배견하고 사제의 준엄함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생사를 즐기는 영원한 생명관에 서라!
어서의 마음
1기생, 1.5기생에 대한 마지막 ‘어의구전’ 강의는 1964년 7월 17일이었다.
오후 3시 학회본부의 3층 강당에서 근행을 한 후, 강의로 이어졌다.
연찬 어문은 수량품이었다. 수량품은 대사(大事) 중의 대사(大事)이고 난사(難事) 중의 난사(難事)이다.
수강자가 어문을 해설했다. 그때 이케다 회장은 말했다.
“어서의 마음은 신심이 투철하지 않으면 배독할 수 없습니다.
우선 그대로 올곧게 배독하시오. 그리고 나서 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케다 회장은 확신의 강의를 전개했다.
“생사(生死)를 보고 염리(厭離)함을 미(迷)라고 하며 시각(始覺)이라 한다.”(어서 754쪽)
“누구든 무서운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영원한 생명을 모르는 사람, 신심이 없는 사람은 생사를 꺼리고 그것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직 어본존을 믿고 영원한 생명관에 입각한 사람이 생(生)도 사(死)도 즐겨갈 수 있는 것입니다.”
종료 후, 이케다 회장의 제안으로 이날 기념촬영이 이루어졌다.
◆ 오카도 스미코
‘7월 17일’이 마지막이었던 것에 선생님의 깊은 마음을 느꼈습니다.
‘5 ․ 3’ ‘7 ․ 17’ - 둘 다 도다 선생님과 이케다 선생님의 사제의 의의가 담겨진 날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하나하나에 사제의 마음을 담아주신 것입니다.
◆ 오미치 노부유키
‘어의구전’ 강의를 끝내고 얼마 후의 일이었습니다. 사진을 받았습니다. 그 뒤에 다음과 같은 글이 휘호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정말로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해 신심하라. 그리고 사회의 진정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라고.
마치 강의에서 배운 것을, 다시 그 핵심부분을 가르쳐주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야마모토 타케시
깊은 지도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서 아는 법일지도 모릅니다.
세이쿄 신문 본사의 기자를 할 때였습니다. 갑자기 결핵에 걸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케다 선생님께서 걱정해 주시며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돌아가 치료하고 오세요”라고 하시며 고향인 오이타로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이듬해 규슈 본부에 이케다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꽤 건강을 회복한 저는 감사의 한 마디를 드리고 싶어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선생님은 저의 얼굴을 보자마자 “힘이 없구나. 병이라 해도 일념이다. ‘삼천나열(三千羅列)’이라고 말씀하셨다. 전부 일념이다. 알겠는가. ‘어의구전’에서 배우지 않았는가.” 그렇게 크게 격려해주셨던 것입니다.
오이타에서 매번 ‘어의구전’ 강의를 위해 다녔던 나날이 떠올랐습니다. 너무나도 깊은 스승의 자애에 눈물이 났습니다. ‘생애를 광포에 바치는 사제의 길에 끝까지 살자’ - 마음 깊은 곳에서 결심한 것입니다.
◆ 마쓰야마 야스코
학회본부에서 영어 번역에 종사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자신의 어학력에 한계를 느끼고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해외에 가서 힘을 기르고 싶다’라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이케다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학회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의미를 곰곰이 곱씹은 것은 그 후, 투병생활을 했을 때였습니다. ‘선생님을 떠나서 행복은 없다’라고 통감한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선생님과 함께, 이것이 행복의 원천임을 생명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하라다 미노루
‘어의구전’은 니치렌 불법의 오의(奧義)이며 상전서입니다. 권위를 뽐내는 종문은 ‘이 상전서를 교학력이 없는 학생에게 배우게 하는 것’에 트집을 잡아온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케다 선생님은 종문의 생트집 등은 일체 신경 쓰지 않으시고 강의를 단행하셨습니다. 대성인 불법의 진수를 가르치고 민중봉사의 혼을 새기는 때는 지금밖에 없다는 열렬한 기백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어디까지나 저희들에게 기대와 신뢰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를 끝까지 외칠 것을,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다 바칠 것을, 자신의 행동으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 숭고한 전진을 이어갔을 때야말로 마음에 ‘환희 중의 대환희’의 태양이 떠오른다. 나의 몸이 ‘보탑’으로 빛난다. 실로 ‘최고의 행복도(幸福道)’를 선생님은 혼신의 강의로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
‘어의구전’ 수강자의 사명은 무엇인가. 원점이란 무엇인가 -.
1975년 1월 2일, ‘어의구전’ 강의 수강자의 제5회 대회가 개최되었을 때였다. 이케다 회장은 말했다.
“싸움의 승패는 때의 운(運)이라고 하듯이, 이기는 싸움만이 싸움의 정의(定義)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학회가 순풍인 때는 물론이고 일단 유사시에 곧바로 세간의 바람에 영합하여 비판하는 쪽으로 가버리는 약한 인간이어서는 안 된다.
‘어의구전’ 수강자의 원점은 무엇인가. 사태가 엄해지면 엄해질수록 학회원을 더욱 지키고 홍교에 면려하며 광포전선의 활로를 개척해가는 것이다.”
사제는 고투 속에서 배양되는 것이다.
사제란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사제란 승리를 세우는 것이다.
이케다 회장은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년 365일, 하루도 은사 도다 선생님을 잊은 적은 없다. 나의 몸 어디를 잘라도 도다 선생님의 지도가 넘쳐 나온다.”
이케다 회장의 ‘어의구전’ 강의는 영원히 빛을 발하는 사제의 구전(口傳)이다.
☞ 기획특집 - 사제의 ‘어의구전(御義口傳)’ 강의 (8)
(8) 어의구전 강의 - 생사를 즐기는 영원한 생명관에 서라!.hwp